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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도암면 정다산 유적지 일원에 ‘다산역사 테마공원’이 조성됐다. 강진군은 “민족의 대학자 정약용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역사문화의 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산역사 테마공원’을 건립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산유물 전시관 옆에 자리잡은 테마공원은 2만3천㎡ 규모로, 23억여원을 투입해 다산 동상(크기 3.8m)과 49개의 명언비(크기 0.3m~4.5m) 등을 설치했다. 명언비 앞면에는 초등학생에서부터 90세 할머니, 전직 대통령, 학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각층 명사 85명이 참여해 다산 선생의 문헌에서 발췌한 명언들을 직접 쓴 글씨를 서각했다. 참여한 명사들은 ‘다산 선생의 말씀 중 인의예지라는 이름은 실천을 통해 얻게 되며, 결코 마음속 이치가 아니다’고 쓴 김영삼 전 대통령과 임권택 영화감독, 오웅진 신부, 이승엽 야구선수, 장미란 역도선수 등이다. 군은 테마공원을 다산 선생의 삶과 가르침을 배우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다산 선생이 18년 동안 적거하면서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강진의 유적지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신문화성지로 조성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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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한 기온을 보이지만 한 낮이 되면 전형적인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들녘하늘을 선회하는 황조롱이 한 쌍이 카메라에 잡혔다. 데이트를 즐기는 것인지, 날씨가 풀려 밖으로 나온 들쥐를 잡으려는지 모르지만 유유히 푸른 하늘을 나는 한 쌍의 황조롱이 모습에서 한적한 봄 정취가 묻어 나온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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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전남 강진군 군동면 장산마을 마늘 밭 언덕배기에서 어린 갓을 캐는 아낙들의 웃음소리가 따스한 햇살아래 퍼져가고 있다. 할머니와 며느리, 손녀가 옹기종기 모여앉아 함께 캐는 이 갓은 봄 입맛을 살려줄 물김치로 담아먹을 계획이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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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옹기마을로 유명한 전남 강진군 칠량면 봉황마을에 대단위 옹기공장이 들어선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강진군과 MOU(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강진봉황옹기(대표 구희철)가 지난 3일 봉황마을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첫 걸음을 내디뎠다. 강진봉황옹기㈜는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5천303㎡부지에 연면적 2천94㎡ 공장을 오는 7월 준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옹기 공장에는 사각(네모옹기) 옹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와 전통 가마, 가스 가마, 토련기, 유약볼밀, 전통옹기를 만들 수 있는 성형기,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유압 로라머신 등의 장비가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사각옹기 300여개와 전통옹기 10개를 생산할 예정이며, 냉장고용 사각항아리와 식탁용 소형식기 등은 삼성, LG 등 국내 가전 3사에 납품할 예정이다. 강진봉황옹기㈜는 사업이 착수되기까지 행남자기 협력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꾸준히 제품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50억원의 연매출액과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서 구희철 대표는 “청자와 옹기의 본고장에서 첨단설비를 갖추고 무공해 친환경 옹기제품을 생산해 옹기의 역사를 다시 쓰고 싶다”고 밝혔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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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달진 곳에서는 아직도 추위가 느껴지는 날씨지만 3일 앞으로 다가온 경칩(驚蟄)이 촌로들을 들로 내몰았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의 한 밭에서는 2일 올 7월에 수확할 찰옥수수 파종을 마치고 비닐을 덮는 작업을 하느라 농부들의 삽질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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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등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수한 재배기술과 판로개척으로 고수익을 이어가고 있는 화훼농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 강진군 군동면 쌍덕리에서 네덜란드 힐브리다사 품종인 알스트로메리아 등 품종의 화훼를 재배하고 있는 장일호·조창윤씨. 이들은 8천㎡ 자동화 시설하우스에서 연 2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재배정식을 마친 6연동 자동화시설하우스에는 알스트로메리아 6개 품종, 스타티스 4개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최근 졸업시기와 맞물려 서울과 광주 등 화훼 공판장 공급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주문이 넘치고 있다. ‘꽃’은 향기와 컬러가 가장 먼저 떠올려지지만 스타티스나 알스트로메리아는 향기가 없고 마치 조화(造花)를 보는 듯한 느낌에 만져보면 거의 종이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작고 선명한 꽃모양이 시선을 끌고 다양한 색상의 꽃은 한 눈에 아름답다는 느낌을 주며 특히 절화 꽃으로는 드물게 화병에 담아두면 한 달 이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강한 내성으로 병해충에 강해 무농약 재배는 물론 적은 양분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다. 뿌리에서 번식하는 특성으로 절화를 한 후에도 생산이 가능해 다른 화훼에 비해 1㎡당 2배 이상의 수확이 가능하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이재신 연구사는 “스타티스와 알스트로메리아는 국내 수많은 품종 중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인정받아 강진화훼의 진수를 보여준 성공적인 작목이 됐다”고 평가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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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봄비에 이어 다소 온화한 봄 기운을 보이고 있는 천년고찰 전남 강진군 백련사 입구 오솔길.