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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1972~2008)에게 돈을 빌려준 개인투자자들이 채권단으로 뭉쳤다. 케이블채널 M넷 ‘와이드 연예뉴스’는 안재환을 납치했다는 의심을 산 중년여성 W를 인터뷰, ‘채권단이 형성됐다’는 내용을 확인해 24일 방송했다. 안재환은 사채 40억원의 부담으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 중 25억원은 최진실(40)에게 받은 것이라는 루머까지 떠도는 등 의혹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W는 3년 전 사업가와 투자자 관계로 안재환을 만났으며, 안재환이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등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최근에도 안재환에게 2억원을 빌려주고 8개월째 이자를 받지 못했지만 안재환의 사정을 이해, 재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W가 공개한 채권단은 사채업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들로 이뤄졌다. 안재환과 개인 친분으로 1인 1억~5억원 정도씩 모두 2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W는 안재환의 빚 규모를 이 돈 20여억원에 은행 대출금 7억원 쯤을 더한 액수로 추정했다. 원씨를 포함한 채권단은 안재환의 유족, 부인인 정선희(36) 측과 접촉을 시도 중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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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하늘(30·사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액션연기에 도전한다. 액션스쿨에 입소, 대한민국 첩보요원으로 변신을 꾀한다. 김하늘은 영화 ‘7급 공무원’(감독 신태라·제작 하리마오픽처스)에서 범죄조직에 맞서는 첩보걸 ‘안수지’를 연기한다. 여성미를 강조한 기존의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김하늘은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설렌다. 처음 선보이게 될 액션 연기에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완벽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긴다. ‘7급 공무원’은 800억원대 생화학무기 유출을 둘러싸고 러시아 범죄조직에 맞선 우리나라 비밀 첩보요원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영화다. 10월 초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화성문화제의 대규모 정조대왕릉 행차연시를 배경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뉴시스
문화
남도일보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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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나쁜 남자에게 끌린다.’ 과학적 연구로도 증명된 이 가설이 드라마를 통해 재입증되고 있다. 성격이 모나거나 버럭 화를 내는 인물이 매력적으로 비쳐지는 이유도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MBC TV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민용’(최민용)이 까칠한 나쁜 남자의 대표주자다. 무성의한 말투, 배려가 서툰 캐릭터로 ‘까칠 민용’이란 수식어까지 얻었다. 로맨틱한 행동을 하면 닭살이 돋는다며 손사래를 치고 기념일, 이벤트를 꼬박꼬박 챙기는 남성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것은 무리겠거니, 체념한 순간 속 깊은 배려가 발휘된다. 10번 여자의 속을 애태울지언정 1번 잘했다. 나중에 제시된 정보가 인상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심리학 용어 ‘신근성 효과’(최신 효과)와도 일맥상통한다. 겉은 차가울지 몰라도 속내는 누구보다 따뜻할 것이란 인식을 심었다. SBS TV ‘외과의사 봉달희’의 ‘안중근’(이범수) 역시 나쁜 남자로 요약된다. 뭐 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법이 없고, 소리부터 내지르는 무뚝뚝한 인물이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고백할 때도 ‘버럭’하는 버릇은 여전하다. 인기 캐릭터 ‘버럭 범수’의 탄생 배경이다. 연인 ‘봉달희’(이요원)를 생색내서 돕는 대신 뒤에서 묵묵히 지켜본다. 시종일관 무표정이지만 이따금씩 환하게 미소 지으며 여심을 녹였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말투와 행동에서 오는 부정적 선입견까지도 말끔히 털어낸다. 안중근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최근 신종 ‘나쁜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MBC TV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김명민)가 나쁜 남자의 계보를 잇는다. “여러분이 들으신 음악은 쓰레기입니다”, “똥 덩어리 치워라” 등 어록을 탄생시키며 나쁜 남자 절정을 꿰찼다. 한 마디로 ‘괴팍한’ 지휘자다. 강마에는 무쇠로 만든 심장을 지닌 사람처럼 보인다. 칭찬에 인색하고, 남을 무시하는 데 일가견이 있어 나타나면 모두 모두 벌벌벌 떤다. 욕먹고 싶지 않으면 비키는 게 상책이다. 그러다가 돌변한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무시하는 시장에게 “내 사람입니다. 이 사람들을 무시할 권리는 오직 나에게만 있습니다. 내 사람이에요!”라며 모든 책임을 떠맡는다. 일순간, 감동의 물결이 퍼진다.단원들의 표정은 시청자들의 반응과도 엇비슷하다. 이들 나쁜 남자 캐릭터 배경에는 숨겨진 공통점이 존재한다. 상대 여주인공 캐릭터가 놀랍도록 닮았다는 점이다. 어리바리, 덜렁이, 실수 연발, 캔디 증후군이란 교집합이 포착된다. 