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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만 결승타 7개…팀내 최다 100타점 달성 예고,“KS 이끈다” ‘스나이퍼’라는 명성에 꼭 맞은 모습이다. 기아 장성호(26)가 후반기 들어 ‘승부를 결정짓는 사나이’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 24일 광주 현대전서 결승타 포함 5타점을 올리며 팀을 108일만에 3위로 올려놓더니, 지난달 20일 광주 한화전 이후 13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최근 타율도 3할대를 유지하며 연일 불붙은 한방을 쏘아 올리고 있다. 장성호는 후반기에만 7개의 결승타를 터뜨렸다. 팀내 최다 결승타. 김경언이 4개, 박재홍이 3개로 뒤를 잇고 있다. 덕분에 타점도 부쩍 늘었다. 85개로 이 부문 5위이자 팀내 1위. 4번 타자 홍세완에 5개나 앞섰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게 장성호가 밝히는 타격 상승세의 이유다. 전반기 71경기 동안 80안타(7홈런) 40타점을 기록했던 장성호는 후반기 42경기서 50안타(10홈런) 45타점을 올렸다. 후반기 들어서는 매경기 타점을 올린 셈이다. 안타마다 영양가 만점이다. 지난시즌 3할4푼3리로 타격왕에 올랐던 장성호는 올시즌 목표로 타격왕과 함께 100타점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전반기 부진으로 ‘힘들 것’ 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었다. 그러나 장성호는 8일 현재 타격 8위에 랭크, 팀내 이종범에 이어 가장 높은 타율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녹녹치않은 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는 것. 타점도 부쩍늘어 이런 페이스면 100타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성호의 실력 덕분에 후반기 기아는 31승2무10패의 고공비행을 펼치고 있다. “별 다른 이유는 없는데 후반기에는 주자가 있을 때 타율이 좋아졌다”며 덤덤한 표정의 장성호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며 독하게 마음을 다졌다. 야구에 집중하기 위해 둘째 아이 계획도 시즌 뒤로 미룬 것. “다른 데 신경쓸 정신이 어디 있나요?” 비록 지난해 차지했던 타격왕 타이틀에서는 멀어졌지만 농담처럼 내뱉은 이 한마디에 장성호의 각오가 드러난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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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4실점하며 이적후 4번째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9-9 동점인 8회말에 등판했지만 4실점하며 팀이 10-13으로 져 패전 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이로써 10패(8승12세이브)가 됐지만 야수들의 실책으로 점수를 내줬기 때문에 방어율은 3.55(보스턴 이적후)에서 3.52로 낮아졌다. 최근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 등판하지 않고 닷새째 휴식을 취한 김병현은 경기 감각을 되살리지 못한 듯 선두타자를 놓친게 화근이었다. 김병현은 선두타자 제리 헤어튼를 상대로 3구째에 3루수 키를 넘기는 내야 안타로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루이스 마토스의 희생번트를 잡아 1루로 던진다는 것이 마토스의 팔을 맞혀 무사 1,3루의 위기를 불렀다. 4번타자 제이 기번을 내야 플라이로 처리,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김병현은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토니 바티스타의 내야 땅볼을 2루수가 홈으로 던졌지만 주자를 아웃시키지 못해 1점을 내준데 이어 멜비 모라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김병현은 이어 2사 1, 2루에서 중견수 조니 데이몬이 데비 크루스의 플라이볼을 놓치는 실책까지 저지르며 2점을 더 내줘 결국 4실점한 후 이닝을 넘겼다. 보스턴은 6회까지만해도 8-4로 앞서 낙승하는가 싶었으나 중간계투진과 김병현이 모두 9점을 잃어 결국 10-13으로 패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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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이 추석인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9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던 서재응은 11일 새벽 2시 홈구장인 셰이스타디움에서 플로리다 말린스와 격돌한다. 서재응은 1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운 안정된 피칭으로 내년 시즌에도 선발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상태인데다 플로리다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이어서 부담없는 경기를 갖게 됐다. 더욱이 서재응은 지난 6월 18일 플로리다와의 첫 대결에서 6⅔이닝을 던지며 안타 1개만을 맞고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플로리다에는 루이스 카스티요와 이반 로드리게스가 고감도의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지만 그 밖에 타자들은 빈타에 허덕이고 있어 상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서재응은 카스티요와의 대결에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2타수 무안타, 로드리게스와의 대결에서도 2차례 범타로 처리하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매서운 맛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팀 타선은 여전히 걱정거리다. 제이슨 필립스를 제외하면 3할을 넘기는 타자가 없는데다 그동안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던 신인 호세 레이에스마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상태다. 더욱이 레이에스는 선발로 예정된 마크 레드먼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하다. 하지만 올시즌 11승9패를 기록하고 있는 레드먼은 그다지 빠른 공을 갖고 있지 않아 거포 마이크 피아자나 필립스 등이 큰 것 한방만 날려 준다면 서재응은 추석을 맞는 팬들에게 고대하던 승전보를 전해줄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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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복표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는 프로축구 K리그 6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에서 우천으로 1게임이 취소될 경우 해당 게임은 모두 맞힌 것으로 처리하는 ‘적중 특례’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규정에 따라 지난 7일 벌어진 6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8회차 중 비로 취소된 안양-성남 경기는 모두 맞힌 것으로 처리돼 2∼4등 당첨자가 전체 발매수의 11.3%인 1만3천440명이나 나왔다. 8회차까지 진행된 축구토토 중 적중특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회차 1등 당첨금 11억6천여만원이 전액 이월된 9회차 축구토토는 14일 프로축구 6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발매 마감은 첫 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후 2시50분까지다. 