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8석·전남 10석 등 지역구 ‘18석 싹쓸이’ 목표에 맞서 국민의힘과 무소속 선전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16년 만에 선거구 18곳 모두 후보를 낸 국민의힘은 역대 총선 보수정당 중 가장 경쟁력 높은 후보 출마를 이유로 광주 1석과 전남 1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광주 대표 공약으로 인공지능(AI) 2단계 사업 조속 추진,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 등 SOC 추진, 대형 테마파크 광주 유치, 의료원·권역 소아 전문 진료센터 구축, 광주 도심 철도 구간 지하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노후 상수관망 현대화 사업 추진 등을 내세웠다. 전남 대표 공약으로는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광주~영암 아우토반 고속도로 건설, AI첨단 농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우주발사체국가산단 조성, 순천 애니메이션 문화 도시 조성 등을 제시하면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권향엽 후보와 맞붙는 이정현 후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무소속 후보들도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무소속 출마 후보자는 광주 3명, 전남 5명 등 총 8명으로 역대 총선 중 가장 적다. 민주당 현역의원과 유력 예비후보 대다수가 경선에 참여해 무소속 출마가 원천봉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주당 컷오프·단수공천을 이유로 탈당 후 무소속 출사표를 던진 동남을 김성환 후보와 여수을 권오봉 후보, 담양·함평·영광·장성 이석형 후보 등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민주당 안도걸 후보와 조계원 후보, 이개호 후보 등과 각각 대결할 3명의 무소속 후보는 지역구 구청장과 시장·군수를 역임하는 등 탄탄한 지역 기반을 갖춰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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