까칠 민용의 상대역 ‘서민정’은 길을 걷다 스스로 곧잘 넘어지고, 버럭 범수 안중근의 상대역 ‘봉달희’는 잘 나가다가도 한 번씩 사고를 저지른다. 강마에를 오케스트라로 끌어들인 ‘두루미’(이지아)는 시작부터 3억원을 사기 당한 피해자다. 그래도 밝고 활달하다. 상대적으로 나쁜 남자는 필연적으로 치밀하다. 의사 안중근과 지휘자 강마에가 자기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다는 점은 나쁜 남자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체육교사 이민용이 누구처럼 시도 때도 없이 넘어지리란 추측은 힘들다. 나쁜 남자의 매력이 빛을 발하는 이유다. ‘백마 탄 왕자’를 꿈꾸는 여성 팬터지의 변종 형태로 풀이된다. 꽃미남, 재력가, 로맨티스트로 대변되던 ‘왕자님’이 현실적으로 반영, 나쁜 남자로 부활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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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은 미술 및 관련 분야를 전공한 예비인력을 대상으로 미술관 실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무연수 기간은 10월1일부터 3개월간이며 주 3∼5일간(1일 8시간)씩 광주시립미술관 본관과 금남로 분관, 상록전시관 등에서 진행된다. 연수 분야는 전시기획, 미술관 교육, 도슨트, 작품수집 및 보존 등이며 실무연수 경력은 박물관과 미술관 준학예사 자격증 취득과 관련한 실무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주 5일이상 교육 6명과 주 3일 이상 교육 4명 등 모두 10명이며, 국내·외 대학 미술관련학과 졸업 및 준학예사 자격증 소지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27일까지.(문의=062-510-0144)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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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은 25일 오후 3시 허회태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개관기념전 ‘꼴라쥬’에 참여한 허 작가는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하고 작품 제작 시연을 할 예정이다. 전통 서예가였던 그는 2005년부터 이모그래피(Emography)의 개척자가 되었다. 이모그래피는 형상을 너머 극도의 긴장된 일획적 찰나의 감정을 표현한 문자. 허씨는 이날 만남에서 전통 서예의 필력으로 자신의 열정과 꿈, 그리고 감성을 화폭에 담아낸 세계, 즉 감성인 이모우션(Emotion)과 서예인 그래피(Graphy)가 합쳐진 이모그래피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큰 붓을 이용해 300호가 넘는 종이위에 이모그래피의 제작과정을 보여준다. 한편 오는 10월30일에는 이이남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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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지역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는 제11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심사 결과, 설치작가 황선태(37·사진)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24일 광주신세계갤러리는 개인 93건과 단체 4건 등 총 97건의 포트폴리오와 전시기획안이 접수됐고, 설치작가 황선태씨 대상 수상을 비롯해 서양화가 배상순(38·여), 사진작가 안희정(32·여), 서양화가 전현숙(46·여)씨 등 3명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씨는 유리라는 독특한 재료를 이용해 세상의 진리와 인류의 지식의 보고인 책이나 세상의 여러 소식들을 전해주는 신문이라는 사물을 섬세하고 세련된 형태로 만든 작품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이어 장려상을 수상한 3명 작가들은 회화, 사진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로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오랫동안 작품의 완결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는 점과 이야기를 풀어가고 재료를 다루는 솜씨 등 작가적 역량이 뛰어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갖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미술평론가 최태만씨는 “요즘 미술계의 시류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작가가 있는 반면 또 너무 구태의연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도 많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완결된 조형언어로 표현하는데 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신세계 이장환 대표이사는 “우리 미술의 깊이와 확장을 모색하는 젊은 작가들의 치열한 노력에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 이를 통해 지역미술의 미래지향적인 가능성을 열어 나가는 것이 광주신세계미술제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작가지원프로그램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고, 올 11월 서울 본점과 내년 3월 부산 해운대 센터점에 오픈할 갤러리에도 지역 작가들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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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야금 선율로 초대해요.” 