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소·염소 등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총 1천 464농가·5만8천721마리 대상

전남 영암군청 전경.
전남 영암군은 구제역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말 까지 소·염소 등 사육농가 1천464곳, 5만8천721마리에 대해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매년 4월과 10월 실시해 왔으나 올해는 지난 1월에 경기 안성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긴급 접종(1월28~2월3일)한 상황을 감안해 1차는 5월, 2차는 11월에 진행하는 것으로 시기를 조정했다.

접종백신은 2가(O+A형)백신으로 소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직접 축협을 통해 구매(보조 100%)해야 하며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전액 무상으로 공급된다.

백신 접종 방법은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자가접종,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로 구성된 접종반을 편성해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난 뒤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검사결과 항체양성률이 미만(소 80%, 염소 60%)일 경우 해당 농가에 과태료 부과 및 재접종을 실시하고 항체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1개월 단위로 재검사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구제역 예방을 위해 농가 단위의 철저한 소독, 백신 적기공급 및 신속한 접종이 가장 중요하므로 전담공무원 입회하에 접종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등 접종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소독과 농가의 자발적인 백신 접종이 최우선이 돼야 하고 접종반의 백신접종 시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구제역 청정지역을 사수할 수 있도록 가축전염병 예방에 혼신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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