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는 여수밤바다를 찾은 가족, 연인, 청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여수시 제공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낭만과 추억 ‘선사’

음악과 함께 40분 불꽃공연

일부구간 제외 교통혼잡 해소

축제 이틀동안 20만명 찾아

14곡의 음악과 함께 한 ‘2017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는 여수밤바다를 찾은 가족, 연인, 청춘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해 축제 때 제기됐던 교통 혼잡은 시내진입 차단, 일부 교통통제, 임시주차장 마련 등으로 축제장 주변으로 차량이 몰리는 것을 분산해 차량 흐름이 대체로 원활했다.

여수시와 여수밤바다불꽃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과 12일 이순신광장과 장군도 해상에서 ‘여수의 밤…그리고 별’이라는 주제로 ‘제2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를 성대하게 준비했다.

첫날 11일 불꽃축제는 당일 오후 7시 30여분부터 20여분 동안 강우량 23mm를 기록하는 갑작스런 폭우로 취소됐고, 당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만 3만 여명이었다.

시는 첫날 우천 취소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담아 둘째 날 불꽃쇼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

12일 불꽃쇼는 오후 8시부터 낭만버스킹공연(40분), 파이어댄스(20분) 그리고 개막식(10분), 멀티미디어 불꽃쇼(40분) 순으로 진행됐다. 불꽃쇼 후에도 20여분 동안 낭만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일시에 관람객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며, 교통 혼잡을 사전에 예방했다.

올해 불꽃축제는 다른 불꽃축제와 달리 음악과 어우러지는 불꽃공연이 특징이었다. 영화 라라랜드의 사운드트랙 ‘Another Day Of Sun’을 비롯해 ‘여수밤바다’, ‘오랜 날 오랜 밤’ 등 국내외 14곡의 음악에 맞춰 불꽃이 여수 밤하늘을 수놓았다.

올해 불꽃축제는 불꽃쇼의 생생함을 관람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여수MBC 라디오(FM 98.3㎒)를 이용해 특집 생방송됐다.

또 축제장을 찾지 못한 1만여 명의 네티즌도 SNS생중계를 통해 축제의 생생함을 함께 했다.

이번 축제는 여수시·경찰·소방서·자원봉사자 등 1300여명이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유지에 투입됐다. 축제를 찾는 시민들도 쓰레기 되가져 가지 클린캠페인 운동에 참여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실제 박람회장 스카이타워와 국동수변공원, 돌산회타운 등 임시주차장은 대부분 가득 찼다.

시와 축제 추진위는 첫날 갑작스런 폭우에 의해 첫날 불꽃쇼가 취소됐지만 올해 여수밤바다불꽃축제를 20여만 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했다.

주철현 시장은 “2017여수밤바다 축제장은 여수밤바다의 브랜드 파워를 새삼 확인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전 국민이 사랑하는 여수밤바다를 여수시민들과 함께 더 낭만적으로 만들고 가꿔가겠다”고 약속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no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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