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4·10 총선 후보자들이 유권자의 검증대에 올랐다. 지난 22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광주·전남지역구에서 각각 36명씩 총 72명이 등록해 광주 4.5대 1, 전남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지역구 평균 경쟁률 2.8 대 1을 웃돈다.

8개 광주지역구의 경우 동남갑 2명, 동남을 5명, 서구갑 4명, 서구을 6명, 북구갑 4명, 북구을 5명, 광산갑 5명, 광산을 5명이 각각 등록했다. 후보가 가장 많은 서구을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독당 등 6개 정당 후보가 출마했다.

10개 전남 지역구 후보자 등록자는 목포 6명, 여수갑 2명, 여수을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갑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을 3명, 나주·화순 3명, 담양·함평·영광·장성 5명, 고흥·보성·장흥·강진 2명, 해남·완도·진도 2명, 영암·무안·신안 5명 등이다. 후보가 가장 많은 목포의 경우 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진보당, 소나무당 등 5개 정당에 무소속 후보까지 6명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특히, 무소속 후보가 광주 3명, 전남 5명 등 총 8명으로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가장 적다. 광주·전남지역 민주당 현역의원과 유력 예비후보 대다수가 경선에 참여해 무소속 출마가 원천봉쇄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주 후보 36명 중 11명(30.6%)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으며, 최다 전과는 5건이다. 전남은 후보 36명 중 16명(44.4%)이 전과 기록 보유자였으며, 최다 전과는 광주와 같은 5건으로 집계됐다.

이제 유권자들은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 등록된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공직선거 입후보경력 등을 꼼꼼히 따져 적임자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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