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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이 15번째 영화 ‘비몽(悲夢)’으로 다시한번 관객몰이에 나선다. 작품 색깔이 독특하다 못해 특이한 김 감독은 ‘김기덕풍’이라는 장르를 홀로 개척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조재현 주연의 ‘나쁜 남자’, 이승연·재희 주연의 ‘빈 집’, 원조교제에 대한 내용을 다룬 ‘사마리아’, 성형수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 ‘얼굴’ 등 그의 작품은 사회의 이면을 소재로 한다. 가장 추악한 모습을 다루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을 놓치지 않고, 예상치 못한 반전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그의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영화 ‘비몽’은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라는 한국과 일본의 톱스타를 내세운다. 김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대칭’의 미학과 사랑이 남긴 슬픔을 담아낸다. 서로 닮은 듯 다른 대칭 구조를 보이는 두 남녀. ‘결국 두 사람은 한 사람이다’라는 영화 속 심리치료사의 말처럼 이들은 나비의 양 날개처럼 하나일수도 때론 둘일수도 있는 존재들이다. 지나간 사랑에 아파하는 란(이나영). 그녀는 몽유병 상태에서, 진이 꾸는 꿈대로 행동한다. 이와는 반대로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 하는 진 (오다기리 죠). 생생했던 꿈 속의 사건현장을 찾아가 그곳에서 란을 만나고, 그녀가 자신이 꾸는 꿈대로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진은 연인(박지아)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뒤 그녀를 그리워하고, 그녀에게 가는 방법으로 현실이 아닌 꿈을 택한다. 란은 스스로 원해서 연인(김태현)과 이별을 했다. 과거는 그녀에게 잊고 싶은 아픈 기억일 뿐이다. 하지만 몽유병에 걸린 듯 밤마다 과거의 연인을 찾아가 사랑을 나눈다. 진과 란이 만나게 된 것은 교통사고 때문. 운전 중 교통사고를 냈던 꿈이 너무 생생해 사고 현장을 찾은 진은 그곳에서 실제로 교통사고가 있었고 운전자는 자신이 아니라 란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고를 낸 사람은 분명 란이지만 란은 잠자리에 들었던 시간이었다. 알고 보니 잠을 자던 중 자신도 모르게 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를 낸 것.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진다. 진이 꿈 속에서 예전의 연인을 만나면 란은 현실에서 자신의 과거 남자를 만나는 것이다. 진은 꿈 속의 슬픔이 현실의 란에게 번지는 것에 미안해하고 란은 원치 않게 자신의 생각과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데 괴로워한다. 함께 지내며 교대로 잠들기도 하고 서로의 손에 수갑을 채우기도 하며 발버둥을 쳐보지만 꿈과 현실에서 과거의 연인들과 만나는 것은 멈추지 않는다. 이 영화는 이별을 하자고 말하는 여자나 원치않게 이별을 당하는 남자나 하나이며,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과 잊으려 하는 것도 실은 하나라는 사실을 담아내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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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영화 ‘미인도’서 알몸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가 고혹적인 누드 미끼를 던졌다. 탤런트 김민선(29)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을 드러냈다. ‘미인도’는 아름다운 욕망을 그린 화가 신윤복과 그림 ‘미인도’를 둘러싼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신윤복의 러브스토리, 김홍도와 기녀 설화를 통해 욕망과 질투를 담아낸다. 김민선은 조선의 에로티스트 화가 ‘신윤복’ 역을 맡았다. 여자이면서 남장을 할 수밖에 없었던 신윤복의 삶과 사랑을 연기한다. 11월13일 개봉한다. 탄력받은 ‘타짜’ 시청률 14.5% SBS TV 월화 드라마 ‘타짜’가 7일 자체 최고 시청률인 14.5%를 올렸다. 시청률조사회사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TV ‘에덴의 동쪽’ 26%, KBS 2TV ‘연애결혼’은 4.9%를 기록했다. ‘타짜’ 는 본격 스토리 전개로 접어들었다. 고니(장혁)와 난숙(한예슬)이 3년만에 재회했고, 아귀파과 불곰파의 대결이 구체화 했다. 영민(김민준)과 정마담(강성연)의 캐릭터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다음주 8,9회에서는 고니, 난숙, 영민, 정마담 간 러브라인이 엇갈리고 아귀파는 미군부대 카지노를 둘러싸고 암투를 벌인다. ‘타짜’는 9월16일 첫 회를 12.9%로 출발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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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드라마에 출연하는 유지태(32)와 탤런트 최지우(33)가 호흡을 맞추는 SBS TV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 차예련과 이기우가 합류했다. ‘스타의 연인’은 톱스타 마리(최지우)와 매력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대학 시간강사 철수(유지태)가 만들어가는 로맨스다. 마리의 책을 철수가 대필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시작된다. 차예련(23)은 유지태의 마음 속 연인으로 출연한다. 