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오치남 본부장의 우다방 편지 존재감마저 의심 받는 광주지역 국회의원 오치남 ‘불만족 47.3% vs 만족 29.1%’. 광주광역시 8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 대한 민심이다. 남도일보와 남도일보TV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조사한 결과다.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804명(가중 8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 응답률 6.8%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14.1%)
김우관의 세상만사 SRF 문제, 책임질 사람은 빨리 책임져라 김우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 중 하나는 SRF(고형폐기물) 열병합발전소 가동 문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난방공사)와 나주시는 발전소 가동 문제를 놓고 벌써 1년 8개월동안 공전에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말 난방공사와 나주시가 공론화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지만 나주열병합발전소 쓰레기연료사용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공론화위원회의 수용을 거부하는 바람에 원점을 맴돌고 있다. 장기국면으로 이어
최혁 남도일보 주필의 무등을 바라보며 이판사판(理判事判)과 똥물온천 최혁(남도일보 주필) 정치판이 이판사판이다. 온갖 험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죽을 등 살 등이다. 말(言)의 융단폭격이다. 서로가 총만 들지 않았을 뿐이다. 상대당 입장에 대한 폄훼와 비하는 기본이다. 여당과 야당 대표, 심지어 대통령에 대한 인격살인 적 발언도 난무하고 있다. 국회의원,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의 행태가 ‘너도 죽고 나도 죽고, 같이 죽자’다. 흔히 말하는 ‘이판사판 공사판’(理判事判供辭判)이다. ‘이도 저도 안 되면 같이 아수라장으로 가자’는 것이다.
박준일의 세상읽기 황교안 대표에게 5·18은 무엇인가 박준일(남도일보 대기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이자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5·18이 일어난 지 39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세월이 흐르는 동안 광주는 5월이 되면 해마다 가슴앓이를 한다. 정권에 따라 5·18 기념식은 참으로 부침이 심했다. 올해도 그랬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자유한국당이 있고 황교안 대표가 있다. 한국당과 황 대표에게 5·18은 무엇인가. 1980년 군부·독재정권의 모태를 유산으로 넘겨받은 정당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돌이켜 보면 군부정권 집권 시 광주만
‘위드 보해 프로젝트’…“소주는 잎새주 주세요” “소주는 잎새주, 맥주는 카스 주세요” 몇년째 음식점과 술집에 가면 종업원에게 주문하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십중팔구 소주는 참이슬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7∼8년 전만 해도 손님이 그냥 “소주 주세요” 하면 물을 필요조차 없다는 듯 주저하지 않고 보해소주를 가져다 주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현실이다. 보해소주의 광주·전남 시장 점유율(MS)이 최근 20~30%로 추락했다.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져 위기를 실감케 한다. 이대로 가다간 1950년에 창립돼 70년의
초고령 사회로 가는 광주! 어버이날에 그 길을 묻다. 정용식(남도일보 상무) # 서드 에이지(the third age, 제 3연령기) 나는 베이비붐 세대다. 지금은 100명도 되지 않은 초등학교를 5천여명이 함께 다녔다. 한국전쟁이후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우리는 그랬었다.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다. 앞선이는 이제 노령인구 범주로 진입하고, 끝자락에 있는 이들도 일부는 명퇴 후 인생 2모작을 준비하거나 시행하고 있다. 부모님 부양과 건강 걱정, 자녀 취업·혼사 걱정, 어쩌면 건강한 60대로서 자신의 인생2막에 대한 걱
김우관 남도일보 중·서부취재본부장의 세상만사 경전선 열차는 빨리 달리고 싶다 김우관 우리에게‘기차’는 왠지 낭만과 멋스러움을 안겨준다. 어렸을적 친구들과 기차를 타고 산과 바다로 낭만여행을 즐겼던 아릿한 추억을 되살릴땐 더욱 그런 느낌이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확’달라진다. 최소한 호남사람에게 만큼은 기차의 낭만은 사치에 불과하다. 언제부터인가 기차는 호남인의 애환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단어로 전락하고 부터다. 서울과 목포를 오가는 호남선이 그렇고 부산과 목포를 연결하는 경전선이 그렇다. 어쩌면 이 철도
배를 띄우는 것도, 배를 엎는 것도 물이다 (君舟民水) 최혁(남도일보 주필) 가당치 않은 일이다. 어찌 감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 그는 지난 17일 “내년 총선에서 240석을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불쑥 ‘20년 집권론’을 꺼낸 데 이어 “대통령 열 번은 더 당선시키겠다”는 난데없는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이글의 ‘그’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이 대표는 적절치 않은 발언으로 종종 설화(舌禍)를 입었는데 이 번은 ‘역대 급 설화’일수도 있다. 문제는 이
아! 금호…박준일(본사 대기자)1990년 무렵 광주CBS 기자였던 필자는 금호그룹 박정구 회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서울 아시아나 빌딩을 찾았다. 당시 금호는 우리나라 제2의 민간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허가를 취득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던 때였다. 일부 국내선과 미국 뉴욕, LA에 국제선을 띄우던 걸음마 시절 만난 박 회장은 향후 10년 20년 후 아시아나항공을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로 키우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그리고 30여 년이 지난 오늘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10개 도시와 국제선 22개 국가, 64개 도시에 취항, 매출액은 ...