한편 8회차까지 축구토토 총 투표수는 116만424건으로 100만건을 돌파했고 발매 총액은 89억2천113만원으로 1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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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롯데전 압도적 우위, 1위 도약찬스 중간계투 튼튼, 타선 고른 활약 설레는 한주 기아의 정규리그 1위의 꿈이 추석을 앞둔 보름달처럼 차오르고 있다. 시즌 초반 삼성과 더불어 강팀으로 꼽히던 기아는 무너진 투수진과 더불어 타선의 부진으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아는 후반기 들어 투·타의 안정으로 그동안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벌이던 팀 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어느새 정규리그 1위도 바라볼 수 있게됐다. 현대의 독주 체제로 끝날듯 하던 1위 싸움에 기아와 삼성이 4승차로 바짝 다가서 정규리그 1위팀이 어느 팀이 될 것인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기아의 후반기 초고속 질주가 어느새 정규리그 1위 경쟁을 안개속으로 몰고 간 것. 8일 현재 1위 현대는 17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삼성은 22경기, 기아는 1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산술적으로 계산해 보아도 1위의 행방에 대해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4승차로 앞서 있는 현대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기아와 삼성이 현대보다 잔여 경기가 많다는 것이 부담이다. 그나마 기아와 삼성은 4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이경기의 승패가 치열한 1위싸움의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정규리그 우승이 한국 시리즈 직행으로 이어지는 만큼 9월 한달 1위 자리를 놓고 벌일 기아-현대-삼성의 치열한 선두권 접전은 후반기 일찌감치 열기가 식을 뻔 하던 프로야구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고 있다. 뜨거운 순위 경쟁 속에 기아로서는 앞으로 펼쳐질 한경기 한경기에 최선을 다해야할 입장이다. 기아는 지난주 삼성과의 주중 3연전과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일 113일 만에 2위자리를 복귀한데 이어 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패해 비록 팀 연승 행진을 11연승에서 마감했지만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해 지난달 21일 한화전이후 홈 12연승 행진은 이어가며 다시한번 몸을 추스렸다. 비록 선발진들이 삼성전에서 초기에 무너지며 힘든 경기를 펼치긴 했으나 중간 계투진인 신용운, 유동훈, 이강철 등이 든든해 아직도 높은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김경언, 이현곤 등 차세대 기아를 이끌 젊은 선수들이 분전하고 장성호와 홍세완 등이 고비마다 한방을 터트려 주며 승리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타선의 집중력에 있다. 지난 7일 대 한화전에서 보여주듯 안타수 14-12로 안타수에서는 한화에게 뒤지지만 점수는 5-9로 한화에 승리했다. 이번주 기아는 비교적 손쉬운 상대인 두산과 시즌 마지막 주중 4연전을 치르고 롯데와 주말 2연전을 앞두고 있어 조금은 여유로운 상태. 올 시즌 기아는 두산에게 10승 3패 2무로 앞도적 우위에 있고 꼴찌 롯데에게는 16승 1무로 한번도 진적이 없다. 주말 롯데를 상대로 특정팀 상대 17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아가 연승행진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인가도 관건이다. 추석 연휴, 기아가 삼성을 제치고 단독 2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인지 사정권 안에 들어온 현대와의 1위경쟁에 어느정도 다가설 수 있을지 민족 최대의 명절과 더불어 기아와 기아팬들에게는 이래저래 설레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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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벨캐나다오픈서 공동4위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 높아져 ‘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6개월여만에 시즌 3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골프장(파70· 6천9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벨캐나다오픈(총상금 4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74타가 된 최경주는 전날 공동9위에서 공동4위로 뛰어오르며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1월 메르세데스챔피언십 공동2위, 2월 닛산오픈 공동5위 입상 이후 무려 6개월여만에 이룬 올 시즌 3번째 톱10. 또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상금 랭킹이 41위까지 처졌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 상위권 입상으로 연말에 열리는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날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던 샷 감각을 되찾아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을 70%대로 높였다. 무엇보다 톱10 진입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이 대회 들어 눈에 띄게 좋아진 퍼트 감각. 대회 직전 드라이버, 아이언과 함께 퍼터도 교체한 최경주는 전날 25개에 이어 이날도 27개의 퍼트 수를 기록,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를 28개로 낮추면서 남은 대회 전망을 밝게 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9번홀과 10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4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최경주는 16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에서 버디로 만회, 이날 모두 4타를 줄였다. 