미디어 그룹 CEO로 나오는 이기우(27)는 최지우를 두고 유지태와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이달 중 일본 로케가 계획돼 있다. ‘바람의 화원’의 후속으로 12월3일 첫 방송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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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오락 프로그램 MC 1회 출연료가 1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KBS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현(41)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개그맨 유재석(36)이 진행하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의 MC 1회 출연료는 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호동(38)의 KBS 2TV ‘해피선데이’가 850만원, 신동엽(36)의 KBS 2TV ‘경제비타민’과 탁재훈(40) 신정환(33)의 KBS 2TV ‘상상플러스’ MC 1회 출연료는 800만원이었다. 반면, 최저 출연료는 KBS 1TV ‘아침마당’으로 20만원이다. MBC가 제출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출연료 내역에 따르면 탤런트 고현정(37)이 출연한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의 최고 출연료가 회당 2500만원이었다. 탤런트 윤은혜(24) 주연의 ‘커피프린스 1호점’ 2000만원, 강수연(42) 주연의 주말극 ‘문희’ 1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외주제작 드라마 출연료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외주제작사에 대한 제작비 지급 내역은 영업상의 비밀이 포함돼 있어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방송 3사의 주말 간판 오락 프로그램의 회당 제작비는 1억여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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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배용준(36)이 문화훈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배용준 씨가 한류붐을 이끈 한국의 대표문화인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훈장을 추천해 결재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문화부에서 추천한 25명의 문화훈장 추천자 목록에 배용준씨가 포함됐다. 다음 주 국무회의와 대통령의 인가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절차가 확정되면 배용준은 18일 청주에서 열리는 ‘문화의 날’ 행사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서 훈장을 받게 된다. 이는 한류스타에게 주어지는 첫 문화훈장이 된다. MBC TV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열풍을 이끈 이영애는 지난해 문화포장을 받은 바 있다. 배용준은 KBS 2TV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열풍의 중심에 섰고, 지난해에는 MBC TV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출연하면서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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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밍아웃을 선언한 모델 겸 탤런트 김지후(23)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자살로 추정된다. 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지후는 7일 오전 9시께 서울 송파구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지후가 6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후는 MBC TV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 드라마와 시트콤에서 활약했다. 케이블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 에브리원 ‘인간실험극장’, 리얼TV ‘발칙한 동거 솔룸메이트’ 등에도 출연했다. 특히 tvN ‘커밍아웃’ 프로그램을 통해 게이란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김지후의 시신은 서울 국립경찰병원에 안치됐다. 발인은 9일이며, 화장할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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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겨울연가’가 한·일 합작영화로 제작된다. 드라마의 영화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컬쳐캡미디어의 최순식 대표는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기간 중 카라&리치홀딩스(대표 김광선, 정영근)와 제작 전반에 걸쳐 투자 및 공동제작 약정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카라&리치 홀딩스는 일본의 엔터테인먼트팜(대표 야스시 고타니)과 투자약정을 맺은 회사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냈으며 제작 전반에 걸쳐 합의문을 체결했다. 카라&리치 홀딩스는 일본 투자자와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진 전문 투자기업이다. 엔터테인먼트팜은 일본의 문화 콘텐츠 전문 투자 운용사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도쿄 소나타’를 제작, 투자하기도 했다. ‘겨울연가’는 일본에 한류열풍을 일게 한 대표적인 드라마다. 