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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23일) ▲프로야구=SK-한화(문학), 현대-LG(수원), 기아-롯데(광주·이상 18시 30분) ▲골프=금호아시아나오픈(7시·아시아나골프장), PAVV인비테이셔널여자대회(7시·휘닉스파크) ▲핸드볼=2005추계전국대학대회(14시·인천 강화체육관) ▲육상=2005대구국제육상대회(15시·대구월드컵경기장) ▲여자축구=2005피스컵 여자축구선수권 첫날(10시·함안) ▲K2리그=의정부험멜-창원시청(19시·의정부종합운동장) ▲소프트볼=제17회 종별전국여자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8시·춘천 송암구장 등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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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챔피언스리그-부산, 알 이티하드와 4강 격돌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200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부산이 카타르 도하 원정에서 알 사드(카타르)를 2-1로 제압, 파죽의 8연승 행진 속에 4강을 확정한 뒤 알 이티하드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홈구장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산둥 루넝(중국)의 골문에 골 폭죽을 터뜨리며 7-2 대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중국 지난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알 이티하드는 전반 16분 리샤오펑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3분 만에 오사마 알 하비가 동점골을 뽑고 브라질 용병 테코가 역전골을 뽑아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만 5발의 축포를 쏘아올려 야구 스코어를 만들었다. 부산은 오는 28일 홈에서 준결승 1차전을, 현지시간 다음달 12일 제다에서 2차전을 치른다. 루마니아 출신의 안겔 요다네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 이티하드는 작년 12월 2004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성남 일화를 5-0으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한 ‘K-리그팀 킬러’. 작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는 전북 현대를 꺾었고 지난 99년 아시안컵위너스컵 결승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2로 누르는 등 K-리그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알 이티하드는 한번 물꼬가 터지면 서너골을 단번에 몰아넣는 화력을 자랑해 연승 행진을 달리는 부산도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또 알 이티하드에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수차례 결정적인 방어로 한국대표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던 골키퍼 마부르크 자이드 등 사우디 대표팀 멤버들이 포진해 부산으로서는 대표팀을 대신해 복수전을 벌여야 할 책임도 안고 있다. 한편 수원 삼성을 조별리그에서 탈락시킨 중국의 선전 젠리바오는 알 아흐리(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꺾어 1,2차전 합계전적 4-3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은 파스(이란)와 3-3으로 비겨 2무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4강에 합류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9월 28일 1차전, 10월 12일 2차전) 부산 아이파크-알 이티하드(사우디) 선전 젠리바오(중국)-알 아인(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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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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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차이나오픈 2회전 탈락 ‘흑진주 자매’의 동생이자 올 호주오픈 우승자인 세레나 윌리엄스(랭킹9위·미국)가 차이나오픈(총상금 58만5천달러) 2회전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4번 시드의 세레나는 21일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홈코트의 첸첸선(127위)에게 범실로 자멸한 끝에 0-2(2-6 6-7)로 완패했다. 선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세계랭킹 40위 안에 드는 선수를 처음 이겼고 그것도 톱 10안에 드는 세레나라는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다. 세레나는 왼 무릎 부상으로 고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4일 개막되는 한솔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선수들끼리의 대결에서는 시노부 아사고에(39위·일본)가 ‘제2의 샤라포바’ 타티아나 골로방(24위·프랑스)을 2-0(6-3 6-4)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지난 19일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참가했던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랭킹1위·러시아)와 비너스 윌리엄스(7위·미국)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22일 2회전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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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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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니어하키- 한국여자대표팀, 4강 진출 한국여자하키가 제5회 세계여자주니어월드컵하키선수권대회에서 인도와 비기고 4강에 진출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하키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대회 2회전(12강전) F조 최종전에서 박영순(목포시청)의 2골에 힘입어 인도와 2-2로 비겼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이로써 3승1무1패로 승점 10점을 기록해 아르헨티나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 앞서 F조 2위로 4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전반 9분 선취골을 내줬다가 박영순이 전반 29분 페널티코너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9분 다시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26분 뒤 박영순이 천금같은 페널티코너를 성공시켜 간신히 무승부를 낚았다. ▲F조 전적 한국(3승1무1패) 2-2 인도(4무1패) 아르헨티나(3승1무1패) 2-1 남아공(1승1무3패) 독일(4승1패) 3-0 스코틀랜드(1무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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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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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위성미 