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자 3㏊의 넓은 면적에 7천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151호인 백련사 동백림이 붉은 꽃망울을 터트린 동백 꿀을 먹으려는 새들의 요란한 울음소리로 요란하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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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강진청자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22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열린 2009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보물선 타고 떠나는 남도답사1번지 강진’이라는 슬로건으로 강진의 역사와 문화, 축제 등을 선보였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14개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 여행사, 공사 등 총 280개 업체 및 490개 부가가 참여해 각 고장의 특산물, 축제, 관광명소 등을 소개했다. 2009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행사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 9만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강진군은 고려시대 청자를 싣고 ‘강진에서 개경’까지의 고려시대 뱃길을 재현하는 선박인 ‘어기어차 온누비호’의 이색적이고 독특한 부스 이미지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8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강진청자축제와 명품청자 전시관, 청자제작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관, 물레시연체험, 청자편모자이크 및 청자종이접기 등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행사기간 내내 사로잡았다. 특히 강진청자를 직접 체험해보는 성형물레체험은 개막 첫 날부터 관람객들과 어린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이번 박람회에서 최고 인기를 구가했다. 또 강진의 맛과 멋, 미로 구성된 부스에서는 포토 존(Zone) 운영과 하트딸기, 파프리카, 미역, 다시마 등 농축수산물, 풍부한 자연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했다. 군 박석환 관광개발팀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강진청자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지속적으로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축제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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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을 어머니께 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18일 전남 강진군 도암면 도암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아 든 김춘엽(60) 할머니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다. 김 할머니는 “당시 어머니와 함께 서울로 떠나면서 반드시 졸업장을 받아 어머니께 드리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고,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자랑스럽게 졸업장을 내 보였다. 1964년 졸업을 하루 앞두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적을 당한 김 할머니는 지난해 도암초등학교에 복학해 46년의 나이 차이가 나는 어린 친구들, 아들뻘인 김용택(25) 담임교사와 함께 못다한 향학열을 불태웠다. 이날 6년 개근상과 특별공로상을 받은 김 할머니는 “학교생활은 나이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이어린 친구들과 재미있게 수업을 받고 어릴 적 즐겼던 딱지치기, 뜀박찔 등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졸업소감을 밝혔다. 또 “김내학 교장 선생님과 김용택 담임선생님 등 모든 선생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 영광스런 졸업장은 없었을 것”이라고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졸업장을 받아 든 김 할머니는 “검정고시도 있고 그 밖의 방법도 있지만 정규학교인 강진여중에 진학하게 됐다”며 “중학교에서도 많은 친구들을 만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입학식이 기다려진다”고 남편 이씨의 손을 꼭 잡았다. 이날 졸업식에 참여한 강진군 고대석 부군수는 “졸업생 여러분은 이제 응석받이가 아니라 한단계 더 성숙한 인간으로 태어나야 한다”며 특히 “인간은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배움의 열정을 가지고 산다는 진리를 몸소 보여주신 김춘엽 할머니가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암초등학교 졸업식장에는 김춘엽씨 남편인 이원항(61)씨와 여러 친지, 김씨와 한마을에서 태어나 6년 동안 함께 자라고 학교에 같이 다닌 김영수 군의원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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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시샘하는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수온주가 영하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봄을 맞으려는 농부의 마음은 농사준비로 가득 차 있다. 봄바람이 불어 새싹이 돋아나고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를 하루 앞둔 17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밭에서는 아침 한기가 사라지자 지게에 쟁기를 짊어진 농부가 누워있던 암소를 몰아 고추 심을 밭갈이에 나섰다. 신옥진(65·군동면 명암마을 이장)씨와 올해 28살이 된 황순이는 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가족이다. 소 나이가 28살이면 사람으로 치면 팔순이 넘어선 고령이라고 소개한 신씨는 “그동안 암수 8마리씩 16마리를 낳아 줘 4남매를 공부시키는데 큰 힘이 돼줬다”고 황순이를 소개했다. 여느 소들과는 달리 풀만 먹여서인지 건강한 모습으로 집안 농사를 거든 황순이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최근엔 머리의 뿔이 빠지고 새로이 돋아나고 있다고 한다. 신씨가 현재 농사를 짓고 있는 밭은 경지정리 된 논으로 둘러있어 소를 이용한 쟁기질이 아니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쟁기질을 위한 소 키우기라기보다는 친자식이나 한 가족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이 들었다는 신씨는 “황순이를 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말귀를 잘 알아듣는 손색없는 농사 친구”라고 덧붙인다. 농사일을 하다 바쁜 일이 생겨 들에 놔두고 와도 어딜 가지 않고 혼자 집으로 찾아오는 황순이가 대견하다는 신씨는 “생명을 다하면 고이 묻어 줄 생각”이라고 말하며 황순이 머리를 쓰다듬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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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관내 기초수급자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복지서비스를 위해 ‘해피 투게더 봉사단’을 결성했다.