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체전 광주·전남 전력점검

<중>단체경기

서구청 女 펜싱 개인 단체·동신고 정구 金 도전

광주 효자 종목 검도, 메달·고득점 획득 ‘관심’

한전 럭비 우승 예약…배구·정구 다득점 기대

서구청 펜싱팀. /서구청 펜싱팀 제공
광양여고축구팀. /전남도체육회 제공
광주는 지난해 단체종목에서 7천700점을 획득했으나 올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럭비와 하키 등에서 1회전 강호를 만나 고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검도, 배드민턴, 야구소프트볼, 농구, 핸드볼, 펜싱 등의 결과에 따라 추가 득점이 기대돼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주도권을 얼마만큼 가져오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농구·럭비·배구·배드민턴·스쿼시·야구·축구·하키·핸드볼 등 9개 종목이 전년 대비 상승을, 검도·당구·바둑·세팍타크로·정구·수구 등 6개 종목이 하강할 것으로 분석된다. 목표 달성의 핵심 포인트로 분석되는 단체경기의 경기 결과에 따라 광주·전남선수단의 최종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광주

야구 명문 광주일고는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 이후 4년 만에 체전에 출전한다. 광주일고는 올해 5월에 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4강행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해 500점 이상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체육회 소속 여자소프트볼팀의 활약도 기대된다. 시체육회팀은 1회전에서 강원 상지대를 상대한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준다면 준결승까지 직행해 500점 이상 득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체육회 여자소프트볼팀은 지난 2015년 청년체육인재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창단한 팀이다.

효자 종목 검도도 메달과 고득점을 노린다. 조선대는 대구선발과, 북구청은 부산선발과 각각 겨루며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검도는 종별 수가 적은 단체종목으로 입상권에만 들어도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정구 명문 동신고는 우승을 목표로 체전에 출전한다. 지난해 체전에서 개인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에이스 이은용(3년)은 금메달에 도전하며 양일현, 윤규상(이상 3년)은 개인복식에 출전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강영미가 주축이 된 서구청은 여자 에페 개인과 단체에서 금메달에 도전 하고, 광주체고 남자 에페, 풍암고(플외레)와 전남여고(사브르)도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여자 스쿼시팀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또 축구 명문 금호고는 전국체전에 2년 만에 출전해 대구공고와 1회전에서 맞붙게 된다.

▲전남

전남은 지난해 체전 득점(7천980점)보다 1천228점이 늘어난 9천200여점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무안군청 검도, 진도실고 럭비, 배구(벌교상고·목포과학대), 세팍타크로(목포공고·순천전자고·전남체육회), 스쿼시(전남협회), 정구(순천시청·전남도청), 펜싱(전남기술과학고 사브르·해남군청 에페) 등에서 선전하여 3천200여점을 추가 득점 해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한국전력 럭비팀은 우승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진도실고가 8강에서 맞붙는 경북 경산고 벽을 뛰어넘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스쿼시도 개인전과 단체전 2위 입상의 선봉에 나설 양연수(전남체육회)를 필두로 862점(98체전 682점)까지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야구는 강남여고 소프트볼이 4강 진입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무득점 오명 탈출과 함께 549점을 안겨줄 것으로 분석된다. 축구는 광양여고(여고부)와 세한대(여대부)가 메달에 도전하고, 핸드볼도 무안고가 1회전에서 비교적 손쉬운 상대인 경남 창원중앙고와 맞붙어 상위권 입상이 전망된다.

이밖에 여수화양고와 목포대의 선전이 기대되는 농구, 광양자원과 목포과학대가 부전승을 거머쥔 배구, 전남기술과학고(남고부)를 앞세운 배드민턴 등도 지난해 보다 향상된 득점을 획득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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