윤종채 남도일보 동부본부 취재국장의 ‘순천만에서’ 4·3평화공원에서 생각해 본 제주4·3과 여순사건 지난달 30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도기자협회가 주관한 전국 언론인 초청 제주4·3평화기행에 다녀왔다. 지난해 3월 (사)민생평화광장 회원들과 함께 2박3일 동안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위원회의 4·3길 평화기행에 참가한데 이어 1년만에 다시 4·3평화공원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무등이왓 등 4·3유적지를 둘러봤다. 그러면서 한국 현대사의 큰 줄기에서 일란성 쌍생아와 같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정용식 남도일보 상무의 무등로에서 ‘선(線)을 넘는 녀석들’-다문화, 다양성 사회를 위해 4월3일. 제주에 동백꽃이 흐드려 지게 피던 날, 그 동백꽃을 피로 물들인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 있었다. 문득 얼마전 뉴질랜드 평화롭던 이슬람교 성당이 피로 물들여진 사건이 오버랩 된다. 살인 행각을 벌인 백인우월주의자는 단일민족국가 한국을 칭송했다. 난해한 영화다. 영화 ‘우상’ 이야기다. 한석규, 설경구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작품이라 몰입도는 높았지만 답을 찾긴 쉽지 않다. 단지 천우희가 연기한 연변여자 ‘연화’의 모습이 아른거릴 뿐이다
최혁 남도일보 주필의 무등을 바라보며 캐슬게이트의 쓸쓸하고 초라한 애국자 묘지 미국을 방문 중인 기자는 며칠 전 미국 유타 주 카본 카운티(Carbon County)에 있는 캐슬게이트(The Castle Gate) 묘지를 찾았었다. 캐슬게이트는 유타 주도(州都)인 솔트레이크 남쪽으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캐슬게이트는 석탄광산 지대다. 1850년대부터 남부 유럽 이민자들이 이곳에서 일을 했다. 1900년대에는 많은 중국·일본·조선인 노동자들이 흘러들어왔다. 이들은 당초 철도노동자였으나 철도 공사장 일이 없어지자 탄광노동자
‘혹시나’가 ‘역시나’로 김우관 전두환씨가 지난 11일 39년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법정에 섰다. 전씨의 이날 법정 출두는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때문이다.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재판을 기피하던 전씨는 재판부가 구인장을 들이대고서야 스스로 출두하겠다고 결정하면서 광주법정에서 열리게 됐다. 광주시민들을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은 전씨가 이번만큼은 진정한 눈물의 참회가 있기를 그 어느 때보다 원했다. 전씨도 어느덧 88세의 고령이기에 회한 가득한 인생을 나름대로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는
박준일의 세상읽기/꼰대 정치권에 최근 때아닌 ‘꼰대’ 논란이 일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과 20대 남성 비하를 둘러싸고 맞붙으면서 홍 의원을 향해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라고 몰아 붙였다. 설전 과정에서 “꼰대 망언에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젊은 층, 소수 층을 얕잡아보는 오만한 불통 꼰대 마인드”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연일 정면충돌하면서 점입가경이었다. 사전적 의미의 꼰대는 권위적 사고를 가진 어른이나 선생님을 가리켜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은어다. 여기에 꼰대질은 명사인 꼰대에 ‘행위’를 뜻하는