후원 검토한 적 없다” ‘장타소녀’ 위성미(16·미셸 위)가 내주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는 보도로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위성미의 주요 후원사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전자는 “위성미와 계약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스포츠 마케팅파트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위성미와 계약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현재 위성미에 대해서는 어떤 방침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위성미가 출전했을 때 만난 적은 있지만 후원 계약과 관련된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하고 “당시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용품업체들이 위성미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그런 사전 작업에 뛰어들 입장도 아니었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고 협상설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함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 역시 “검토한 바 없다”며 “나이키와 함께 위성미의 후원사로 나선다는 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미국 언론이 제기한 삼성전자 위성미 후원계약설은 추측 보도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올들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첼시와 1천억원 짜리 초대형 후원 계약을 맺는 등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 때 스포츠마케팅 실무진 뿐 아니라 고위 임원도 방문해 위성미와 어떤 형태로든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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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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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즈, 통산 707호 홈런 폭발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한 메이저리그 홈런왕 배리 본즈(42·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 홈런의 파죽시세로 통산 707호 홈런을 터뜨렸다. 본즈는 22일(한국시간) RFK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존 패터슨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이자 통산 707호 홈런. 본즈는 이로써 통산 홈런 2위인 베이브 루스(714개)의 기록에 7개 차로 접근했다. 본즈는 복귀 후 불과 20타석 만에 4개의 홈런을 기록, 5타석에 1개 꼴로 홈런을 제조하는 무서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앞으로 11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본즈가 시즌 내 루스의 홈런 기록을 넘어서 통산 2위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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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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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내년 연봉은 100억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년 시즌 박찬호(32)에게 지불해야 하는 연봉은 100억원(1천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2일(한국시간) 내년도 샌디에이고 선발진의 연봉을 열거한 가운데 박찬호가 가장 많은 1천만 달러를 받는다고 썼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우디 윌리엄스는 500만달러, 제이크 피비가 250만달러, 브라이언 로렌스가 405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찬호는 지난 2001년말 텍사스와 5년간 6천500만달러를 받는 장기계약을 했다. 연평균 1천500만달러를 받지만 해마다 받는 돈은 약간 차이가 있다. 박찬호는 2002년 688만달러, 2003년 1천300만달러, 2004년 1천400만달러, 올해는 1천500만달러를 받았다. 잔여액은 1천600만달러 정도. 지난 7월 필 네빈을 텍사스에 내주고 박찬호를 데려오면서 샌디에이고는 내년 시즌 연봉으로 박찬호에게 1천만 달러를 주고 나머지 600만 달러는 텍사스가 부담하는 식으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올해까지 6천625만달러를 벌었고 내년 시즌 연봉까지 합하면 순수 연봉으로만 800억원(8천만 달러)을 돌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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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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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2경기 출장정지 확정, 박지성 선발 기회 유럽축구연맹(UEFA)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웨인 루니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이 같은 징계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루니는 오는 28일 새벽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와의 홈경기와 다음달 19일 새벽 프랑스 릴과의 홈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함께 루니 대신 박지성이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한 층 높아졌다. 한편 루니는 지난 15일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비야레알(스페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9분 경고를 받자 주심 면전에서 비아냥거리는 듯한 태도로 박수를 치면서 조롱하다 퇴장당했다. 이에 UEFA는 지난 20일 “루니가 스포츠 정신에 반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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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4일 ‘아듀 2005’ 행사 기아타이거즈가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24일 광주 롯데전에서 ‘아듀 2005’ 행사를 갖는다. 올 한해 성원과 격려를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감사의 행사를 마련한 기아는 이날 공수가 교대될 때 마다 전광판을 통해 2005시즌 기록 증 다양한 퀴즈를 내 정답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또 경기 후에는 무등경기장과 가을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로 아쉬움이 가득했던 2005 시즌을 마감하고 선수단도 그라운드에 나와 사인볼을 나눠 주는 등 팬들과 석별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입장순으로 2천개의 막대 풍선을 준다.