전희림씨가 25일 오후 7시 서구 빛고을 국악 전수관 공연장에서 가야금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 내용은 현악 영산회상 가야금 정악 연주이다. 영산회상(靈山會相)은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相佛菩薩)이라는 일곱자의 가사를 붙여 부르던 성악곡(상령산)이었으나 지금은 가사 없이 기악곡화돼 전해지고 있는 곡이다. 영산회상에는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현악 영산회상(거문고회상, 중광지곡)과 현악 영산회상을 4도 아래로 조옮김 한 평조회상(유초신지곡),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관악 영산회상(삼현 영산회상, 표정만방지곡) 등 3곡이 있다. 이번에 연주할 곡은 현악기가 중심이 되는 현악 영산회상으로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 등 9악장으로 구성된 조곡(組曲)이다. 한편 전남대 예술대학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전씨는 50여회 이상의 연주를 선보였다. 그는 현재 전남대학교 국악과 강사와 광주가야금연주단 단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문의=062-350-4556)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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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레스 지니와 후안 마이다간은 튼튼한 구조의 건축물보다는 조각된 공간을 연상시키는 물체를 통해, 유럽의 여러 미술관과 문화유적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그들의 문학적 감수성은 종종 상황 미학에 토대를 두고, 픽션, 공상, 형이상학과 혼합되어 표현된다. 이번 작업은 서로 다른 다양한 담론과 입장들이 중첩하고 연결되는 전시공간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데, 이 공간은 처음 인식되는 것과 마지막에 인식되는 것 사이의 간극을 반영한다. 원형과 콜라주는 이 조각이 다양한 방법과 재현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수많은 변종들 중 하나임을, 다시말해 훌륭하게 고안된 오브제 또는 장소임을 강조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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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미술붐이 불고 있다. 전국의 작가들이 농촌의 풍경을 담은 함평 잠월미술관의 ‘우리마을 산내리전-두번째’ 전을 비롯해 담양 달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최요안씨의 첫 개인전, 곡성 옥과미술관의 김해성·김영설 2인전이 관람객을 유혹하고 있다. 수확의 계절 가을, 시골의 인심만큼이나 포근한 그림 세계로 잠시 외출을 떠나보자. ◇함평 잠월미술관=남도의 작은 마을 함평군 해보면 산내리에 있는 잠월미술관에서는 농촌의 풍경과 마을을 주제로 27일부터 10월15일까지 ‘우리마을 산내리전-두번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지난 달 30∼31일 일박이일 레지던스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로는 서예 서재경, 서양화 송진영, 한국화 김광옥, 사진 정영성, 도예 김순희, 혼합재료 채종기씨가 참여했으며 경기지역에 참여한 작가로는 설치 나점수, 영상과 퍼포먼스를 진행할 노재철과 이름없는 공연팀이 있다. 포근하고 정감 넘치는 마을을 주제로 한 서재경씨의 ‘꽃무릇’과 송진영씨의 ‘산내리 풍경’, 정영성의 사진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함께 30일 오후 5시와 10월1일 오후 1시에는 ‘이름없는 공연팀’의 ‘평화, 그 그리움으로-산내리’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퓨전국악밴드 ‘아이리아(i-ria)’가 아리랑 등 우리민요와 귀에 익은 팝송을 연주하고, 성악가 윤원중, 윤재근, 이다영씨의 연주 등 마을 주민들과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된다.(문의=061-322-6710) #그림1중앙# ◇담양 달뫼미술관=최요안씨는 지난 20일부터 10월19일까지 담양 달뫼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 땅에 살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예술관을 엿볼 수 있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모순과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한번쯤 되돌아보고, 천천히 숨 돌리며 생각해 볼 것을 주문하는 작품으로 구성된다. 최씨는 시대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그것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나주 출신인 최씨는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전남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문의=010-7700-6468) ◇곡성 옥과미술관=김해성·김영설의 2인전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곡성 옥과미술관은 지난 20일부터 11월20일까지 김해성·김영설 2인전을 열고 있다. 유토피아 세계의 탐색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상호공존 내지 의존을 드러내는 김해성씨는 꽃과 새, 인간과 동물이 각자의 고유성을 지켜가면서도 서로 분리되지 않은 채 평화롭게 동거하고 있는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또한 김영설씨는 은은한 달빛을 머금은 달항아리를 비롯해 다양한 색채가 돋보이는 다완 작품을 출품했다.(문의=061-363-7278)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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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백투더퓨처 ‘노바디’ 그룹 ‘원더걸스’가 네번째 프로젝트 앨범 타이틀곡 ‘노바디’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22일 공개했다. 