윤종채 남도일보 동부본부 취재국장의 ‘순천만에서’ 돈에 휘둘리지 않는 조합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이 오늘 마감된다. 광주에서는 18개 조합(농협 16곳, 수협 1곳, 산림조합 1곳)이, 전남에서는 순천농협조합장 보궐 선거를 포함해 185개 조합(농협 145곳, 수협 19곳, 산림조합 21곳)이 각각 조합장을 뽑는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내일부터 3월 12일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이 가능하며 공개된 장소에서 유권자
한국사회를 벼랑과 분열로 떠미는 거짓 최혁(남도일보 주필) 사이판(Saipan)은 태평양에 있는 섬이다. 북마리아나 군도(群島)에 속해 있다. 지금은 미국령이지만 1차 세계대전 이후 태평양 전쟁 기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 령이었다. 사이판은 일본제국주의자들이 미국을 상대로 벌인 태평양 전쟁에서 가장 치열했던 전투가 벌어진 곳 중 의 한 곳이다. 1944년 6월 미 해병대는 사이판 섬을 포함한 북마리아나 제도를 공격했다. 일본 본토 공습을 위한 공군 기지 확보를 위해서였다. 이 전투는 3주 동안 벌어졌다. 전투는 치열했고 마침내 미 해
다시 ‘광주’를 생각한다 다시 ‘혁명’을 생각한다 정용식(남도일보 상무) ‘아틀라스(Atlas)’, 그리스 신화속의 신이다. 새로운 질서 ‘제우스’신과 맞선 죄로 평생동안 손과 머리로 지구를 떠받치고 있다. 힘과 인내, 고역의 상징이다. 그래서 ‘하늘을 짊어진 것처럼’ 극심한 압력과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지칭하는 ‘아틀라스 증후군’이라는 단어도 생겨났다. 이 땅에 필요한 또 한명의 젊은이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난 10일 영결식장에서 그를 일컬어 응급의료체계를 떠받쳐왔던 ‘아틀라스’라 칭하고 닥터헬기에 ‘윤한덕’과 ‘아틀라스’를 함
김우관 남도일보 중·서부취재본부장의 ‘세상만사’ 한전공대 유치 경쟁이 낳은 교훈 한전공대는 결국 나주에 둥지를 틀게 됐다.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는 “나주 부영CC를 한전공대 입지로 선정했다”고 지난 28일 발표했다. 나주 부영CC는 부지조건이나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항목 등에서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위는 설명했다. 경쟁후보였던 광주 첨단산단 3지구는 산학연 연계, 정주환경 및 접근성에서는 우위에 섰지만 부영 CC의 부지 무상제공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동안 광주시와 전남
윤종채 남도일보 동부본부 취재국장의 ‘순천만에서’ 바다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비극을 줄 뿐이다 2017년 12월 3일 오전 6시께 336t급 급유선 명진 15호는 13노트로 바다를 달렸다. 시속 24㎞에 해당한다. 인천항을 출발해 영흥도를 가기 위해 시화 방조제 앞바다를 지날 때 속도는 10노트였다. 물 밑에 암초가 널려 있는 협수로에서 오히려 속도를 높였다. 그 시간 낚시어선이 자주 오가는 곳이다. 급유선 선장은 오른쪽 앞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는 9.77톤급 낚시어선 선창 1호(승선 22명 )를 발견했다. 낚시어선 속도는
한전공대 좋지만 치유의 숲에는 안 된다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박준일(본사 대기자) 한전공대 부지 선정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오는 28일 최종 부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광주와 전남에서 모두 6곳이 후보지로 추천됐다.광주는 남구에 있는 도시첨단산단, 승촌보 인근, 북구에 있는 첨단3지구이고 전남도는 산림자원연구소와 나주 혁신산업단지 인근, 호혜원 일원이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한전부지로 추천한 곳들은 모두 한전 본사와 주요 계열사가 인접한 지역이다. 학생 수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