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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내고향 지킴이 구경숙 대표

“우리나라 고유의 맛 해외서도 통해 자부심”

화순 자랑스런 내고향 지킴이 구경숙 대표

3대 손맛 그대로 ‘사평 기정떡’


 

구경숙 대표
구경숙 대표

‘기정떡’ 하면 ‘사평’, ‘사평’ 하면 ‘기정떡’이 떠오르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산 좋고 물 맑은 화순 사평 세 여인의 땀과 눈물이 녹아있다.

1990년 외할머니와 친정어머니로부터 직접 기술을 전수받으며 기정떡과 인연을 맺은 구경숙<58·사진> 대표는 3대째 기정떡 전통의 맛과 맥을 이어가고 있다.

구 대표는 100% 순수 국내산 쌀만을 이용해 색소, 보존료 등의 화학첨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뽕잎, 울금, 자색고구마 등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웰빙기정떡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기정떡은 국내뿐 아니라, 2008년부터 캐나다를 시작으로 호주, 미국, 중국 등 세계 각지에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기정떡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것은 아니다.

구 대표는 건강한 기정떡 알리기에 대한 자부심과 고집 하나로 외할머니 때부터 전래한 발효 비법과 스스로 개발한 노하우를 합쳐 막걸리 맛이 강하게 났던 단점을 줄이고 개별포장으로 신세대 취향을 맞추고 고급화를 시도했다.

26년째 외길 인생을 걸어온 그는 그 노력을 인정받아 2010년 기정떡 부문 대한명인 제287호로 지정됐다.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신지식농업인 제32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구 대표는 “배고픈 시절 즐겨먹던 추억의 술떡인 기정떡이 지금은 20~40대가 가장 즐겨먹는 간식으로 부활하고 있다”며 “부드러운 식감이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우리나라 고유의 맛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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