그동안 뮤지컬과 콘서트 등 다양한 방향으로 미디어믹스 됐으며, 영화로 만들어지기는 처음이다. ‘겨울연가’는 일본 한류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그동안 일본의 투자사들이 영화 제작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최순식 대표는 “‘겨울연가’가 먼저 영화로 만들어지며 이후 ‘가을동화’ 등의 영화화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리며 “영화 ‘겨울연가’에 배용준, 최지우는 출연하지 않고 새로운 느낌의 뉴 페이스로 참신하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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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광주평화연극제 연극 ‘일상다반死’=9일 오후 4시·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062-523-7292) ▲제5회 추억의 7080 충장축제=9일 오후 6시 舊도청특설무대(062-608-2328) ▲전수관 개관6주년 기획공연=9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062-350-4556) ▲박윤모 모노드라마 ‘아버지’=9~10일 오후 7시30분 궁동예술극장(010-8521-0823) ▲광주·전남 여성작가 특별展=9~15일 원갤러리(062-222-6547) ▲광주 전남 여류화가회展=9~15일 대동갤러리(062-226-8057) ▲구정회 회원展=9~15일 상계갤러리(062-233-9488) ▲조선아 개인展=9~15일 롯데화랑(062-221-1807) ▲도시락속의 고기 두 마리展=9~21일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기획전시실(062-510-1568) ▲비엔날레기념 모놀로그展=12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5) ▲이태경 개인展=12일까지 자미갤러리(062-523-0912) ▲무등갤러리 기획展=14일까지 무등갤러리(062-236-2520)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와 미래展 2=14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중국 현대미술 3인의 또다른 시각展=14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노영선의 한글이야기展=14일까지 일곡갤러리(062-510-1631) ▲제1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展=15일까지 신세계갤러리(062-360-1630) ▲일본 현대미술의 흐름展=15일까지 나인갤러리(062-232-2328) ▲鐘山 김남기 문인화展=15일까지 북구청갤러리(062-510-1225) ▲대만현대미술展=22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6) ▲하정웅 청년작가展 ‘빛 2008’=11월9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2) ▲하정웅특선展(세계판화전)=11월9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3) ▲루벤스, 바로크 걸작展=11월9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062-510-0144) ▲‘RAINBOW 광주-유구한 역사를 펼처본다’=12월28일까지 국립박물관(062-570-7053) ▲상록전시관 개관기념 꼴라쥬展=내년 2월1일까지 시립미술관 분관(062-224-6601)
문화
남도일보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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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농성문화의 집’은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농성초등학교 강당에서 제1회 농성문화한마당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수확과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구지역민들이 올 한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에 참여, 갈고 닦은 결실을 나눌 수 있는 흥겨운 축제의 자리다. 신명나는 풍물놀이, 한국무용과 마술,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공연마당, 주민들의 노래와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주민마당과 파전 및 음료수 등 먹거리를 나누는 먹거리 마당으로 꾸며진다. 또한 천연비누만들기, 칼라믹스공예, 핸드페인팅, POP 등 다양한 공예작품 감상 및 직접 체험마당도 마련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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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최규철·이하 광주예총)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문화적 감성 계발 및 지식기반 창출과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12월16일까지 시립미술관 2층 강당에서 ‘제16기 광주시민예술대학’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시민예술대학은 문학, 건축, 대중예술, 문화, 국악, 연극, 영화, 피부건강, 민속, 미술, 자연, 헤어디자인 등 문화소양 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전반을 다룬다. 분야별 강의 교수진은 조수웅 문학박사(문학), 천득염 전남대 교수(건축), 오상조 광주대 교수(사진), 김원중 가수(대중예술), 김광복 전남대 교수(국악), 정 철 동신대 교수(연극), 김성진 전남대 교수(피부건강), 강현구 얼씨구학당(민속), 조상열 대동문화 회장(문화), 임관표 광주음악협회 회장(음악), 이윤아 2008 미스코리아 미(미학), 조일성 광주영화협회 회장(영화)이다. 광주예총 관계자는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제16기 광주시민예술대학은 예술적 감동이 살아있는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시민들이 질 높은 삶을 영위토록 돕고 아시아문화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문의=062-528-9207)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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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김대원씨가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MANIF 서울 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기억’, ‘회상’, ‘옛날 옛적에’ 연작 등을 선보인다. 그는 원시적 생동감이 넘치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근원적 만남을 시도한다. 