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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살아숨쉬는 월봉서원

이야기가 살아숨쉬는 월봉서원

월봉서원 홈페이지 http://www.wolbong.org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곡, 황룡강의 물길 따라 호남선 철로 옆의 2차선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월봉서원으로 가는 광곡, 일명 너브실 마을 입구가 나타난다.

황토와 돌로 지어진 돌담을 따라 올라가면 월봉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월봉서원은 앞으로는 황룡강이 흐르고 뒤로는 백우산이 감싸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을 가지고 있다.

월봉서원

월봉서원은 조선 중기의 서원으로 1578년(선조 11)에 고봉 기대승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김계휘를 중심으로 지방 유학자들이 광산군 비아면 산월리에 망천사를 세우며 위패를 모셨는데, 이것이 월봉서원의 시작이 되었다.

빙월당 (氷月當) | 월봉서원의 주강당으로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9호이다.

빙월당(氷月堂)이란 이름은 정조(正祖)가 고봉을 가리켜 "빙심설월(氷心雪月)" 같다 하여 빙월당(氷月堂)이라 사액(賜額)하였다.

고봉 기대승 선생은 16세기 조선조의 대표적인 성리학자 중 한사람이다.

조선 최고의 성리학자 퇴계 이황과 13년동안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8년동안 사단칠정을 주제로 펼친 논쟁은 유명하다.

빙월당 툇마루에 앉아 앞을 내려다보니 탁 트인 시야가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것 같다. 

먼 옛날 지금 앉아있는 이곳에서 배움을 위해 모인 청년들은 고봉의 정신을 기리며 학문에 열정을 쏟고 나라를 위한 수많은 논의를 벌였을 것이다.

심사부금상고암 / 책을지고 스승을 찾아 높은 암자에 오르니
창이희광가주참 / 창위에 비치는 햇빛 달리는 말과 같네
금약부근명우차 / 오늘 힘쓰지 않으면 내일도 마찬가지
저용타일한하감 / 용과 돼지로 나뉘어지는 후일 한탄 한들 어찌하랴
고금유설덕행인 / 예나 지금이나 오직 덕행있는 사람을 말하네

따뜻한 차 한잔에 옷깃을 여미게 한다.

찾아가는길 : 광주송정역에서 임곡동 방면 승용차로 25분

주소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곡길133(광산동) 506-355 / TEL : 062 - 951 - 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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