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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 좋은 일에는 마가 끼기 마련. 그동안 잘 나가던 기아가 주춤하며 사자에게 덜미를 잡혔다. 11연승을 내달리며 한창 신이 날 때 믿었던 선발진과 수비진이 무너지며 시즌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멈춰서야 했다. 4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된 2003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14차전에 기아가 4-9로 역전패 했다. 전날과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기아는 먼저 선취점을 올려놓고도 믿었던 선발 강철민이 초반에 무너지면서 점수를 지키지 못해 역전패 했다. 기아는 전날 연속 경기에서도 역전승 하긴 했지만 선발 김진우와 리오스를 투입하고도 막강 삼성타선을 막지 못해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이날 먼저 분위기를 잡은 쪽은 기아였다. 기아는 2회 김경언, 김지훈의 연속볼넷에 이은 이현곤의 우중간 싹쓸이 2루타로 2점을 선취하며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의 연패탈출 의지도 대단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삼성은 마해영이 기아 선발 강철민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기아는 3회 볼넷과 홍세완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날과는 다르게 기아가 달아나면 어느새 삼성이 따라오는가 싶더니 삼성은 3회 고지행, 양준혁의 연속 안타에 이은 이승엽의 장외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5회에 1점을 더 보태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역전을 허용한 기아는 7회 김종국의 안타와 박재홍의 좌익수 앞 2루타로 삼성을 1점차로 따라 붙으며 다시한번 재역전의 희망을 꿈꾸는 듯 했으나 7회말 볼넷과 보이지 않는 수비 실책으로 삼성에 3점을 내주며 추격의지를 상실했다. 한편 삼성 이승엽은 3회 장외 3점 홈런과 8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49호 솔로아치를 쏘아 올려 현대 심정수에 3개 차이로 달아났다. ▲4일전적(대구경기) 기아 021 000 100 4 삼성 013 010 31× 9 기아투수=강철민(선발·패·4승6패)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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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바둑·게이트볼도 추진중 스포츠클라이밍이 올해 전국체육대회에 대중 스포츠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대한체육회는 스포츠클라이밍과 일반 등산을 오는 10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84회 전국체전 전시종목으로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처음 시행되는 전시종목이란 엘리트 체육인들이 주로 나서는 정식종목 또는 시범종목과는 달리 그야말로 일반에 선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입상자에게 메달은 수여하지만 각 시도체육회의 종합점수에는 반영이 되지 않는다. 각 시·도 연맹별로 종목당 2명씩이 참가하는 등반경기는 전국체전 기간인 10월 10일부터 사흘간 전북 군산시 해망동 인공암벽에서 고교 및 대학, 일반으로 나눠 속도와 난이도 등 2개 종목이 실시되며, 남녀 모두 1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또 일반등산은 내달 11일부터 전북 모악산 도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데, 암벽등반과 매듭법, 응급처치 등으로 점수를 매기고 3인 1조로 이루어진 단체가 참가해 모두 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지난 98년 김상현 현 회장 취임 이후 숙원사업인 산악종목의 전국체전 편입을 적극 추진해왔던 대한산악연맹은 이번 전시종목 채택을 계기로 정식종목으로까지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따라서 산악연맹은 이번 전시종목의 성공적인 개최에 사활을 걸고 있고, 레저용품 전문업체인 코오롱스포츠의 협찬을 받아 선수 및 임원들의 유니폼과 장비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전국체전 종목은 대부분이 올림픽 또는 아시안게임 종목이거나 검도, 궁도 등 전통 종목들이기 때문에 정식종목을 채택을 위해서는 갈 길이 먼 상황. 지난 80년대 국내에 도입된 스포츠클라이밍은 최근 신흥 레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300만명 이상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산악과 같이 많은 동호인을 보유하고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와 바둑, 게이트볼도 각 경기단체와 협의 하에 이번 전국체전 전시종목으로 함께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 중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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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에서 열린 기아와 삼성의 연속경기는 극적인 승부와 더불어 과연 기아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2위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인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기아는 믿기 힘들정도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듭하며 64승 42패 4무를 기록, 삼성(64승 42패 2무)과 승수와 패수에서 동률을 이뤄 공동 2위가 됐다. 