지난해 ‘텔 미’, 올 상반기 ‘소 핫’에 이어 ‘3연타석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 원더걸스는 음원 공개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실시간으로 음원 판매와 스트리밍 청취 수가 집계되는 싸이월드와 벅스에서 각각 음원 공개 2시간, 11시간 만에 1위에 올랐다. ‘노바디’의 뮤직비디오도 각종 영상 사이트를 강타하고 있다. 새 음반의 콘셉트는 1960~70년대 레트로다. 원더걸스는 반짝거리고 컬러풀한 옷차림에 머리모양과 화장도 복고풍이다. 가수 박진영(36)의 코러스 걸에서 우연한 기회를 통해 최고의 가수로 거듭난다는 스토리가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와 감동을 준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공개 직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노바디에 대한 팬들의 기대 이상의 반응에 놀랐다. 4번째 프로젝트 앨범으로 레트로 열풍을 불러올 원더걸스의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황토’ 김영애, ‘이영돈PD’ 사과방송하라 참토원에 대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이 22일 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 제작진을 불구속 기소했다. 참토원 김영애(57) 부회장은 23일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황토팩 화장품 품질 안전성 발표와 지난 5월8일 법원의 정정 및 반론보도 승소판결에 이은 이번 검찰의 기소 결정으로 KBS측의 황토팩 관련 방송이 허위, 왜곡 방송이었음이 명백하게 밝혀졌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KBS측에 대한 20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도 참토원의 승소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KBS의 사과방송을 재차 요구했다. “이번 소송은 공영방송 KBS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받아내고 제작진을 형사처벌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고 공영방송의 고압적인 자세와 잘못된 방송관행으로 중소기업들이 하루 아침에 도산하는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KBS측이 진심 어린 사과방송을 해 주기를 바란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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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하고 발칙한 그녀는 “남편 하나만 더 갖겠다”는 나름대로 소박한 꿈을 지녔다. “내가 하늘의 달을 따달래, 별을 따달래”라며 오히려 당당하다. 도발적이고 솔직하면서 사랑스러운 ‘주인아’ 손예진(26)의 변신 모습이다.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제작 주피터필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김주혁(36)과 손예진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고 마치 결혼식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에서 입장했다. MC 김미화(44)의 사회로 가수 요조(27)의 축가까지 울려 퍼졌다. 결혼식에 앞서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영상이 맛보기로 선보였다. “나 오래오래 자기를 사랑하게 될 것 같아. 근데 평생 자기만 사랑할 자신은 없어”란 자유주의자 ‘주인아’가 손예진이다. 특유의 애교와 섹시함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여자임을 설득한다. 로맨티스트 ‘노덕훈’ 김주혁은 어쩔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녀를 사랑하는 운명이다. 손예진이 맡은 ‘주인아’ 캐릭터는 ‘세상에 이런 여자가…’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손예진 스스로도 “촬영하면서도 얘 정말 미친× 아니야 생각이 들 정도였다. 감독님, 제가 하는 게 맞는 거에요? 많이 물어봤던 것 같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주인아란 여자가 갖고 있는 매력에 살짝 공감도 했다. 그런 일상적 도피에 대해 대리만족이라고 할까, 그런 걸 느꼈다”고 수긍했다. ‘내가 뭐 별을 따달래 달을 따달래. 남편 하나만 더 갖겠다는 건데’란 대사는 자신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동기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를 주인아 같은 여자로 볼까봐 살짝 걱정도 됐다”며 이랬다 저랬다 했다. 버거운 여자를 상대해야 하는 김주혁의 고민도 만만찮다. 실제 공인 애인이 있는 김주혁은 “그것 때문에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라고 해도 섹스를 그놈하고 월화수, 나와는 금토에 하겠다고 한다면 어떻겠냐?”고 세상의 모든 남자들에게 되물었다. 극중 이해심 많은 ‘노덕훈’이 느꼈음직한 고충이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는 제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박현욱(41)씨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2중 결혼을 선언한 아내와 그것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남편의 심리를 결합해 오늘날 결혼제도의 통념에 문제를 제기하며 큰 반향을 불러왔다. 하지만 정윤수 감독(46)은 영화와 소설을 차별했다. 기본 틀인 기획 의도는 동일하지만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더 영화다운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소설보다는 더 감성적으로 사랑을 그렸다. 