중국 서쪽의 태초의 시간을 간직한 땅이나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숭고한 산맥, 유한에서 무한으로 전개하는 평원, 근원으로 끝없이 향하려는 왜소한 인간의 문명 등에서 느낀 감동을 담아낸다. 한편 조선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씨는 16회의 개인전과 2008 아트 앤 디자인 페스티발 100인 초대전 등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고 현재 조선대 부총장으로 재직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문의=062-230-7815)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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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로 칼비노는 “세계에 대한 지식은 현상계의 견고성을 해체함으로써 하찮고, 가벼우며, 동적인 모든 것들에 대한 인식을 유도한다”며 ‘가벼움’이야말로 좋은 글의 척도라 공언한 바 있다. 깃털과도 같이 가벼운 터치, 질료의 질감에 기울이는 세심한 주의 그리고 흑백의 톤을 기조로 한 여백의 미와 같은 그의 주요 기법은 일본의 전통적인 니홍가 스타일에 기반을 둔 그의 수학과정에서 비롯된다. 이런 전통적 화풍은 유창한 숙련도가 엿보이는 어린애와도 같은 표면적 가벼움과 순수함을 통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다. 수키토 자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그대로, 설명되지 않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그대로인 채 두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그는 베일, 커튼, 막 등을 통해 몽상과 무대 배경의 중간 지점 어딘가에 머무는 꿈꾸는 듯한 의식의 한계까지 담아내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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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가’를 작곡, 항일운동가이자 중국의 3대 음악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정율성 선생의 삶과 음악세계를 조명한다. 광주 출신으로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로 추앙받는 정율성(1914∼1976)을 기리는 제4회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가 오는 22∼25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화합의 선율, 평화의 축제’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22일 오후 7시 스윙글싱어즈의 전야공연으로 시작된다. 5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3천500여회 세계 순회 공연 등으로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알려진 스윙글싱어즈는 이번 무대에서 2명의 새로운 멤버 영입,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윙글 싱어즈만의 톡톡 튀는 매력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인간의 목소리로 만들어낸 현란하면서도 신비로운 마술의 세계까지 선사한다. 이어 23일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경기병 서곡, 연수요, 연안송, 홍기송(紅旗頌) 등을 무대에 올린다. 또한 춘향가 중 사랑가를 문명자, 황승옥, 이영애씨의 가야금병창협연으로 들려주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씨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등도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지난달 남창에서 선보인 공연에 대한 남창 음악가들의 답방 공연으로 진행된다. 쟈스민, 등각추봉, 대당악무, 청화 등 다양한 무용 무대를 비롯해 정율성 선생이 작곡한 중국인민해방군가 등을 중창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날인 25일 오후 3시에는 아시아 한가족 공연으로 꾸며진다. 아시아권 외국인 노동자 등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요즘, 아시아 각국과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무대로 싱가포르, 태국, 중국, 일본 등 다문화 가족 나라의 음악인들을 초청, 화합의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홍보대사로는 광주출신 영화배우 이한위씨와 제 52회 미스코리아 미 이윤아(조선대학교 문예창작과)씨가 위촉됐다. 이들은 오는 16일 오후 2시 광주시청 5층 브리핑실에서 위촉식을 갖는다. 한편 ‘광주정율성음악제’ 관람을 원하는 일반인들은 티켓마루를 통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문의=062-511-1263)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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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30개국 300개 사이트 ‘도배‘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주류시장에 정식 진출하는 가수 보아(22)의 현지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이 베일을 벗는다. 이 디지털 싱글은 7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프로모션과 마케팅 일정을 이유로 공개 시점을 21일로 연기했다. 21일 미국의 i튠스, 아마존, AOL, E뮤직 마이스페이스 등 음악 사이트를 통해 오픈된다. AT&T, T모바일 등에서 휴대전화 벨소리, 통화연결음 등으로도 서비스 된다. 