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노벨 문학상, '카즈오 이시구로' 영국작가

대표작 '남아있는 나날'.. 1989년 맨부커상

일본계 영국 소설가 카즈오 이시구로가 2017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가즈오 이시구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작가로는 12번째다.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카즈오 이시구로는 1960년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한 뒤 작품활동을 해왔다.

올해도 노벨 문학상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시인 고은씨는 아쉽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노벨문학상

영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는 2007년 도리스 레싱이후 10년만이다.

카즈오는 일본계로는 가와바다 야스나리(1968)와 오에 겐자부로(1994년)에 이어 세 번째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가즈오는 6세 때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한 뒤 영국에서 거주해왔다. 켄트대를 졸업하고 이스트앵글리아대학에서 문예창작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남아있는 나날’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는 등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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