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10월 3일 개봉 이병헌 김윤석 박희순 고수 ...

병자호란 [丙子胡亂] 조선 인조의 선택, 추석 연휴 개봉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남한산성

청의 굴욕적인 제안에 화친(나라와 나라 사이에 다툼 없이 가까이 지냄)과 척화(화친하자는 논의를 배척함)로 나뉘어 첨예하게 맞서는 조정, 참담하게 생존을 모색했던 낱낱의 기록을 담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남한산성>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충심은 같았으나 이를 지키고자 했던 신념이 달랐던 두 신하를 중심으로 한 팽팽한 구도 속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한층 드라마틱하게 완성되었다.

최명길역의 이병헌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청과의 화친을 통해 후일을 도모하려 하는 주화파 이조판서 ‘최명길’과 청에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고자 하는 척화파 예조판서 ‘김상헌’.

김상헌역의 김윤석

두 신하의 날카로운 논쟁과 갈등은 옳고 그름을 넘어서 ‘무엇이 지금 백성을 위한 선택인가’에 대한 고민과 화두를 던지며 380여 년이 흐른 현시대에도 공감할 수 있는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전한다.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남한산성>은 인조와 신하들이 남한산성에서 47일간 이 질문을 놓고 벌인 치열한 논쟁과 산성에 고립된 이들이 신분을 막론하고 겪었던 참담한 고난을 그린 작품이다.

사진 / 영화 남한산성  (주)싸이런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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