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열고 20대 핵심시책 발표

이용섭 광주시장 “2020년, 인공지능 광주시대 활짝”
신년 기자회견 열고 20대 핵심시책 발표
11대 대표산업 육성·국제관광도시 도약
맞춤형 복지·40주년 5·18 세계화 주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0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20대 핵심시책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혁신, 소통, 청렴을 바탕으로 시정에 매진해 ‘인공지능(AI) 광주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년 20대 핵심 시책을 발표하고 “새해에도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내년은 뭐니뭐니해도 인공지능”이라며 인공지능 중심도시(AI Hub City) 광주 조성사업 추진을 핵심 시책 전면에 내세웠다.

광주시는 내년 국비 626억원 확보, 첨단 3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 AI 집적단지 비전과 추진 전략을 발표하기로 했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1호 사례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착공한 광주 글로벌모터스 자동차 공장 건립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사 상생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너지, 에어 가전·공기 산업, 광융합, 의료·헬스케어, 문화 콘텐츠 등 11대 대표산업을 집중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이 시장은 약속했다.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제활동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시행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광주천 살리기, 장록습지 보존 등은 환경 분야 주요 시책으로 꼽혔다.

광주사회서비스원 설립을 통한 복지혁신과 어르신·장애인 맞춤형 복지 정책도 시동을 건다.
 

한국수영진흥센터를 차질 없이 건립해 ‘수영도시 광주’의 위상을 확립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과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한다.

이 시장은 내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광주세계인권도시포럼을 5·18 기간에 개최해 세계의 인권 운동가들과 함께 5·18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와 공동으로 ‘5·18 광화문 문화제’를 개최하고, 뮤지컬과 창작 관현악 공연,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2021베니스비엔날레 5·18 특별전도 선보인다.

곧 출범할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5·18 폄훼와 역사 왜곡을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또 옛 전남도청 복원도 설계용역 추진, 5·18역사공원 조성 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 시장은 “광주는 정치 1번지에 머물지 않고 경제 1번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기 위해 경자년 새해에도 혁신과 소통의 양 날개로 시민 삶 속으로 파고드는 현장 행정을 더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가 모처럼 맞이하는 도약의 호기를 이어가려면 광주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물은 만나고 모여야 강이 되고 바다에 이를 수 있듯 시민 여러분도 애정 어린 격려와 성원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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