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일정, 한국 중국 16강 확정...호주 첫 승

한국 축구, 키르기스스탄 1-0 승, 김민재 결승 골

중국 필리핀, 3대0 승, 호주 팔레스타인 3대0 승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대표팀 12일 20시 베트남 이란 2차전...중계방송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중국도 필리핀을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호주는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1분에 터진 김민재(전북)의 헤딩골에 힘입어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필리핀을 1-0으로 꺾은 한국은 2연승 행진으로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합류했다.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도 필리핀에 3대0 대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키르기스스탄은 필리핀과 나란히 2연패를 당하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과 중국은 2승으로 동률 이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C조 2위다.

한국은 16일 조 1위를 놓고 중국과 최종 3차전을 벌이고, 키르기스스탄은 같은 날 필리핀과 3위를 다투게된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김민재는 지난 2017년 8월 31일 이란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A매치에 데뷔한 후 14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아내는 감격을 맛봤다.

한편 지난대회 챔피언 호주 축구 대표팀은 팔레스타인을 제물 삼아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1차전에서 요르단에 0-1 충격패를 당했던 호주는 첫 승을 올리며 1승 1패를 기록해 2위까지 주는 16강 직행 티켓 확보 희망을 살렸다.

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오늘(12일) 밤 8시 이란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피파랭킹 100위이며, 이란은 29위로 ‘2019 UAE 아시안컵’에 참가한 국가 중 가장 강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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