스포츠
장진구 기자 major@namdonews.com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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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시즌 15호 홈런..생애최다 타이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오랜 침묵을 깨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최희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0-0으로 맞선 3회 홈런포를 쏴올렸다.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브랜든 웹의 4구째 가운데로 몰린 투구를 걷어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긴 투런홈런. 최희섭은 이로써 32경기만에 홈런을 더해 시즌 15홈런을 기록했다. 최희섭이 홈런을 때려낸 것은 지난 8월 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원정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헥터 카라스코로부터 시즌 14호 홈런을 뽑아낸 이후 50일만. 14호 홈런 이후 최희섭은 55타수 무홈런의 침묵을 지켜왔다. 지난해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기록한 자신의 생애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고 2타점을 더해 41타점을 기록, 지난해 기록한 생애 최다인 40타점도 넘어섰다. 홈런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타점을 올렸지만 테이블세터로 나와 2차례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앞선 1회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2-3으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무사 1루에서 같은 코스의 병살타를 때리고 고개를 떨궜다. 최희섭은 여전히 2-3이던 8회 2사 1, 2루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호세 발베르데를 상대로 동점타를 노렸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또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최희섭은 이날 4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53을 유지했다. 다저스는 모두 12개의 삼진을 기록한 타선의 침묵 속에 애리조나에 2-3으로 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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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마라토너’ 베를린을 달린다 “마라톤 대회에는 이봉주 선수 같은 비장애인만 참가하는 게 아니라 저희 같은 휠체어 마라토너들도 같이 달린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세계 3대 마라톤 대회의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22일 출국하는 박정호(33)·문정훈(26) 선수는 “최선을 다해서 1등을 거머쥐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북부장애인복지관 휠체어마라톤팀 소속인 두 선수는 25일 열리는 제32회 베를린 마라톤 대회에서 비장애 선수들과 함께 뛰며 기량을 자랑하게 된다. “일반 마라톤 대회에 휠체어 마라토너들이 함께 참가한다는 사실을 일반인들은 잘 모르죠. 비장애 선수들보다 3분 먼저 출발해 같은 경주로를 달립니다” 세계 3대 마라톤대회인 베를린·런던·보스톤 대회는 모두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춘천·동아 마라톤 등 국내 유명 마라톤 대회는 ‘안전’을 이유로 휠체어 마라토너 출전을 막고 있다며 두 선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고 고 2때 처음 휠체어를 타게 됐다는 문선수는 국내 휠체어 마라톤 1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열린 제14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서 1시간44분26초로 국내 1위, 국제 13위의 성적을 거뒀고 1999년 방콕 아시안 게임 3관왕,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00m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원래는 단거리 선수였는데 더 큰 도전을 하며 장애를 이기고 휠체어와 더 친해지려고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문선수는 마라톤이 단거리보다 힘은 많이 들지만 운동을 하면서 생각할 시간도 많고 더 ‘짜릿’하다고 말했다. 박선수는 “지난해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았는데 동료이자 팀 코치인 문선수의 도움과 격려로 다시 일어섰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최상의 성적을 함께 거둘 것” 이라고 다짐했다. “아직 우리나라 휠체어 마라톤이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장비 지원 등에서 열악한 실정이지만 여건만 조성된다면 황영조·이봉주 선수 같은 국민 영웅이 휠체어를 타고 등장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두 선수는 이렇게 말하며 힘차게 휠체어 바퀴를 밀어 베를린으로 향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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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8승 실패, 또 마무리 루퍼가 날려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8)의 시즌 8승 기회를 마무리 브래든 루퍼가 또 다시 날려 버렸다. 지난 15일 워싱턴전에서 5-4 리드를 못 지키고 9회초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연속 두 번째다. 이로써 서재응의 시즌 첫 10승 달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8승에 세 번째 도전한 서재응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하고 승리요건을 갖춘 채 3-2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후안 파디야에게 넘겼다. 그러나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올라온 메츠의 마무리 루퍼가 2사 1,3루에서 대타 레니 해리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서재응의 승은 물거품이 됐다. 이로써 박찬호(32·샌디에이고) 이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시즌 10승을 바랐던 서재응의 꿈도 허사가 됐다. 앞으로 두 번 더 선발 등판할 예정인 서재응은 전승을 하더라도 9승에 그칠 전망이다. 그의 종전 최다승은 2003년 올린 9승(12패)이다. 서재응은 이날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0이닝을 돌파했다. 그는 전날까지 마이너리그에서 121⅔이닝, 빅리그에서 73⅓이닝 등 총 195이닝을 던졌다. 종전 최다는 지난 2003년 빅리그에서만 던진 188⅓이닝이다. 이날 투구수는 103개. 스트라이크는 71개였다. 최고구속은 148㎞(92마일). 방어율은 2.33에서 2.38로 약간 올랐다. 한편 메츠는 이날 1회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2회 1사 3루에서 마이크 제이콥스의 우중간 2루타로 역전했다. 