조금 더 달콤하고 코믹하고 덜 심각한 방식으로 풀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10월23일 개봉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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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진실(40)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최진실이 고 안재환에게 25억원을 빌려줬고, 사채업도 하고 있다’는 설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진 탓이다. 최진실 측은 22일 “안재환에게 25억원을 빌려줬거나 바지사장을 앞세워 사채업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악성 루머다. 참으려 했지만 소문이 너무 빠르게 확산돼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최진실도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내가 무슨 돈이 있어서 25억원이나 되는 큰돈을 안재환에게 빌려 줬겠는가. 나는 그냥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가정주부다.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 삐뚤어지게 보는 세상이 정말 무섭다.” 최진실은 각 포털사이트에도 해당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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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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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도 상위 1% 상류층은 있었다. 영화 ‘모던 보이’의 주인공 이해명(박해일)은 조선총독부 1급 서기관이다. 시대의 아픔을 남의 일인양 ‘낭만의 화신’을 자처하며 여색만 좇는 인물이다. 이해명은 총독부의 부동산 개발정보를 아버지(신구)에게 흘려 용돈을 얻고, 멋진 양복과 자동차 따위로 당연한 듯 사치를 부린다. 그러면서도 ‘친일파’라는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듯 “내 근무 태만이 나라 독립에 일조하는 법이지”라며 자기 합리화도 한다. 이런 이해명이 진짜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정체를 할 수 없는 고혹적인 여인이다. 댄스단 리더, 양장점 디자이너, 가수까지 겸하고 있는 그녀의 여러 이름 중 하나는 조난실(김혜수)이다. 이해명은 조난실에게 집착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독립운동과 연관된 예측불허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는 천하태평 한량이 격변의 시대로 빠져 들어가는 과정을 추리극 형식으로 담았다. 일본인 검사 신스케(김남길) 일당이 쫓고 있는 ‘테러 박’의 정체를 두고 관객과 두뇌싸움을 벌인다. 더불어 ‘시대와 개인간의 관계’에 질문을 던진다. 어린 시절 장래희망이 ‘일본인’이었던 남자가 독립운동의 중심이 되기까지, 그 심정의 변화를 ‘사랑’이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낭만을 추구하는 모던보이 박해일(31)의 연기에 관객은 몰입할 수 있다. 말끔한 양복 차림이지만 파격적인 웨이브 헤어로 무엇인가 모자라 보이는 인상의 이혜명이다. 박해일은 ‘몸 연기’로 객석에 여러 차례 웃음을 선사한다. 이해명이 어떤 일을 겪고 어떻게 바뀌는 지가 영화의 주제다. 그런데 이 변화는 설득력이 다소 부족하다. 조난실의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숱한 비밀을 간직한 것처럼 보이던 조난실의 정체는 영화의 뒤로 갈수록 평면적으로 변하며 기대를 품은 관객을 허탈하게 만든다. 김혜수(38)의 연기에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제작사 측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변신의 매력을 지닌 여배우는 김혜수 밖에 없다”며 선택의 필연성을 강조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한국 여배우들의 현실은 암담하다. 김혜수의 과장된 연기는 오히려 캐릭터의 마력을 떨어뜨린다. 중국영화 ‘색 계’ 중 탕웨이(29)를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김혜수를 놓고 ‘미스캐스팅’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물론 김혜수는 영화 속 스윙재즈를 소화해내려고 춤을 연습하고, 삽입곡을 직접 부르고자 노래연습을 하는 등 노력했다. 그래도 남자가 목숨까지 걸 정도로 치명적으로 매혹적이지는 못하다. 영화 전체의 균형을 흔든다. ‘해피엔드’, ‘사랑니’에 이어 오랜만에 돌아온 정지우(40) 감독은 ‘모던보이’의 완성도를 탁월하게 높였다. ‘웰 메이드’라는 수식어를 달기에 부족함이 없다. ‘1937년 근대 경성’이라는 설정을 통해 당시 유행의 중심이라는 서울 명동, 종로 거리를 말끔히 재현해냈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서울역, 숭례문의 당대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것도 반갑다. 세련된 프로덕션은 빛과 어둠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조명까지 탄생시켰다. 잘 만든 영화라는 평가가 이구동성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여배우가 너무 튀고 말았다. 10월2일 개봉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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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임방울 국악제 전국대회=24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062-521-0731) ▲퓨전밴드 ‘신시악’ 공연=24일 오후 7시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011-9424-9057) ▲광주·전남 문인협회 展=24일까지 메트로갤러리(062-226-8057) ▲청동회 전기 展=24일까지 대동갤러리(062-222-0072)