올 시즌부터 다승제를 채택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팀 순위를 결정할 때 정규시즌중에는 승수에 이어 패수로 순위를 결정하고, 정규시즌이 끝난 뒤에는 승수와 패수가 같을 경우 동률을 이룬 팀간의 상대전적으로 최종순위를 결정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무승부 경기는 순위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않는다. 이때문에 3일 기아 순위는 삼성과 공동 2위가 맞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을 만들었던 KBO도 3일 경기 만큼은 시시각각 변하는 경기상황처럼 정신이 없었다. KBO는 이날 경기직후 공식 홈페이지 뉴스에 삼성보다 무승부가 두번 더 많은 기아가 승률에서 뒤져 3위라는 내용의 뉴스를 올렸다. 하지만 다음날 KBO홈페이지에는 다시 기아가 삼성과 공동2위로 올라섰으며 113일 만에 2위자리를 탈환했다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수정된 뉴스가 버젓이 게재돼 있었다. 많은 곳에서 지적했듯이 올 시즌 다승제로 바뀌면서 가장 정확해야 할 KBO가 오히려 순위계산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아무튼 한번의 해프닝 쯤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KBO가 보여준 자세가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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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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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회 광주시교육감기 초등학교야구대회 패권은 학강초와 대성초가 맞대결로 압축됐다. 4일 본량학생야구장에서 계속된 제33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광주시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 준결승전서 학강초는 수창초를 6-3으로, 대성초는 화정초를 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학강초는 3회 이동현의 솔로홈런과 4회 김인성의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반격에 나선 수창초는 4회말 이종우의 2점홈런으로 추격의지를 불태웠으나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이어 열린 대성초와 화정초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보였으나 3회 선취득점한 1점을 잘 지킨 대성초의 승리로 돌아갔다. 화정초는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아쉽게 패했다. 한편, 학강초와 대성초의 결승전은 4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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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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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한때의 부진을 비웃듯 쾌속으로 순항하며 8승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에 등판, 2이닝 동안 2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타선의 도움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병현은 8승(9패12세이브)째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3.65에서 3.55(보스턴 이적후)로, 시즌 방어율은 3.62에서 3.55로 좋아졌다. 보스턴 그레이디 리틀 감독은 4-3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한 마이크 팀린이 홈런을 맞아 동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예감한 듯 9회말 김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81승5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를 3게임차로 추격했고 리그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쟁하는 시애틀 매리너스와는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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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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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문지영(24·MU스포츠)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약중인 한희원(25·휠라코리아), 박지은(24·나이키골프), 강수연(27·아스트라) 등을 제치고 아스트라컵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문지영은 4일 부산아시아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문지영은 남자프로골프 이준영과 부부 프로 골퍼로 알려졌을 뿐 지난해 한솔레이디스오픈 준우승이 생애 최고 성적일만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무명 선수. 