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결성식은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대표한 생활지원팀 윤원일씨와 김수진씨의 결의문 낭독에 이어 ‘해피 투게더 봉사단’ 활동에 관한 지침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해피 투게더 봉사단은 결의문에서 “모든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간 존엄성과 사회정의의 신념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해피 투게더’ 봉사활동을 생활화 할 것”을 다짐했다.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40여명은 앞으로 기초수급자 가구의 정기적 방문 및 상담 활동을 강화해 기초수급자의 욕구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한 연계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또 관내 기초수급자 전 가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1인이 기초수급자 50가구를 담당해 격월 1회 직접 방문 및 월 2회 이상 전화 상담을 정기적으로 하게 된다. 강진군 고대석 부군수는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운 이웃이 더 어렵게 보내는 일이 없도록 봉사단원들이 내 가정같이 돌봐 모두가 하나 되는 강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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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가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대구면 도예문화원에서 ‘청자의 기술개발 및 세계적 명품화를 위한 공동연구기반구축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황주홍 강진군수와 장충식 단국대학교 명예총장, 요업체 대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현판식은 청자의 고장 강진군이 단국대학교와 함께 지식경제부로부터 지난해 11월 국비 50억 규모의 R&D프로젝트 수행기관으로 선정된데 따른 첫 걸음이다. ‘공동연구기반구축사업’은 산·학·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연구기자재, 시험평가장비, 시험생산설비 구축 등 인프라를 확충해 기술혁신 및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부처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게 된 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정부지원금으로 매년 10억원씩 50억원, 강진군, 단국대학교, 요업기술원 부담금을 포함 68억원의 대형사업으로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참여기관인 강진군, 단국대학교, 요업기술원이 3단계 추진 전략을 갖추고 청자의 기술을 개발을 통한 강진청자를 세계적 명품화를 이룬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와 소지 시험생산을 목표로 하고 2단계는 제품분석 평가를 위한 시험분석 장비구축, 3단계에서는 첨단기술 접목으로 청자제품 제조기술 등을 통한 기술이전으로 자립화를 꾀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청자 메카로서의 위상강화와 강진청자의 획기적 전환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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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11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탐진강 하류에 한 떼의 고니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겨우내 몸에 배인 바닷물 소금기를 씻어내려는지 아니면 민물먹이를 찾으러 강을 거슬러 올라온 건지 모르지만 갈대 숲 사이를 오가며 먹이 쟁탈전을 벌이는 등 여유로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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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보물선 ‘온누비호’ 타고 떠나는 강진여행 郡, 19~22일 서울 ‘내나라여행박람회’ 참가 하트딸기 전시·물레시연 체험 등 행사 다채 전남 강진군은 10일 “강진의 역사와 문화, 축제 등을 홍보하기 위해 ‘보물선 타고 떠나는 남도답사1번지 강진’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2009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년째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의 지방자치단체와 여행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여행정보와 체험행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람객의 오감을 사로잡는 한국 최고를 자랑하는 지자체 관광 홍보 박람회다. 군은 고려시대 청자를 싣고 ‘강진에서 개경’까지의 고려시대 뱃길을 재현하는 선박인 ‘어기어차 온누비호’를 부스 이미지로 확정해 강진에서만 보고 들을 수 있는 독특한 부스 운영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고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트딸기와 파프리카, 미역, 다시마 등 보물선을 가득 채우고 있는 농축수산물의 전시 및 시식 코너에서는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하며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축제를 홍보하는 멋 코너인 보물섬에서는 물레시연 체험과 청자편모자이크 및 청자종이접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강진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미(美) 코너에서는 포토존을 운영하며 제37회 강진청자축제와 강진의 풍부한 자연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한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온누비호’를 찾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남도답사1번지 강진의 역사와 문화, 축제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쳐 강진 홍보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올 상반기 국내 최대 관광 수요 시장인 서울에서 강진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축제를 제대로 알리고 경쟁능력을 특화시켜 강진 관광 홍보와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
2009.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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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보건소는 임산부 ‘건강지킴이’ 취약계층 대상 영양 플러스 사업 추진 전남 강진군 보건소가 건강 취약 계층인 저소득층 임산부와 영유아들의 ‘영양 지킴이’로 나섰다. 강진군 보건소는 8일 “6세 미만 영유아나 임산부를 대상으로 생애 첫 단계인 태아기부터 영양 위험요인을 없애고 건강 증진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영양 플러스 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저소득층 가운데 6세 미만 영유아가 있거나 임산부, 출산여성, 저체중 등의 영양위험요인을 가진 주민이다. 이들에게는 빈혈 검사와 식품 섭취상황 조사 등을 거쳐 영양교육, 상담, 보충 식품 공급, 영양평가 등 다양한 건강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영양교육은 식생활 지침, 모유 수유, 월령별 이유식, 산후조리, 성장체조, 마사지 등이 시행된다. 또 부족한 영양 보충을 위해 감자, 미역, 우유, 콩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식품 패키지를 연령대별로 나눠 공급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10일까지 군 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
