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정세균·박용진 후보 참석
송영길 대표·이인영 장관 등 추모
野 주자 최재형 원장 부인도 조문
8천m 14좌 고봉을 모두 완등한 뒤 실종된 장애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의 영결식에 여당의 대권주자를 비롯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인 이소연씨가 참석해 영면을 기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박용진 의원,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인 이소연씨는 8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 설치된 김홍빈 대장 분향소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이 전 대표는 “김 대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러 왔다”면서 “산악인들과 장애인들께 꿈과 얼을 심어주셨던 김홍빈 대장의 영생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도 “광주 시민과 국민들은 김홍빈 대장의 아쉬운 서거에 대해 마음이 아플 것이다”며 “김 대장이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했는데 정말 가슴이 무너진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시신도 없이 영결식을 치르는 것이 안타깝다”며 “김 대장이 남긴 뜻이 있는 만큼 그 뜻이 우리 사회를 떠받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송 대표는 “원정을 떠나기전에 만났다. 김 대장은 14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희망을 주고 싶어했다”면서 “김 대장의 기록은 국민과 장애인들에게 큰 희망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 전 감사원장을 대신해 영결식장에 참석한 부인 이씨도 “고 김홍빈 대장께서 장애의 몸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하셨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돼 마음 아프다”며 “그분의 불굴의 의지를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문 드리고 싶어 찾아왔다”고 전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