한편, 우승컵은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 브래드 팩슨과 치열한 연장 승부를 펼친 봅 트웨이(44·미국)에게 돌아갔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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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효광축구회와 고흥군 고흥축구회가 오는 10월 4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리는 육군참모총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 축구대회’에 각각 광주와 전남 대표로 출전한다. 육군본부와 전국 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육군 참모총장기 국민생활체육 전국 축구대회는 전국의 조기축구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광역시와 도별로 1개팀씩을 선발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육군본부에서 전국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광주와 전남지역 대표 선발전은 지난달 15일을 전후에 각 지역별 예선을 거친후 최종 선발전은 지난 7일 31사단 연병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광주시 대표로 선발된 효광축구회는 동아축구회를 1-0으로 꺾었으며 고흥축구회는 목포유달축구회를 4-2로 누르고 전남대표로 선발됐다. 한편, 31사단은 지역예선 우승팀과 준우승 팀들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으며, 전국 대회 참가에 따른 행정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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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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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헤딩의 위해를 막기 위해 축구경기 중 헤드기어 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는 가운데 헤딩이 두뇌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학협회지(BMJ)연구원 폴 R 맥크로리는 지난달 16일자 인터넷판(www.bmj.com) 논설을 통해 축구공을 머리로 받을 때 생기는 충격은 뇌진탕을 일으키지 못할 만큼 미미하고 잦은 헤딩으로 인해 누적된 충격이 뇌손상을 불러온다는 연구결과도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맥크로리 연구원은 축구공을 머리로 받을 때 생기는 가속도는 10g 미만이어서 뇌진탕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 가속도 40~60g에 미치지 못해 헤딩이 두뇌손상을 불러일으킬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잦은 헤딩으로 인한 충격누적이 인지능력 저하 등 뇌손상을 가져온다는 연구결과들은 선수들의 사전 병력등 변수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 결점이 있어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제프 아슬이 지난해 1월 돌연사하자 검시관이 예전에 경기에 썼던 무거운 가죽공을 자주 헤딩한 결과 머리에 충격이 쌓여 뇌에 퇴행성 질환이 생겼다며 사인이 ‘직업병’이란 소견을 내놓았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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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미국여자월드컵 개막전을 앞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1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멕시코 등 강팀들과 연습경기를 벌인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멕시코(11일), 아르헨티나(14일), 러시아(17일)와 각각 평가전을 갖고 월드컵 8강 해법을 찾는다. 안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이지은(INI스틸)과 박은선(위례정산고)등 주전급멤버를 총출동시켜 ‘선수비 후역습’전략을 본격 시험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평가전을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친 뒤 워싱턴DC로 이동해 오는 22일 브라질과 본선 첫 경기에 임한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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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12회 세계청소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후보 러시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 여자청소년팀은 7일 밤(현지시간) 태국 수판부리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라운드 2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러시아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날 푸에르토리코를 완파한 데 이어 이날 승리로 2연승하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첫 세트를 내준 한국은 한송이, 홍미희(이상 도로공사)의 변칙공격이 주효해 2, 3세트를 내리 따냈으나 상대 최장신 울리아 메르쿨로바(202㎝)의 벽에 막혀 4세트를 내주고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한국은 5세트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다 끝에 16-14로마무리해 진땀나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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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한화(대구) 현대-롯데(수원) 기아-두산(광주·이상 18시30분)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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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시장이 5일 오전 집무실에서 광주지역 출신으로 2003대구하계U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양궁종목의 최미연과 최성호(태권도), 박태경 선수(육상)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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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대표팀 22명 확정 오는 17일 서울서 친선전 광주상무의 조재진(23)과 오승범(23)이 올림픽축구대표팀 한일전 출전선수로 다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일전에 출전할 22명의 대표팀 명단을 5일 발표했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전 때와 거의 같은 멤버로 구성된 가운데 전북 현대의 공격수 남궁도(21)가 추가로 선발됐다. 