2009.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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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하지만 한 낮이 되면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명암마을의 한 농가 풍경. 봄기운이 너무 좋아 마당에 나선 할머니는 햇살 가득한 장독대에 올라 정성스럽게 독을 닦으며 오는 봄을 반긴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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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하루 지난 5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한없이 따스한 볕이 내리쬐자 이른 봄 기운에 이끌려 바닷가에 나온 아낙들이 갯벌에 지천으로 꽃을 피운 감태 사이를 오가며 석화(굴)를 따고 있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9.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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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해피 투게더 봉사단’ 결성 복지담당 공무원 구성…16일부터 활동 전남 강진군이 관내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오는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해피 투게더 봉사단’ 결성식을 갖는다. ‘해피 투게더 봉사단’은 기초수급자 가구의 정기적 방문 및 상담 활동을 강화해 기초수급자의 욕구를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한 연계 서비스를 실시하는 능동적 복지 구현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된다. 군은 해피 투게더 봉사단 발대식에 참여한 39명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운영방향 등 기초수급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지침을 시달할 계획이다. 해피 투게더 봉사단은 앞으로 관내 기초수급자 1천950가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1인이 기초수급자 50가구를 담당해 월 1회 직접 방문 및 주 1회 전화 상담을 정기적으로 하게 된다. 또 각종 복지급여 수령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상태, 집수리, 청소, 목욕봉사, 긴급지원 등 복지 욕구 항목 31종을 파악해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통해 기초수급자의 욕구를 적극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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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
2009.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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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골 전남 강진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고 한해 소원을 비는 민속놀이와 기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 기축년 대보름행사는 오는 8일 강진종합운동장 입구에서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비롯해 11개 읍·면 42개 마을에서 마당밟기, 거리제, 줄다리기, 농악놀이, 당산제, 풍어제, 지신밟기, 제방제 등이 풍성하게 열린다. 이번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에서는 올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과 함께 태우고 소망을 적은 풍선 등을 하늘로 띄우는 행사와 쥐불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정월 대보름날인 9일 천연기념물 제39호인 강진군 병영면 비자나무에서 열리는 당산제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치러지는 지역의 큰 행사로 풍년농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특히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강진읍 남포마을의 천제(8일)와 작천면 교동마을의 돌에다 옷을 입히는 선돌감기(9일)는 정월대보름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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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도암면 학장리 강진베이스볼파크 사계절 천연잔디구장에서 인천 제물포 고등학교 야구부(감독 가내영) 선수들의 힘찬 구령소리가 강진만에 울려퍼지고 있다. 강진베이스볼파크가 시범운영에 들어한 후 첫 손님으로 찾아온 제물포고 야구부 선수 45명은 제1회 강진청자배 고교야구대회를 대비해 2일부터 겨울철 기후가 따뜻한 강진을 찾아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황주홍 강진군수는 강진베이스볼 파크 개장 첫 손님인 제물포고 야구부 선수들에게 환영하는 의미에서 꽃다발을 전달했다. 강진군은 지난 2007년 10월 ㈜스포츠테레카(대표 우수창)와 베이스볼 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강진군 도암면 학장리 해안가 17만553㎡부지에 사업비 200억원을 투자해 정규야구장 4면, 내야연습장 및 리틀야구장 2면, 실내연습장 2면, 체력단련장, 유스호스텔 및 기타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또 지난해 9월 KB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야구선수들이 동계전지훈련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진베이스볼파크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8월부터 100억원을 투입, 최장 125m 규모의 정규구장 2면과 가로 40m, 세로 75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연습장이 지난달 완공됐다. 또 5월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기숙사, 리조트호텔, 수영장 등을 오는 2010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황주홍 군수는 “그동안 축구나 사이클, 럭비 등의 훈련팀을 유치한 바 있으나 야구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번 야구팀의 전지훈련으로 인해 강진군이 전국 최고의 스포츠메카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강진베이스볼 파크가 완공되면 국내 유일의 야구 관광도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효과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우수 고교야구 8개 팀을 초청해 ‘제1회 강진청자배 고교야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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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9.02.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