이어 2-2로 맞선 6회 2사 1,2루에서 빅터 디아스의 우전 적시타로 3-2로 다시 달아났으나 8회 루퍼가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일본인 다카쓰 신고가 역전 좌전 적시타를 맞고 3-4로 뒤집혔다. 그러나 돌아선 말 공격에서 1사 1,3루에 나온 마이크 피아자가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고 9회 1사 2루에서 나온 미겔 카이로의 빗맞은 끝내기 안타로 5-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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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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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지마! 부산 아이파크의 임관식이 22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알 사드(카타르) 선수를 따돌리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임관식은 선제골을 뽑아내 4강행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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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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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여성골퍼 최고 몸값 경신할까 ‘천재골프소녀’ 위성미(16·미국명 미셸 위)의 몸값은 어디까지 치솟을까. 다음달 11일 만16세가 되는 위성미가 프로로 전향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위성미가 받을 후원금이 얼마나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성미의 아버지 위병욱 하와이대 교수가 “모든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한 만큼 위성미가 조만간 프로로 전향한다는 것은 기정 사실화 된 상태. 따라서 무한한 잠재력과 상품성을 가진 위성미가 얼마나 많은 후원금을 받을 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 여자프로골프에서 가장 많은 몸값을 받고 있는 선수는 ‘여제’(女帝)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AP통신의 골프전문기자 덕 퍼거슨은 소렌스탐이 연간 700만달러의 후원금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어떤 여성골퍼도 이 금액에 근접한 선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위성미가 프로로 전향할 경우 연간 1천만달러의 몸값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위성미의 스폰서로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다. 나이키는 이미 위성미에게 골프용품을 지원해 왔으며 연간 400만∼500만달러의 후원금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또 아시아에 기반을 둔 전자회사가 연간 300만달러를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골프 전문지 ‘골프 월드’는 한 항공사가 위성미의 스폰서를 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후원금을 기본으로 할 때 위성미의 프로 전향 후 예상 수입은 2천만달러를 훌쩍 넘길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장밋빛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말로 브루윙에서 10년간 스포츠 마케팅을 해온 스티브 로레타는 “위성미는 현재 학생 신분이고 어리다”며 “내가 계약에 관여한다면 1∼2년간의 단기 계약을 한 뒤 계약을 연장하는 전략을 세우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미국프로골프(PGA)에서 통산 11승을 올린 정상급 골퍼 데이비드 톰스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위성미가 1년에 1천만달러를 받는다구요?”라며 반문한 뒤 “나는 우승도 많이 했는데 위성미의 절반만 받았으면 좋겠다”며 비꼬기도 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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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기 ▲프로야구=LG-한화(잠실) SK-두산(문학), 기아-삼성(광주·이상 18시 30분) ▲골프=금호아시아나오픈(7시·아시아나골프장) ▲핸드볼=2005추계전국대학대회(13시·인천 강화체육관) ▲소프트볼=제17회 종별전국여자대회 및 국가대표선발전(8시·춘천 송암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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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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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전 장관, 세계사회체육연맹 회장 피선 아시아·오세아니아 사회체육연맹(ASFAA) 수장을 5년째 맡고 있는 이상희(67)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세계사회체육연맹(TAFISA)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전 장관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9차 TAFISA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세계 사회체육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TAFISA는 10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고 동양인 수장은 이 회장이 처음.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과학기술처 장관(88∼89년)을 거쳐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장(93∼96년)을 지낸 4선 의원(11, 12, 15, 16대) 출신으로 2000년부터 대한변리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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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리그 24일 개막..6개월 대장정 돌입 ‘빙판 삼국지가 펼쳐진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국이 펼치는 빙판의 대열전 2005∼2006아시아리그가 24일 개막, 내년 3월까지 장장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처음 문을 두드리는 강원랜드와 지난해 5위를 차지한 안양 한라가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모두 9개팀이 참가, 팀 당 38경기를 소화한다. 내년 2월1일까지 펼쳐지는 정규리그를 시작으로 5전3선승제의 6강, 4강 플레이오프 결정전과 3월1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등 빡빡한 일정이 이어진다. 지난해와 바뀐 점이 있다면 ‘더비매치’가 생겼다는 것. 지난해 원정경기가 많아 경기력에 악영향을 줬다는 점을 보완, 각 팀은 8~9회의 더비매치를 갖는다. 이에따라 안양한라와 강원랜드가, 홋카이도를 연고로하는 오지 제지와 크레인스, 혼슈에 근거를 둔 닛코와 고쿠도, 중국의 노르딕 바이킹스-치치하얼-하얼빈이 각각 더비매치를 치른다. 더비매치 외에 각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4차례에 걸쳐 정규리그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결정전을 6강부터 치른다는 점도 지난해와 다른 점이다. 