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 3일째, 제주 성화봉송 코스

기마 봉송이어 해녀 수상, 수중봉송, 제주 성산일출봉 올림픽 성공개최 염원 

오후 제주에서 다음 성화봉송지 부산으로, 6일까지 부산에서 성화봉송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봉송 3일째,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는 3일 제주시에서 성화 봉송 일정을 소화한다.

성화는 이날 제주도 관광 1번지인 중문관광단지와 서귀포 시가지,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인 성산일출봉 등지를 돌며 마지막 봉송 일정을 이어간다.

중문단지 신라호텔∼제주국제컨벤션센터 구간, 서귀포혁신도시, 천지연폭포∼서귀포 비석거리, 성산항∼성산일출봉 등 총 16.7㎞ 구간에서 이뤄지는 이날 성화봉송에는 82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국내 성화봉송 이틀째인 2일 오후 제주시 고마로에서 제주도 자치경찰단 기마대원들이 성화 봉송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성화는 어제(2일) 오후 제주시 고마로에서 제주도 자치경찰단 기마대원들의 성화 봉송에 이어 오늘 낮 12시 10분에는 성산읍 광치기 해변에서 별도의 성화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색 봉송이 펼쳐진다.

강애심(제주도해녀협회장)·고송환(성산어촌계)·고려진(2대 해녀)씨 등 해녀 3명이 참여해 성산일출봉 인근 앞바다 0.1㎞ 구간에서 수상·수중 성화봉송을 한다.

오후 5시부터는 성화를 성산일출봉 광장에 안치한 후 제주의 해녀 문화를 주제로 한 공연과 제주 전통민요 '이어도사나' 공연 등으로 꾸며진 축하행사가 펼쳐진다.

제주에서 이틀간의 봉송과 축하행사를 거치며 올림픽 성공개최의 염원을 담은 '평창의 불꽃'은 3일 오후 9시 30분께 제주공항에서 안전램프에 담겨 전세기편으로 다음 봉송지인 부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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