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39)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26·박혜경)과의 비공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룹 'H.O.T' 출신 문희준의 일부 팬들이 그에 대한 지지 철회를 발표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22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H.O.T 갤러리는 문희준의 모든 활동에 최근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들은 문희준의 질이 낮은 콘서트, 무성의한 태도, H.O.T 다른 멤버 비하, 굿즈 상품 관련 탈세 의혹 등을 이유로 제기했다.

지난 2월 걸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과 결혼한 것이 지지 철회의 이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소율의 혼전 임신에 대해 함구한 점에 대해서는 질타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결혼 3개월 만인 최근 딸을 얻었다.

문희준은 안티팬에 시달렸던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2001년 H.O.T 해체 이후 솔로 활동에 나섰을 당시 댄스음악이 아닌 로커로 변신해 악플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후 착실한 군 복무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입담으로 호감 이미지로 돌아섰다. 자신을 공격한 네티즌들을 용서해 '문보살'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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