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송중기 오늘(31일) 결혼…톱스타 부부 탄생

배우 송혜교(36)와 송중기(32)가 결혼한다.

두 사람은 31일 오후 4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린다.

이날 행사는 주례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사회는 송중기의 일반인 친구가 맡는다. 축가는 옥주현이 부를 계획이고,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광수와 유아인이 축하 편지를 읽는다. 또 같은 소속사 후배 연기자인 박보검이 피아노 연주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한다.

전날 오전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두 사람의 청첩장에는 "오래 전부터 기다려왔던 사람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먼길 힘드시겠지만 꼭 오셔서 여러분들이 걸어오셨던 인생의 지혜와 용기를 저희에게 나눠 주십시오. 여러분들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바르게 제대로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이 담겨있다.

결혼식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송혜교의 소속사 UAA 모두 이날 일정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다. 식 전 열리는 기자회견도 없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해 2~4월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연인 관계를 유지해오다가 지난 7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1981년생인 송혜교는 고등학생이던 1996년 드라마 '첫사랑'으로 데뷔했다. CF와 시트콤 등에서 활약하던 그는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를 통해 본격 성인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올인'(2003) '풀하우스'(2004) '그들이 사는 세상'(2008)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태양의 후예'(2016) 등 작품 수는 많지 않지만, 맡는 드라마마다 흥행시키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1985년생인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오감도'(2009) '이태원 살인사건'(2009) 등에서 주로 조연으로 활약하던 그는 2011년 SBS TV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어린 세종 역할을 맡으며 주연급으로 발돋움했다. 영화 '늑대소년'(2012), 드라마 '착한남자'(2012)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스타 반열에 올랐고, 제대 직후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일약 최고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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