지난해에는 4강 플레이오프만 열렸었다. 고쿠도, 크레인스, 오지 제지 등 일본팀의 강세가 여전한 가운데 베이징에 연고를 둔 노르딕 바이킹스가 다크호스로 분류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선전을 한 안양 한라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고, 6주간의 캐나다 지옥훈련을 실시한 강원랜드도 이번 대회를 통해 신흥 명문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한라의 양승준 부장은 “좋은 용병의 영입으로 각 팀의 실력이 평준화됐다”면서 “그 어느때보다 판도를 예상하기 힘든 시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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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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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대타 출장해 삼진 최희섭(26·LA 다저스)이 4일 만에 대타로 출장, 한 차례 타석에 올랐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희섭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0-4로 뒤진 6회초 투수 에드윈 잭슨 대신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 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풀카운트 대결 끝에 6구째 바깥쪽 낮은 공에 삼진을 당했다.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4일 만의 출장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시즌 타율은 종전 0.254에서 0.253으로 떨어졌고 다저스는 4점차로 끌려가던 7회 제프 켄트가 자신의 시즌 28호인 1점홈런을 날렸지만 결국 1-4로 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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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황제’ 김동문, 세계 각국서 러브콜 태극마크를 반납한 ‘셔틀콕의 황제’ 김동문(30·삼성전기)에게 세계 각 국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김동문이 최근 국가대표에서 은퇴해 지도자 수업을 준비중인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와 미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필리핀 등이 잇따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표팀 코치영입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8월 김동문이 미국 애너하임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팀의 트레이너 자격으로 참가하자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홈페이지를 통해 김동문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보도, 각 국의 스카우트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김동문이 이처럼 국제적인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것은 그가 지닌 스타성 때문.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차지했던 김동문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고 10여년 동안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각종 국제무대에서 ‘복식의 황제’로 군림했었다. 또한 김동문은 독보적인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사생활과 매너있는 태도로 이미지 관리에도 성공, 올 연초부터 프랑스가 끈질기게 구애를 하는 등 각 국 대표팀이 탐을 내고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 트레이너이자, 소속팀인 삼성전기에서 선수로 활동중인 김동문은 정작 자신의 진로에 대해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다음 달 전국체전까지는 삼성전기 선수로 뛸 생각”이라고 밝힌 김동문은 “이번 학기에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되고 나면 그 때 가서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원광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동문은 외국팀 지도자 못지않게 체육학 교수로 자리잡을 수 있는 여건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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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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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핸드볼, 11년만에 2부리그 부활 순수 아마추어 핸드볼팀인 2부리그 대학들이 11년만에 정규대회에 참가한다. 한국대학핸드볼연맹은 22일 인천 강화학생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05추계전국대학핸드볼대회에서 정식 핸드볼팀 경기는 물론 서울대, 외국어대, 육군사관학교 등 8개팀이 참가하는 2부리그(남자부)를 따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대, 외국어대 핸드볼팀을 비롯해 홍익대, 육사, 경희대, 성균관대, 상명대, 경북대 등 8개팀은 4팀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위가 결승을 벌인다. 대학핸드볼 정규대회에서 2부리그 경기가 열리는 것은 지난 94년 대회 이후 11년만에 처음. 그 동안 2부리그 팀들은 1년에 2번 열리는 생활체육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었다. 외국어대 핸드볼팀 출신의 유동화 대학연맹 회장은 “2부리그를 부활해달라는 각팀의 요청이 많았다”면서 “지금 이런 시합 기회를 마련해줘야 이들이 사회에 진출해서도 계속 핸드볼을 위해 공헌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저도 대학 때 인연으로 핸드볼을 맡고 있지 않나”고 취지를 설명했다. 연맹은 또 재정이 넉넉지 못한 아마추어팀들의 출전을 독려하기 위해 2부리그 팀들에는 참가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2부리그 팀 가운데는 정식 선수 출신 멤버들이 많은 경희대와 성균관대가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로만 구성된 서울대와 육사도 만만찮은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1부리그는 춘계대회 우승팀 경희대를 비롯한 6개팀이 역시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1,2위가 크로스토너먼트를 실시해 대학핸드볼의 최정상을 가린다. ‘호화군단’ 경희대가 이번에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박도헌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조선대와 원광대, 한국체대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편 연맹은 이번 대회 기간에 인근 강화군 길상면의 불우이웃시설을 찾아 세탁기와 난로 등을 기증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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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