그러나 문지영은 까다로운 부산아시아드골프장에서 3차례나 연습 라운드를 치른 값진 경험을 앞세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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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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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두산-롯데(사직) 삼성-현대(수원) 한화-기아(광주·이상 18시30분) ▲여자프로농구=챔피언결정전 1차전 삼성생명-우리은행(14시·수원실내체) ▲양궁=제14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대회 최종일(10시·대전 토지공사연수원) ▲씨름=제4회 충북인삼배전국대회 계속(10시·증평실내체육관) ▲카누=제21회 전국선수권대회 최종일(9시·한강카누경기장) ▲핸드볼=2003 서울컵 국제여자대회 최종일(13시·태릉선수촌 오륜관) ▲골프=2003 아스트라컵 스포츠투데이 제17회 한국여자오픈선수권 계속(8시10분·아시아드CC) ▲볼링=2003 쥬네브 신화공영컵 SBS프로대회 최종일(9시·이삭볼링경기장) ▲레슬링=제29회 대통령기전국시도대항대회 최종일(9시·동해실내체) ▲탁구=2003 코리아오픈 계속(10시·제주 한라체) ▲아이스하키=제31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고교대회 결승(12시30분·고려대아이스링크)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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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삼성과의 연속경기에서 8시간이 넘는 대 혈투를 벌인끝에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2003프로야구 삼성과의 연속경기에서 기아는 1차전을 9-7역전승 한데이어 2차전도 7-5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기아는 팀 최다 연승 신기록에 1승 부족한 11연승을 질주했으며 삼성과 승수와 패수는 같으나 무승부가 2게임 많아 3위를 마크했다. △DH 1차전 기아 홍세완의 9회 만루홈런과 함께 눈앞에 있던 삼성의 소중한 1승이 날아갔다. 기아가 삼성과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승부끝에 삼성에 9-7로 승리. 기아는 1-0으로 뒤지던 2회 박재홍의 안타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5득점해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2회 1점을 따라 붙더니 3회에 1점을 더 보태고 5회 양준혁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삼성은 6회와 8회 추가 득점에 성공해 7-5로 재역전,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9회초 기아는 삼성 마무리 노장진을 상대로 3개의 볼넷으로 얻은 2사 만루 찬스에서 홍세완이 우측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때려내 재역전하며 승리했다. 8회 등판한 기아 투수 이경원은 팀의 역전승으로 96년 프로입단이후 첫 승을 기록했다. △DH 2차전 1차전에서의 혈투는 2차전에서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삼성이 1회 이승엽과 김한수의 적시타로 4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듯 했다. 강력한 원투펀치 김진우와 리오스를 내세우고도 힘든 경기를 펼친 기아의 연승 행진도 최소한 6회까지는 패색이 짙었다. 2회 이재주의 1점홈런으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치던 기아는 7회 대거 5득점하며 다시한번 대 역전의 드라마를 펼쳤다. 기아는 8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승리해 삼성전 연속경기를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기아는 삼성 투수들을 상대로 얻은 9개의 볼넷과 장단 10안타를 효과적으로 때려내 자칫 멈출뻔하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일전적(대구구장) DH 1차전 기 아 050 000 004 9 삼 성 111 021 010 7 기아투수=김진우(선발) 이경원(8회·승·1승) 이강철(9회·세이브·6승4패7세이브) 홈런=홍세완(9회4점·16호) DH 2차전 기 아 010 000 520 8 삼 성 400 001 000 5 기아투수=리오스(선발· 홈런=이재주(2회1점·10호)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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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은 포항꺾고 단독3위 광주상무가 부산아이콘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점 3을 보태며 하위그룹에서 탈출했다. 광주는 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 2003 K리그 부산과의 시즌 3차전서 조재진과 조원희의 합작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승4무17패, 승점 31을 기록한 광주는 중위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고 10승 고지에 ‘-1’로 접근했다. 제철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포항경기에서는 전남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따마르의 활약으로 포항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46(11승13무5패)으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시작 휘슬과 함께 조재진은 부산 문전을 자신의 안방처럼 휘저으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이동국이 발가락 수술로 결장한 대신 이광재와 호흡을 맞춘 조재진은 최전방을 누비며 쉼없이 부산 문전을 괴롭혔다. 전반 7분과 9분에 잇따라 왼발 슈팅을 날리며 기회를 엿보던 조재진은 11분 김종천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10분 김종천이 부산 왼쪽 문전으로 치고들어가는 순간 수비수 윤희준이 잡아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조재진은 부산 골키퍼 정유석을 가볍게 속이며 오른발로 차넣어 선취득점을 올렸다. 지난 5월11일 전남전 이후 3개월 23일만에 기록한 시즌 2호골. 조재진은 전반 35분에도 이광재가 아크정면에서 수비사이로 살짝 밀어준 볼을 그대로 왼발슛을 날리는 등 부산 진영을 선뜩하게 만들었다. 