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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군동면 화방마을 입구에 달마상을 닮은 느티나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강진군에 따르면 수령 400년 이상 된 이 느티나무는 유둣날(流頭)이나 정월 초하루에 마을 주민들이 제사도 지내는 당산나무로, 둘레는 어른 2명이 양팔로 휘감아도 부족할 정도로 굵고 높이도 20여m가 훌쩍 넘어 여름철 쉼터로도 제격이다. 나무 밑에는 정자도 설치돼 주민들의 쉼터와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는 이 나무가 달마상을 닮아가기 시작한 것은 10여년전부터 아랫부분이 툭 튀어나오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시원스럽게 벗겨진 머리나 웃음을 머금고 있는 조그마한 눈, 주먹만 한 코, 툭 불거져 나온 배 등이 달마상을 쏙 빼다 놓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로 해학이 넘쳐난다. 입소문을 타고 이 나무를 보러 오는 사람들까지 생겨날 정도로 인기다. 코를 쓰다듬어 보고 배도 만져보며 만복을 기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마을 윤림(77)씨는 “매년 제사를 지내며 마을의 평온을 유지하고 악귀를 쫓아내 줄 것을 기원하곤 했는데 이제는 달마상까지 옆에 두고 있으니 마을에 기쁜 일만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무속인들은 “이 느티나무 달마상이 ‘화대화상(華袋和尙·돈주머니를 찬 스님)’의 모양을 하고 있어 마을은 물론 국민에게 돈다발을 가져다 줄 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남대 이계한(산림자원조경학부) 교수는 “일종의 옹이라고 볼 수 있는데 나무 스스로 상처 부위를 치유하는 과정이나 영양분이 이상축적돼 생길 수 있다”며 “당산나무 등으로 이용된 나무가 이색적인 모양까지 갖췄으니 주민들 간의 화합 등에 좋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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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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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이 며칠 남지 않은 17일 전남 강진군 청자박물관 경내 개나리 숲 속 그늘에 상사화가 곱게 피어 나비를 유혹하고 있다. 녹색 잎이 지고 난 뒤 홀로 외로이 꽃을 피운 상사화를 위로라도 하듯 긴꼬리 제비나비 한 무리가 꽃 주변을 쉼 없이 맴돌고 있다.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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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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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끝난 16일 전남 강진군 군동면 탐진강 하류인 어상보 아래에서 다슬기를 잡는 일가족이 카메라에 잡혔다. 추석연휴와 이어진 학교들의 효도방학으로 귀경을 미룬 가족들은 꺾이지 않은 더위가 답답했던지 온 가족이 강에 나와 물놀이를 겸한 다슬기 잡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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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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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군동면 복지회관 자치센터에서 생활 활력과 정신건강 함양을 위해 운영 중인 서예교실이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평생학습교육의 일환으로 시작된 서예교실은 현재 정원 30여명이 매일 찾아 회원간 우의는 물론 ‘일필휘지(一筆揮之)의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자치센터에서는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 1회 유명 서예 강사를 초빙, 서예관련 전문교육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전국대회로 지난 8월 열린 제26회 2008 예술대제전 공모전에서는 금상 1명, 동상 1명, 특선 5명이 수상하는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예교실 수강생 윤경현(59) 총무는 “농촌에서도 할 수 있는 고품격 취미인 서예를 통해 정서 함양은 물론 회원들 간의 유대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 윤병현 군동면장은 “자치 프로그램의 활성화로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및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동면 자치센터는 서예교실 외에 일본어강좌, 바둑장기교실,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평생학습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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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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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낙뢰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전남 강진군 성전면 산간 마을들이 낙뢰로부터 해방 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낙뢰 및 접지시설 설치 전문회사인 ㈜그라운드(대표 우제욱)와 낙뢰피해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뢰피해 방지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그동안 낙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강진군 성전면 오산·명동·당산 등 3개 마을 110여 가구 200여명의 주민들을 위해 낙뢰 피해방지 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결실을 맺게 됐다. ㈜그라운드는 이날 지난 7월 낙뢰피해를 입은 성전면 오산마을을 직접 방문하고 60여 가구에 낙뢰 방지 접지시설을 설치했다. 또 이번 협약에 따라 나머지 피해마을도 2009년까지 낙뢰피해 방지를 위한 시설들을 설치하고 향후 10년에 걸쳐 1억원 상당의 낙뢰피해 방지시설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됐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다시는 낙뢰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같이 노력하자”며 “㈜그라운드와 강진군의 상호 공동번영을 도모하고 큰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재욱 ㈜그라운드 대표는 “이번 낙뢰피해는 인재가 아닌 천재다”면서 “장기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한마음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전면 오산마을은 최근 3년 전부터 낙뢰로 인해 TV와 컴퓨터, 전화기 등 가전제품과 축사의 환풍시설, 상수도 변압기 등의 많은 피해를 입었다. 강진군과 낙뢰전문가, 피해마을 주민들은 해발 200m 안팎의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마을을 감싸고 있는 지형적 영향 및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돼 불안정한 대기의 형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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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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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의 대표적인 농촌전통체험마을인 성전면 달마지 마을에서 고향의 정을 듬뿍 담은 이색적인 축제가 열린다. 