문화
남도일보
200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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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검정은 계획적으로 명확함을 거부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종종 언어에 기반을 두고, 언어를 실제 무게가 나가는 물리적인 물체로 만듬으로써 단어들의 의미에 의문을 던진다. 어둠과 밝음은 불분명해지고 단어들은 추상 이미지의 상태에 가까워진다. 그의 첫 조각작품인 ‘따뜻함으로 가득한 빛’은 거트루트 스타인의 ‘3인의 인생’중 ‘Melanctha’에 나오는 구절인 “검은 햇빛의 따뜻함으로 가득한 빛”을 인용했다. 여기서 그는 다양한 인종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Melanctha’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특징에 주목한다. 라이곤은 검게 페인트칠을 한 ‘negro sunshine’이라는 단어에 네온불빛을 밝혀, 인종의 분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문자로 표현한 빛과 어둠을 병치시키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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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광주비엔날레 영구 소장작을 찾기 위한 관객 설문조사의 중간집계 결과 국내작가로는 조동환&조해준 부자의 ‘US Army And Father’ 등 30여장의 드로잉 작업이, 국외작가로는 한스 하케(Hans Haacke)의 ‘넓고 하얀 흐름 Wide White Flow’이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환&조해준 부자의 드로잉은 비엔날레 2전시관에 설치된 작품으로, 미술교사였던 조동환씨가 아들 조해준과 함께 한국의 역사를 연필로 세세히 그려냈다. 액자 형식의 틀에 드로잉을 한 장 한 장 삽입, 관객들은 책을 넘기듯 볼 수 있는데다 우리나라 근대 역사의 단편들을 세심히 그려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한스 하케의 ‘넓고 하얀 흐름’ 역시 비엔날레 2전시관에 전시된 작품으로, 공기의 흐름에 하얀 천이 부딪히며 촉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두 작품은 근소한 차로 다른 작품에 비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외에도 비엔날레 3전시관에 설치된 휴마 브하바(Huma Bhabha)의 ‘무수한 세월동안 흙먼지 속에서 희망은 다시 샘솟는데’등도 관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언론사와 관객을 대상으로 한 기념작품 선정 설문조사는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수합된 자료는 관객(30%), 언론사(35%), 전문가(35%)로 반영률을 정해 의견에 따라 후보작품 10점을 선정하고 재단 이사회 예술소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문의=062-608-4225)
문화
남도일보
200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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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 제 4회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이하 정율성 음악제)가 광주 공연에 앞서 오는 27일 중국 남창시에서 무대를 마련한다. ‘화합의 선율, 평화의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제는 중국 최고의 음악가로 꼽히는 광주 출신 정율성 선생을 기리기 위한 것. 27일 중국 강서성 남창 방송센터 공연장에서 열리는 ‘남창 정율성 음악회’에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소프라노 진귀옥, 테너 안형렬, 가야금 연주자 성심온씨 등 광주 지역 출연진과 남창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한다. 이들은 ‘뱃노래’ 등 한국가곡을 비롯해 ‘가야금과 장고 그리고 춤’, ‘대금 시나위’, ‘정율성 곡 모음’, ‘연안송’ 등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남창 소피텔 호텔에서 박광태 광주시장과 임해철 정율성음악제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와 대금산조·한국무용 등이 어우러진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이와함께 10월 22∼25일까지 광주문예회관에서 열리는 광주 공연에서는 그래미상을 5회 수상한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싱어즈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씨가 협연할 예정이다. 한편 정율성 음악제는 올해 사업을 다변화, 상반기 중 실내악 축제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문의=062-511-1265)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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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학과 출신 작가들의 작품으로 우리나라 현대 서예화 문인화의 한 단면을 소개한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筆(필)-疏通(소통)을 말하다’전을 열고 있다. 