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BMW 520d, 고속도로에서 또 화재, 리콜은 언제? 

bmw520d 리콜 대상 10만여대, 8월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 모듈 개선품 교체 진행 예정 

리콜 결정이 내려진 BMW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원주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0시28분쯤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중앙고속도로 춘천방면 치악휴게소 인근에서 이모(44)씨가 운전하던 BMW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 이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행 중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갓길에 차를 세우자마자 앞부분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엔진 부위에서 화재사고가 집중 발생한 BMW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취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앞서 BMW 코리아는 520d 등 일부차종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모듈의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자발적 리콜조치를 취한다고 밝힌 바 있다.

BMW 코리아는 지난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8월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 모듈 개선품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