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스마트 워치, KBO 오늘 조사 결과 발표

야구와 무관 확인, 제재 가능성

KBO가 오늘 양현종 스마트 워치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치며 기아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역전 발판을 마련한 양현종이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 중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9일 더그아웃에서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양현종에 대해 “어떠한 정보도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조사결과를 밝혔다.

양현종이 착용한 시계는 핏빗(Fitbit) 블레이즈 라는 스마트 시계로 신체 바이오리듬과 몸 상태를 체크해주는 피트니스 기능에 특화됐다.

스마트폰에 전화나 문자가 오면 알림을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은 있지만 직접 전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지는 못하는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자 기기를 착용하고 있었던것만으로도 징계를 받을 수 있다.

KBO리그 규정에는 경기 중 벤치와 그라운드에서 선수와 감독, 코치, 구단 직원과 관계자의 무전기·노트북·휴대전화·전자기기 등 정보기기 사용을 금한다는 조항이 있다.  

KBO는 “야구와 관련된 문자나 통화 내역은 전무하다. 추가 내역을 살피기 위해 통신사에 의뢰했다.고 밝히고 3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아리엘 프리에토 코치가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와일드카드 경기 도중 스마트워치를 착용했다가 적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프리에토 코치의 스마트워치와 휴대전화를 점검한 결과 당시 더그아웃에서 어떠한 교신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더그아웃에 교신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를 반입하는 걸 금지하는 리그 규정을 근거로 프리에토 코치와 구단에 벌금을 부과했다.

또 지난 9월 정규시즌 경기도중 KIA 임창용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KBO로부터 엄중 경고조치 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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