기존 서예 전시가 학교 교육 밖에서 스승에게 사사받으며 활동하는 작가들의 전시가 주로 이뤄졌다면, 이번 전시는 공식적 교육기관인 대학에서 서예를 학문의 한 분야로서 체계적으로 공부했으며, 현재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통’의 의미를 과거와 현재, 세대와 세대, 문화와 문화, 인종과 인종 간의 어우러짐까지 폭넓게 해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작가는 원광대 출신의 김도연, 김성태, 박양준, 김부식, 경기대 출신의 지은숙, 김보경, 이혜영, 계명대 출신의 박세호, 김정민, 대전대 출신의 이상온, 박문현, 송인도씨 등 총 25명이 참여한다. 출품작으로는 전통 서예의 범주 아래 선인의 말씀과 정신을 담고 있는 작품들로 김동진의 논어편, 김보경의 다산천자문, 김부식의 한무제 추풍사, 김성태의 장자 양왕편, 이길원의 완당선생시, 이덕희의 유승단 선생시, 지은숙의 초의선사시 등이 있다. 또 ‘한라·백두’로 통일의 염원을 담아낸 송인도의 작품, ‘通’이라는 글자의 문자조형을 통해 소통의 의미를 풀어낸 박양준의 작품과 크라잉넛의 노래 ‘좋지아니한가’의 가사내용을 담은 윤영석의 작품, 비-보이들의 역동적인 춤사위를 순간적으로 새겨 소통의 의미를 해석한 김태완의 작품 등 총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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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풍경과 정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4인의 작가들이 모인다. 남도의 대표적인 문인화가 시원 박태후, 한국화 중진작가로 화단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일정 김송근, 수채화 작가로서 30여년간 전념해온 이장한과 서기문 선생이 합동전시를 개최하는 것. 남도소견(南道所見)이라는 주제로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이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남도의 정경을 비롯해 남도의 향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원 박태후씨는 남도지역의 대표적 문인화가로서 나주 금천면 죽설헌에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며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그의 작업실은 나무와 꽃 그리고 과수원으로 둘러 싸여져 있으며 넓게는 논밭과 연못이 보이는 고즈넉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속도감 있는 필치로 매우 절제된 먹선과 터치를 구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긴장감보다는 평온감과 안정감을 선사한다. 또한 일정 김송근씨는 광주의 중견 한국화 작가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깊은 산속 풍경을 진한 먹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시골 정경을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이어 이장한씨는 30여년간 수채화만 고집하며 남도의 정경과 야생화를 물빛으로 그려내는 집념의 작가. 그의 유년시절 활동무대는 진도, 목포다. 그는 해변, 무인도, 야생화 등을 통해 그가 자라고 성장했던 시골의 정겨운 풍경들을 담아내고 있다. 이와함께 서기문씨는 수채화 중견작가로 전국적으로 활발한 전시를 하고 있다. 그는 극사실적인 필치로 꽃과 식물들을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다. 눈밭에 묻혀있는 산속의 춘란과 초설을 맞고 있는 붉은 동백은 그의 작품을 깊게 각인시켜 준다. 한편 ‘갤러리 라이트’는 지역 미술작가들의 서울 진출을 돕기 위한 광주시립미술관 분관으로, 지난달 6일 정식 개관과 함께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2008.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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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이선균, 민효린 쟁탈전 윤계상(30)이 MBC TV 드라마 ‘트리플’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트리플’은 광고회사 직원과 피겨스케이터의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다. 지난해 ‘커피프린스 1호점’의 작가 이정아씨와 이윤정 PD가 만든다. 윤계상은 광고기획자 ‘현태’를 연기한다. 탁월한 능력에 멋진 외모까지 갖춘 인물이다. 장난기 넘치고 늘 밝아 보이지만 순애보적이다. 민효린(22·사진)를 사이에 두고 광고 크리에이터 ‘해윤’으로 나오는 이선균(33)과 3각관계를 이룬다. 이 PD는 “현태는 어린왕자 또는 뒷골목 소년 같은 다양한 이미지를 가진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폴 매카트니, 첫 이스라엘 공연 스타 폴 매카트니(66)가 생애 첫 이스라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매카트니는 21일 예루살렘포스트를 통해 “이번 공연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카트니의 이스라엘 공연은 친팔레스타인 단체 등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친팔레스타인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인종분리 정책을 지적하면서 매카트니의 이스라엘 공연 취소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매카트니는 “정치적인 문제가 포함돼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항상 많은 우려가 따르기 마련”이라면서 “ 내가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것은 대다수가 아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평화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카트니는 25일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8.09.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