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본전시서 모빌리티 미래상 제안

‘자율주행·친환경’ 디자인을 통해 본 미래 자동차
내달 8일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본전시서 모빌리티 미래상 제안
 

9월 8일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만나보게 될 모빌리티 ‘VR 체험코너’/광주디자인센터 제공

현실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자동차(Mobility)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인가.

9월 8일 개막하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미래 자동차의 핵심 키워드인 ‘자율주행’과 ‘친환경’ 등 자동차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9일 광주디자인센터에 따르면 9월 8일부터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관 등에서 열리는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자동차 등 자동차 미래상을 제안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전시관 2관의 ‘본전시2(미래를 디자인하다)’에서는 ‘상·상(像·想) 자동차의 미래’(Mobility in the Future)를 주제로 1∼3차 산업혁명의 주요한 순간들과 함께한 인간의 이동성을 디자인 관점의 연대기로 시각화해 관람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연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터쇼와 달리 이동수단을 주제로 디자이너, 기업, 대학 등의 다양한 디자인 컨셉 등 실물을 전시해 관람객들과 함께 자동차의 미래를 상상한다는 구상이다.

GM 미국디자인센터 리드 디자이너와 기아차 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 출신의 송인호(47)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가 전시 큐레이터를 맡았다.
 

9월 8일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선보이게 될 현대차의 자율주행차./광주디자인센터 제공

이번 전시에는 국내외 디자이너 25명이 참여하고 12개 기업에서 26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또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외 자동차기업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파나소닉 등 연관기업의 작품들을 통해 미래 이동수단의 발전방향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전망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비전(Mobility Vision concept)’, ‘아이오닉 자율주행차(IoniqAutonomous)’ 등 자율주행 기술, 동력원의 진화에 따라 자동차의 기능이 ‘이동수단’에서 ‘생활, 업무공간’으로 이동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기아자동차 디자인센터 소속 디자이너 120명은 ‘2017 기아디자인 아트웍스’ 전시도 마련한다. ‘기아디자인 아트웍스’는 기아 디자이너들의 독특한 개성과 상상력을 발산하고, 예술적 역량과 창의성을 자유롭게 발현하는 유쾌한 상상마당. 특히 기아차 디자인의 원천인 창의력 개발은 물론 다양한 관람객들과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한 장(場)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동안 모빌리티의 내외장 디자인 과정을 체험해보며 다양한 소재와 색감 등을 가상현실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오토데스크(Autodesk)의 VR(가상현실)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장동훈 2017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미래의 운송수단에 대한 주제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자동차의 발전 과정과 미래 비전, 다가올 미래의 교통 환경 등에 대한 담론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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