국내에서는 22일부터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등의 음악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일본,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지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 등 유럽·오세아니아 국가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30개국 300여개 온라인·모바일 사이트에 보아의 미국 데뷔곡이 깔리는 셈이다. ‘잇 유 업’은 미국의 프로듀서팀 블러드 샤이 & 아방트가 프로듀싱한 리버스 비트 댄스트랙이다. 다이앤 마텔, 차은택 감독이 각각 연출한 뮤직비디오도 2편 내놓는다. 독한 한지혜, 영혼 팔았다 청순미와 지고지순의 상징과도 같은 한지혜(24)가 여자 ‘파우스트’로 표변한다. MBC TV 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 최병길)의 극중 지현 역에 완전히 동화했다. 극 초반까지 청순가련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마음을 울렸던 지현이 복수를 결심했다. 명훈(박해진 분)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동욱(연정훈)의 어머니 양춘희(이미숙)에게 저주 섞인 모욕을 당하면서부터다. 사랑을 잃고 세상에 버림받으면서 끝내 악마에게 영혼을 판다. 제작진은 “한 드라마에서 이처럼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연기는 흔치 않다. 청순가련형에서 분노하는 모습으로, 또다시 복수의 화신으로 변모하는 연기가 쉽지 않은데 매우 잘 소화해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지혜는 “극중 지현의 상황에만 몰입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감정이 솟아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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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가 13일부터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MC 김성주(36)의 복귀, 소설가 이외수(62)씨의 DJ 변신, TV ‘뉴스데스크’ 라이브 중계 폐지 등이 가장 큰 변화들이다. 전 MBC 아나운서 김성주는 지난해 3월 프리랜서 선언 후 1년7개월여 만에 라디오 DJ로 컴백한다. 서현진(28) 아나운서 후임으로 MBC FM4U ‘굿모닝 FM’을 맡았다. 담당 이한재 프로듀서는 “김성주의 편안하고 활력 있는 진행은 출근 시간대 분주한 아침을 기분 좋게 열어 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그만의 넘치는 열정과 독특한 유머감각은 청취자들의 귀를 잡아끄는 마술 같은 매력이 있어 기대 된다”고 밝혔다. FM4U(91.9㎒) 오전 7~9시. 작가 이외수씨도 DJ로 새출발한다. 시사토크, 칼럼 등 이외수가 바라보는 세상 읽기라는 타이틀로 ‘언중유쾌(言中有快)’를 진행한다. 담당 이순곤 프로듀서는 “이외수를 두고 기인, 별난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건 극히 일부 모습이다. 언중유쾌를 통해 옆집 아저씨 같이 수더분하고 따뜻한, 그러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그만의 감성 언어를 담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표준FM(95.9㎒), 월~금 오후 9시35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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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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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가 시청률 5.1%로 출발했다. 전작 6.2%보다 1% 가량 낮은 수치다. 7일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방송된 ‘그분이 오신다’의 첫 회 시청률은 5.1%였다. ‘크크섬의 비밀’의 첫 회 6.2%, 평균 6.3%를 깨지 못했다. ‘크크섬의 비밀’이 ‘거침없이 하이킥’의 제작진이 뭉쳐 화제를 모았다면, ‘그분이 오신다’는 ‘안녕 프란체스카’의 작가 신정구씨와 ‘놀러와’, ‘무한도전’을 연출한 권석 PD의 합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기 예능과 마니아 시트콤을 결합, 독특한 캐릭터의 가족 시트콤으로 반죽했다. ‘그분이 오신다’는 서울 사직동 908번지에 사는 개성 넘치는 가족의 일상을 코믹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공주병 할머니, 기억상실증 아버지, 헐크 본성을 감춘 어머니, 왕년의 국민요정, 엽기녀 등이 시트콤을 이끈다. 윤소정, 이문식, 정경순, 서영희, 하연주, 정재용, 강성진 등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자들이 ‘그분이 오신다’의 가족 구성원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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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탤런트 송일국(37·사진)이 ‘여기자 폭행설‘의 진위여부를 가리던 법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던 사진기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송씨가 재판에서 증인 신분으로 나와 프리랜서 여기자 김순희씨(42)와 송씨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사진기자를 위증혐의로 고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송씨에게 고소된 사진기자는 법정에서 "김씨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몸싸움은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씨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임수빈)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면서 거짓된 진술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킨 피고소인의 처벌을 강력히 요청했다. 