조재진이 상대 문전에서 활약한 동안 오른쪽에서는 조원희가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조원희는 후반 26분 이광재의 왼쪽 크로스패스를 받아 차분히 수비수 2명을 제끼는 여유를 보이며 골키퍼 정유석과 1대1 상황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16경기 출전만에 기록한 감격의 1호골. 실점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부산은 김상식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제이미가 쏘았으나 광주골키퍼 이광석의 선방에 막혀 추격기회가 무산됐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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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복서 이인영 세계챔프 도전 27일 광주구동체육관서 타이틀매치 광주출신 여자프로복서 이인영(31)이 고향에서 세계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이인영과 프로모션 계약을 맺고있는 BJI프로모션(대표 변정일)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국제여자복서협회(IFBA) 플라이급 세계 타이틀매치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맞상대는 현재 IFBA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미국의 칼라 윌콕스(34). 당초 예정됐던 미셸 셔클리프(영국)가 규정시간내 의무방어전을 치르지 않아 타이틀을 박탈당함에 따라 윌콕스로 바뀌었다. 그동안 후원업체를 구하지 못해 타이틀 매치를 두 번씩 연기한 끝에 결국 무산시켜야했던 변정일 대표는 “몇몇 소규모 업체가 후원에 나서 재정적으로 다소 어렵더라도 반드시 게임을 성사시켜 성과를 낼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인영(6전6승2KO)은 스폰서 문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 아침 10㎞ 구보와 오후 스파링 등을 통해 주먹과 체력을 단련한 만큼 이번에 꼭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트레이너 김주병 산본체육관 관장은 “경기가 무산돼 내심 절망했었는지 모르지만 이인영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맹훈련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인영이 상대할 윌콕스는 프로전적이 4승(1KO)2패에 불과하지만 강력한 펀치와 저돌적인 공격이 강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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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선발팀이 제3회 영·호남 친선 역전경주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3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광장을 출발해 보문단지-무열왕릉-보문삼거리로 이어지는 60㎞ 구간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서 전남팀은 3시간11분28초의 기록으로 경북(3시간12분58초)과 전북(3시간18분8초)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는 3시간22분16초의 기록으로 참가 8개팀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올해로 3회째 맞는 역전 경주대회는 부산, 대구, 광주, 울산시와 경남, 전남·북 경북 등 8개 시·도의 선수들이 참여해 7개 구간을 한 주자가 완주하는 계주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0년 경남 하동에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회 대회는 광양에서 열렸고 지난해는 선거와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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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메이저리그 복귀 첫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희섭은 3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9회부터 출전해 3타석에서 볼넷 하나만을 골라 출루했을 뿐 잇단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최희섭의 타율은 복귀전 0.223에서 0.221로 떨어졌다. 최희섭은 2-2로 균형을 이루던 9회초 수비 때 랜들 사이먼 대신 1루수로 출전한 뒤 9회말 2사 1, 3루의 득점 기회에서 처음 타석에 들어섰다. 최희섭은 상대 투수 마이크 디진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뒷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이어 최희섭은 연장 12회 선두 타자로, 14회 2사후에 각각 타석에 들어섰지만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에릭 캐로스를 1루수로 선발 출장시킨데 이어 8회에 피츠버그에서 데려온 사이먼에게, 9회부터는 최희섭에게 넘겨줬다. 시카고는 연장 15회 새미 소사가 2점짜리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려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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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구구장에서 열릴예정이던 프로야구 기아-삼성전을 앞두고 규정보다 일찍 경기 취소를 결정한 황석중 경기운영위원이 KBO로 부터 세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KBO는 올 시즌 비로 취소되는 경기가 많아지자 지난 7월 31일 기존의 경기시작 2시간 전에 홈팀이 경기여부를 결정하던 것을 한시적으로 운영위원이 1시간 전까지 기다린후 최종결정 하기로 했다. 