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그리스·쿠바 등 50개국 선수단 200명 광주행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국, 격전지 속속 입성
10일 그리스·쿠바 등 50개국 선수단 200명 광주행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스위스와 프랑스 선수단, 국제수영연맹 관계자가 9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KTX 임시열차를 이용해 광주 송정역에 도착하고 있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 제공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9일 각국의 출전 선수들이 격전지 광주로 입성했다.

광주세계수영대회 조직위원회는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 등을 통해 출전 선수단이 대거 들어옴에 따라 대대적인 환영행사로 손님맞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낮 12시께 광주송정역을 통해 과테말라 등 7개국 선수단이 입성했다. 환영단의 풍물패들은 선수단 도착에 앞서 풍물공연으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전국가 국기와 태극기, FINA 깃발 등을 흔들며 환영했다. 스위스 선수단 18명도 KTX를 이용해 이날 낮 12시 20분께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그리스 등 14개국, 남아프리카 등 11개국이 180여명의 선수들도 오후 4시47분과 8시23분에 각각 광주에 도착해 수영대회 일전을 준비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적도기니 등 5개국 선수단 37명은 이날 오후 4시 50분과 5시에 광주공항을 통해 잇따라 들어와 광주에 여장을 푼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스위스 선수단이 9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KTX 임시열차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시민서포터즈 환영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에는 마카오, 카자흐스탄, 그리스, 쿠바 등 50개국 선수단 200여명이 광주공항과 광주송정역을 통해 격전지에 입성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긴장하고 있는 세계수영대회 참가국 선수들이 풍물소리를 듣고 잠시 긴장을 내려 놓고 즐기는 것 같다”며 “환영행사를 통해 광주의 첫 인상을 긍정적으로 심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광주와 여수에서 열리는 2019광주세계수영대회는 경영·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하이다이빙·수구·오픈워터 6개종목이 펼쳐진다. 출전국가와 선수는 194개국, 2천639명으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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