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운 가상화폐 투자 사기 연루

피해액만 2000억대, 오늘 같은 밤이면, 먼 훗날 등 발표  

가수 박정운이 2천억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정운을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박정운을 출국금지 조치 후 지난 3일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박정운은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박정운 / 사진 연합뉴스

한편 박정운은 1989년 'Who Me(후 미)'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발라드 가수다.

1991년 2집 '오늘 같은 밤이면'을, 1993년 3집 '먼 훗날에'를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1992년과 1993년, 1995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김민우와 함께 전설로 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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