그러나 황 위원은 2일 대구지역에 비가 내리자 오후 4시 30분께 경기 취소를 결정했으나 공교롭게도 이후 비가 그쳐 경기 진행이 가능해진 것. 9월들어 그렇찮아도 많은 잔여경기가 부담스러운 기아나 삼성 입장으로서는 납득하기 힘든 결정이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사실상 결정지은 두 팀 으로서는 많은 잔여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어 한 게임이라도 정상적으로 치르는 편이 그나마 낫다. 오는 11일 일본 삿뽀로에서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 야구 예선겸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9월중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즌 막바지로 갈 수록 잔여경기가 많은 팀이 순위 경쟁에서 유리 했으나 올 시즌은 일찌감치 선두권이 결정돼 포스트 시즌을 대비해야 하는 팀들은 남은 잔여경기에 엄청난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정상적인 시즌 상황에서 한 달 평균 24경기 정도를 소화해 내면 되지만 시즌 막바지인 9월 한달 동안 치를 경기가 평균 경기수를 넘어서기도 한다. 3일 현재 기아는 9월에만 25경기를 치러야 하고 삼성은 27경기 현대는 20경기가 남았다. 그나마 9월안에 모든 일정 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주말 경기가 순연되면 월요일에도 경기를 갖게된다. 또한 주중 3연전중 순연된 경기는 바로 다음날 연속경기로 치러지게 된다. 이래저래 9월 한달 동안 포스트 시즌을 준비해야할 팀 들은 빡빡한 경기 일정탓에 힘만 더 빠지게 됐고, 야구팬들또한 경기 일정을 확인하느라 분주해야 할 것 같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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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전 1이닝 무실점 팀 2-1 승리 지켜…시즌 12S 보스턴 레드삭스의 김병현(24)이 6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병현은 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플라이 3개로 깔끔하게 처리하고 2-1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김병현은 시즌 12세이브(7승9패)째를 기록했고 보스턴 이적후 방어율도 3.71에서 3.65로 낮췄다. 전날 구원승을 거뒀던 김병현의 세이브는 지난 달 28일 토론토전 이후 6일 만이다. 최근 부진으로 중간계투 강등 위기까지 내몰렸던 김병현은 투구수 15개 중 11개의 스트라이크를 꽂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상대타선을 잠재워 보스턴의 확실한 주전 마무리임을 확인시켰다. 2-1로 앞선 9회말 스콧 윌리엄슨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폴 코널코에게 왼쪽 폴대를 살짝 비켜가는 파울홈런을 맞아 아찔했지만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호세 발렌틴을 스트라이크와 파울로 볼카운트를 2-1으로 유리하게 이끈 뒤 내야플라이로 잡았고 다음타자 조 크리드도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보스턴 타선은 0-1로 뒤진 2회초 트로트 닉슨의 1점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6회 게이브 케플러가 역전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김병현의 등판 기회를 만들어줬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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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체육관 완공 기념 남자 KCC·여자 현대 주축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자살 파문으로 무기 연기됐던 남북 통일농구가 다음달 3일 평양에서 열릴 전망이다. 3일 여자프로농구 현대 관계자는 “유경 정주영체육관 완공을 기념하는 남북 통일농구대회를 우여곡절 끝에 다음달 3일 평양에서 열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자는 KCC 단일팀이, 여자는 현대를 주축으로 다른 팀 주전들이 합류하는 사실상 대표팀이 나설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세계 최장신 리명훈과 박천종 등이 최근 은퇴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99년 통일농구 때 선보였던 선수들과는 다른 남녀 새 얼굴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북한으로 떠난 대회 실무협상단은 대회 및 팀 명칭과 생중계를 위한 기술적인 문제를 협의한 뒤 오는 6일께 입국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SBS가 현지에서 생중계하며, 200여명의 참관단을 포함해 약 1천여명이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이동할 예정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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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올시즌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이천수는 3일 새벽(한국시간)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에서 코바세비치와 투톱으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1-1 무승부를 도왔다. 지난달 31일 리그 개막전인 에스파뇰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멋진 데뷔전을 치렀던 이천수는 이날도 월등한 스피드를 과시하며 물오른 발끝을 맘껏 과시했다. 