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 역, 이쁜이 꽃뿐이 모두 나와 반겨 주겠지,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안고” 가황 나훈아의 ‘고향 역’ 가사 한 소절이다. 코스모스가 없어도, 반겨줄 이쁜이 꽃뿐이가 없어도, 흰머리 날리면서 버선발로 달려 나와 반겨줄 부모님이 그리워, 명절이면 가슴 속에 사무치도록 보고 싶고, 가고픈 곳이 고향이다. 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 친지와 친구들이 있고, 함께 살았던 이웃들이 있고, 뛰놀던 동산과 고샅길이 있는 곳, 내 고향은 어디에서 몇 십 년을 살았어도, 젊으나 늙으나 늘 가슴 한편에 보물처럼 소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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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22.09.22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