일본 교토퍼플상가에서 뛰는 수비수 임유환(20)을 빼고는 전원 국내파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올림픽팀은 프로축구 리그 일정을 감안해 별도 훈련없이 오는 15일 파주 NFC에 결집, 한차례 연습경기로 컨디션만 점검한 뒤 곧바로 한일전에 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현재 K리그 각 팀의 유망주 가운데 경기 경험이 많고 실전 투입이 가능한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했다”며 “다음 달 올림픽 2차 예선에 대비해 신인선수 1∼2명과 골키퍼 1명을 보강하기 위해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새로 발탁한 남궁도에 대해 “소속 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고 공격라인에서 활동폭이 넓은데다 장신을 이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7월23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최태욱의 30m 캐넌슈팅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수비진에서 자책골을 헌납해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올림픽 2차 예선에서는 홍콩-스리랑카전 승자와 10월1일 어웨이 경기를 갖고 10월7일에는 같은 팀과 고양에서 홈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대표팀 명단 ▲GK=박동석(안양) 김영광(전남) ▲DF=조병국 손승준 조성환(이상 수원) 최영훈(전북) 박규선(울산) 김치곤 박용호(안양) 임유환(교토퍼플상가) ▲MF=김동진 최태욱 최원권(이상 안양) 전재운 김정우(이상 울산) 김두현(수원) 김태민(부산) 오승범(광주) ▲FW=정조국(안양) 조재진(광주) 남궁도(전북) 최성국(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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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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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주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2003프로야구 기아와 한화의 시즌 15차전은 4회말 내린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4회말 기아 공격에서 갑자기 내린 장대비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기아는 한화 선발 기론의 호투에 막혀 단 3안타만을 기록하며 점수를 내지 못해 한화에 3-0으로 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6일 오후 2시부터 연속경기로 치러진다. 한편, 이날 오후 7시30분 천둥번개와 함께 장대비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으나 1시간이 넘도록 경기 속행여부를 결정짓지 못하다 밤 8시 38분이 돼서야 경기 취소를 결정, 관중들이 내리는 비속에서 한시간을 넘게 기다려야 했다. 이날 전일수 경기운영위원이 1시간이 넘도록 경기속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자 지난 2일 기아-삼성전에서 일찍 경기 취소를 결정해 KBO로 부터 징계를 당한 황석중 경기운영위원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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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초가 학강초를 누르고 제17회 광주시 교육감기 초등학교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5일 본량학생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결승전에서 전날 화정초를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츨했던 대성초는 학강초를 맞아 1-2로 뒤지던 6회 2점을 뽑아내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먼저 기세를 올린쪽은 학강초였다. 학강초는 1회 김인성의 안타와 이동현, 윤명운의 연속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반격에 나선 대성초는 2회 유해성의 안타에 이은 도루와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뒤 남성민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때 유해성이 홈을 밟아 1점을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1로 팽팽하던 경기는 5회 학강초 서문관의 1점홈런으로 학강초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대성초의 뒷심이 놀라웠다. 패색이 짙던 6회말. 대성초는 연이은 볼넷으로 얻은 찬스에서 1번 고용표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보태 동점을 만들더니 4번타자 박종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우승한 대성초는 오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3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광주시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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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칭을 앞세운 우리은행이 2회 연속 리그챔피언을 향해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 삼성생명을 81-71로 물리치고 첫 승을 올렸다.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초반 기선을 제압한 우리은행은 리그 2연패에 한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며 7일 홈코트인 춘천에서 2차전을 벌이게 됐다. 1차전은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우리은행의 ‘높이’가 삼성생명의 ‘스피드’를 완전히 압도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캐칭(28점·14리바운드)이을 긴급 수혈했던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캐칭과 조혜진(21점)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1쿼터를 28-16으로 앞서는 등 전반을 48-33으로 마쳐 낙승을 예고했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 파죽의 15연승으로 1위를 차지했던 삼성생명은 3쿼터들어 맹렬한 추격전을 펼쳐 승부를 안개속으로 몰고갔다. 