데뷔 첫 골을 노리는 이천수는 전후반 내내 상대 문전을 위협하며 3차례 결정적인 골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천수는 재치있는 패스와 매서운 돌파력으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돋보여 홈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전반 37분 코바세비치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23분 밀로세비치에게 일격을 당해 1-1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데뷔전 때와 마찬가지로 수백명의 교민들이 응원전을 펼치며 이천수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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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회 광주시교육감기 초등학교야구대회 준결승 진출 팀이 결정됐다. 3일 본량리틀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학강초는 선발투수 윤명운과 이어 던진 이동현이 송정동초 타선을 단 3안타로 틀어막아 송정동초에 7-0으로 승리했다. 대성초교는 서석초를 맞아 3회에만 타자일순하며 홈런 포함 장단 7안타를 몰아치며 대거 9점을 뽑아내 13-3, 4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화정초교도 서림초를 3-2로 힘겹게 누르고 준결승 전에 진출했다. 한편, 4일 11시 수창초와 학강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1시 대성초와 화정초가 준결승 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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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기자 kaja@kjtimes.co.kr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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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두산-LG(잠실) 삼성-기아(대구) 한화-롯데(대전·이상 18시30분) ▲양궁=제14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대회 첫날(10시·대전 토지공사연수원) ▲씨름=제4회 충북인삼배전국대회 계속(10시·증평실내체육관) ▲야구=제58회 전국대학선수권대회 최종일(14시·동대문구장) ▲카누=제21회 전국선수권대회 계속(9시·한강카누경기장) ▲핸드볼=2003 서울컵 국제여자대회 계속(13시·태릉선수촌 오륜관) ▲골프=제7회 익성배 매경주니어오픈 최종일(9시·용인 레이크사이드CC) 2003 아스트라컵 스포츠투데이 제17회 한국여자오픈선수권 첫날(아스트라CC) ▲볼링=2003 쥬네브 신화공영컵 SBS프로대회 계속(9시·이삭볼링경기장) ▲승마=제32회 한국마사회장배전국대회 최종일(8시30분·과천승마장) ▲레슬링=제29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대회 계속(9시·동해실내체) ▲탁구=2003 코리아오픈 첫날(10시·제주 한라체)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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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GA투어 ‘더 스킨스 게임’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이 또 한번 미국 남자프로골프(PGA)투어에 출전해 성대결에 나선다. 소렌스탐은 오는 11월 29~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미 PGA투어 ‘더 스킨스 게임’에 필 미켈슨, 프레드 커플스, 마크 오미라(이상 미국)와 함께 총 100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이틀간 18홀 스킨스 게임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5월 콜로니얼대회에서 여성으로는 58년 만에 미 PGA투어에서 성대결을 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소렌스탐은 당시 컷 탈락한 후 “한 번으로 충분하다. 또 다른 PGA투어 대회에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 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출전요청에 ‘예스’라고 답했다. 스트로크플레이와 달리 컷오프 부담이 없는 데다 뒷홀로 갈수록 더 많은 스킨이 걸리는 경기 방식을 고려할 때 우승 가능성도 훨씬 크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대회는 PGA투어 공식 캘린더에 포함되는 대회로, 권위도 있고 시청률도 높아 자신과 LPGA에 대한 홍보 효과도 크다는 점이 작용했다. 이번 대회는 1~6번홀은 홀당 2만5000달러, 7~12번홀은 5만달러, 13~17번홀은 7만달러의 스킨이 걸려 있다. 도요타 자동차가 스폰서로 나선 18번홀 상금은 무려 20만달러. 9개홀 경기를 하는 첫날 30만달러, 이틀째에는 70만달러가 걸려 있는 셈이다. 콜로니얼대회에서 1라운드 71타, 2라운드 74타를 기록하며 단 2개의 버디를 기록했던 소렌스탐이 이번 대회에서 몇 개의 버디를 잡고, 얼마의 스킨을 챙길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더 스킨스 게임’ 우승자인 마크 오미라는 “소렌스탐은 콜로니얼대회에서 그 엄청난 압박감 속에 자신이 얼마나 위대한 챔피언인지 보여줬다”라고 소렌스탐을 치켜세운 뒤 “스킨스에서 나를 너무 심하게 이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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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양궁 컴파운드부문서 금메달을 획득한 광주여대 최미연 선수(레저스포츠학과 4년) 환영식이 2일 오전 10시 고재유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등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환영식 이후에는 11시부터 1시간 동안 교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9.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