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기념식, 제38회 장애인의 날…66명에 훈·포장

'올해의 장애인상', 체조 국가대표 출신 김소영씨 등 

오늘은 곡우이자 장애인의 날이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광주에서는 지난 17일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올해 장애인의 날 슬로건은 '동행(同行)으로 행복(幸福)한 삶'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르지 않으며 함께 걸을 때 모두에게 행복하다는 의미로, 장애인단체 워크숍을 통해 선정됐다.

2018년 장애인의 날에는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장관표창 50명 등 총 66명에게 훈. 포장이 수여된다.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해 주는 '올해의 장애인상'엔 김소영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차장, 김병호 삼성전자 과장, 황해원 대구시 남구청 지방식품위생서기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활동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된 김소영 차장은 국내 최초로 중증장애인 스키캠프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쳐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기여했다.

김병호 과장은 30세에 중도실명 후 삼성전자 시각장애인정보화교육센터를 개설해 정보화 교육을 실시, 21년 간 8000여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정보접근권 기회를 제공했다.

황해원 서기는 지역 최초 청각장애인 공무원으로 22년째 근속 중이다. 대구지역 청각장애인의 인권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념식은 복지부 박능후 장관 등과 장애인복지 분야 유공자, 장애인 단체 임직원, 장애인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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