검찰은 사진기자들의 위증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를 금명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7단독 박재영 판사는 두 사람 사이에 신체적 접촉은 있었지만 송씨의 폭행은 없었다고 판단, 거짓 주장을 한 혐의(무고) 등으로 김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선고 이후 김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고 검찰도 형량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송씨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폭행당했다며 송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검찰은 폭행사건과 관련해 송씨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김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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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40·사진)은 설명이 필요 가수다. 우리나라 발라드의 상징과도 같다. 데뷔 음반부터 7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그동안 앨범 10장을 내 1500만장을 팔았다. 18년간 발라드만 고수해온 신승훈이 외도를 시도했다. 음악적 변화다. 또 하나, 정규 음반만 고집한 그가 미니 음반을 낸다.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Unexpected Twist)’를 타이틀로 음반 3장을 잇따라 발표한다. 신승훈이 새 음반을 내는 것은 2006년 10월 10집 ‘더 로맨티시스트’ 이후 2년 만이다. 7일 첫 번째 미니음반 ‘라디오 웨이브(Radio Wave)’가 나온다. 신승훈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발라드=신승훈’이라는 등식이 성립되기를 바랐다.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 가수가 되고 싶었다”면서 “가장 애절한 발라드를 부른 가수는 ○○○라는 질문이 있다면 그 안에 신승훈이라고 적을 수 있기를 바랐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신승훈이 이번 앨범에서 기존의 색깔을 벗었다. 그렇다고 발라드를 버리는 것은 아니다. 또 다른 발라드를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어쨌든 모험이다. 스스로 “시행착오도 각오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래도 “스스로를 파괴해야 또 다른 발전이 있을 것 같았다”는 판단이다. 마음은 편하다. 정식 앨범에 대한 부담을 털어냈다. “정규 음반이 나사를 꽉 조인 음반이었다면, 이번 음반은 나사가 풀린 음반”이라며 여유를 드러낸다. 역시나 노래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TV에도 나올 계획이다. “8년 동안 방송 출연을 안 했다”는 그는 “‘윤도현의러브레터나 ‘김정은의초콜릿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토크쇼에도 참여할 듯하다. 프로그램 제작진이 끈질기게 요청해왔다. 단, 노래 없는 토크쇼는 사절이다. 갇혀 있던 마음을 열고 팬은 물론 불특정 다수까지 만난다는 기대감에 벌써부터 들뜬다. “신승훈이 신비주의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TV에만 안 나왔을 뿐인데…. 이번에는 자유롭게 활동할 생각이다.” 첫 번째 미니음반에는 타이틀곡 ‘라디오를 켜봐요’ 등 6곡을 담았다. 모두 신승훈이 작곡·프로듀싱 했다. ‘라디오를 켜봐요’는 외국의 모던 록을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나비효과’는 신승훈 발라드의 방향을 제시하는 곡이다. 팝적인 코드 진행이 돋보인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 후렴부의 오보에 선율이 귀를 사로잡는다. 펑키한 모던록 ‘헤이(Hey)’는 신승훈 창법에 변화를 준 노래다. 4개의 코드 진행이 반복되는 ‘아이 두(I Do)’, 브리티시 록 형식에 어쿠스틱 피아노 사운드를 접목한 뉴에이지 록 장르 퓨전인 ‘너를 안는다’ 등 어느 곡 하나 빠지지 않는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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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광주평화연극제 연극 ‘그때 그놈’=8일 오후 4시·7시30분 문화예술회관 소극장(062-523-7292) ▲제5회 추억의 7080 충장축제=8일 오후 6시 舊도청특설무대(062-608-2328) ▲우리문화연구회 ‘소리노리’공연=8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016-601-4242) ▲박윤모 모노드라마 ‘아버지’=8~10일 오후 7시30분 궁동예술극장(010-8521-0823) ▲전남교육청 중등미술과 교원展=8일까지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문화
남도일보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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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광주장애인총연합회는 8일 오후 1시50분 광주 금호동 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공개홀에서 광주장애인복지아카데미를 실시한다. 광주장애인복지아카데미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청사업으로 지역사회 장애인복지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내고, 나아가 광주지역 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희망과 비젼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교육의 장을 통해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 사회의 부정적인 장애인관을 불식시키고, 장애인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실천할 능력이 있는 평범한 인간으로 인식되는 완전한 사회통합을 위한 통합적 자립지원 체계와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마련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8.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