삼성생명은 집중마크를 당하던 캐칭이 3쿼터들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자 7분께부터 김계령(7점)과 변연하(19점·8어시스트)가 자유투 2개를 잇따라 성공시켰고 이미선(23점·3점슛 2개)은 2개의 골밑슛으로 8점을 연속 뽑아 47-57로 따라붙었다. 51-62로 뒤진 3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는 다시 이미선의 자유투 4개와 변연하의 미들슛으로 6점을 추가, 57-62로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생명은 그러나 3쿼터 종료직전 캐칭을 집중마크하던 김계령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고군분투한 용병 바우터스(17점·20리바운드)의 체력이 소진된 것이 화근이었다. 우리은행은 4쿼터 들어서자마자 캐칭이 지친 바우터스(17점·20리바운드)를 가볍게 따돌리며 레이업 2개를 터뜨렸고 식스맨 김은혜(8점)는 3점포를 림에 꽂아 순식간에 69-57로 달아났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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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스턴글로브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보스턴글로브는 김병현이 양키스전에서 고전한 경우가 많았던 만큼 레드삭스로서는 김병현을 투입하는 도박을 걸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병현(8승9패12세이브)은 올 시즌 양키스를 상대로 1승2패로 부진하고 블론 세이브도 1차례 기록했다. 보스턴 그레이디 리틀 감독은 “(김병현과 양키스의 악연은) 관계가 많다”면서 “우리는 그런 악연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81승58패)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인 양키스(83승54패)에 3경기 뒤진 2위인데다 와일드카드를 놓고 서부지구 시애틀(81승59패)과 경쟁하고 있어 이번 3연전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최대 관문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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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선두도 있고 분명 인기 있는 팀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도 실력을 바탕으로 했을 때 더욱 빛이난다. 기아가 포스트시즌 직행을 향해 초고속으로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팀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얼마전 한화 유승안 감둑은 대전의 야구 열기에 대해 이야기 하며 “구장을 옮기던지 해야 겠다”고 말한적이 있다. 그러나 최소한 기아는 구장을 옮길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겠지만 아무래도 최근의 백미는 역시 지난 3일 펼쳐졌던 삼성과의 연속경기였다. 이날 오후 3시에 시작해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경기가 끝났지만 이날 경기내내 KBO홈페이지 문자중계는 기아 경기만 유독 다운이 심했다. 그 뿐 아니라,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와 삼성 홈페이지도 열성 팬들 때문에 접속 속도가 느려지기도 했다. 기아와 삼성의 순위를 놓고 공동 2위가 맞는지 안맞는지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면서 4일 한때 인터넷 유명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 순위에 기아타이거즈가 3위를 차지한 적도 있었다. 이런 열성적인 분위기는 경기장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기아의 성적과 맞불려 각 선수 팬들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우중간 외야석에 이종범 선수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만이 붙어있었는데 그옆으로 박재홍 선수를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등장하고 급기야는 좌측 외야석에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경언 선수를 응원하는 플래카드도 등장했다. 어찌됐건 기아로서는 갈수록 신나는 가을을 맞고 있다. 팬들의 관심과 애정 만큼 기아의 연승행진이 최근 침체된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도 함께 끌어올리는 질주였으면 한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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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아마추어 송보배(제주 삼성여고)가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골프(총상금 2억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송보배는 5일 부산아시아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베스 바우어(미국)와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지난해 마주앙여자오픈에서 구옥희(47)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송보배는 이로써 1년여만에 또다시 이변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송보배는 “4번과 7번홀에서 두번째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두차례 모두 파퍼트를 성공시킨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최선을 다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우어를 비롯한 해외파들은 그린 적응을 마친 듯 전날과 달리 활발한 버디 사냥에 나서며 일제히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던 주부 골퍼 문지영(24·MU스포츠)은 7오버파 79타로 뒷걸음쳐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13위로 내려 앉았다. 이번 대회 컷 기준 타수는 9오버파 153타에 끊겼고 2라운드 합계 언더파 스코어 선수는 4명에 그쳤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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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광주시 광산구 본량 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17회 교육감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준결승 화정초-대성초 경기 3회초, 화정초 김철민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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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3.09.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