강진군 송월권역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조형연)는 7일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소원성취마을-‘달님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제1회 달마지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정원처럼 꾸며진 송월권역은 농촌마을종합개발 대상지로 선정된 달마지 마을인 대월을 포함한 9개 마을로 주민들의 단결과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제1회 달마지 한마음 축제에는 출향인사와 1사 1촌 및 자매결연도시,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색다른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행사기간 동안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활쏘기, 투호, 야외볼링, 도롱태 굴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들과 콩나물, 짚공예, 종이공예 등의 만들기 체험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또 신명나는 민요와 트로트 가수들의 초청공연은 물론 마술, 타악공연이 곁들어져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성전 달마지쌀를 비롯해 9개 마을에서 주민들이 친환경적으로 손수 가꾼 고추, 참깨, 찰보리쌀, 송이버섯 등을 판매하고 농촌마을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밑반찬으로 고향의 맛을 전해줄 계획이다. 특히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성전면 달마지 마을은 야생동물들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해 낮 12시와 오후 9시에 우렁차게 울리는 호랑이 울음소리로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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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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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계절은 이미 가을로 접어든 가운데 1일 이른 새벽부터 강진만 가우도 주변 바다가 그물을 펼치는 어선들로 북적인다. 강진만에서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의 어부들은 이제 제 맛이 들기 시작한 전어 잡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청정해역의 찰진 가을 전어 잡이는 가우도 어부들의 최고 특기중의 하나다. /강진군 제공
강진
남도일보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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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유일의 관요(官窯)인 전남 강진청자박물관(관장 윤순학)이 오는 6일부터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매주 토요일 청자경매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요경매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고가의 강진고려청자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제공과 함께 마음에 드는 작품을 놓고 응찰자들 간에 벌어지는 경쟁과 경매방식이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청자의 비취빛과 함께 가을 속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끽할 강진청자 토요경매행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동절기인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경매 시간대는 박물관 입장이 무료다. 강진청자박물관과 청자촌 19명의 개인요 작가가 참여하는 강진군의 토요경매는 각 업체가 엄선한 작품들로 매회 10점 내외가 출품돼 진행된다. 경매 시작가격은 정상 판매가격의 50%로 호가경매(呼價競賣) 방식으로 진행된다. 2인 이상 같은 가격 응찰 때는 5천원씩 상향하고 최종 응찰자가 2인일 경우 추첨으로 결정한다. 경매 작품은 일주일 전에 강진군과 청자박물관 홈페이지를 포함해 전남 도내 각 시군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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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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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대구면(면장 이종연) 하저마을에 어촌 체험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어 어가소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30∼31일 이틀 동안 하저마을 어촌 체험장에는 한국어촌어항협회 회원 40명이 초청돼 갯벌체험과 독살체험, 선창가 대나무 낚시 등 다양한 어촌체험을 즐겼다. 이들은 또 하저어촌체험마을 민박집에서 가을 바다의 정취와 강진만 청정해역의 수산물 시식회, 마을 주민과의 한마당 잔치 등 어촌마을의 훈훈한 인심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와 어촌간의 교류를 촉진해 농어촌의 사회·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키고 어업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도·농 교류사업 일환으로 열렸다. 하저어촌체험마을 김길호 대표는 “이번 여름방학기간에 많은 체험객들이 찾아 어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유인하는데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어촌체험마을로 선정된 대구면 하저마을 어촌체험장(45㏊)에는 올 여름 500여명의 어촌 체험객들이 방문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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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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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보건소는 27일 지역 내 주둔하고 있는 8539부대(부대장 이예성) 250여명의 장병들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건강한 마음으로 활기찬 군 생활’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인간관계훈련과 자아정체성확립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김경중 광주제일신경정신병원장 강의로 실시된 이날 교육은 집단생활에서 올 수 있는 따돌림과 우울증 등을 주제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사회적으로 이슈화 될 수 있는 젊은 장병들의 자살 사건 예방을 위한 교육과 함께 건강한 군 생활을 위한 부대 내 환경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진취적이며, 긍정적인 사고의 증진을 통한 장병들의 내적인 건강을 한층 드높였다. 이예성 부대장은 “오늘 교육은 전체 부대원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장병개개인의 보다 나은 정신건강 상태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유용한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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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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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실학의 대가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과 전남 강진의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 주민들이 206년만에 재회했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가우도 주민들은 최근 다산 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다산 유물특별전’을 관람하고 비디오 감상, 기념촬영, 오찬을 함께 하면서 다산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다산 선생이 직접 가우도를 방문했다는 기록을 확인한 강진문사고전연구소(소장 양광식)가 최근 가우도(이장 김채동) 전체 14가구 27명의 주민들을 다산초당으로 초청해서 이뤄진 것. 다산과 가우도 주민들의 인연은 남다르다. 다산과 가우도’라는 책을 출간 중인 강진문사고전연구소에 따르면 다산은 18년 동안 강진에서 귀향살이 중 1802년 가우도를 찾아 어부들의 실상을 직접 보고나서 대표저서인 목민심서와 경세유표에 적었다. 다산은 목민심서 율기 6조에 “고기 잡으러 바다에 나갔던 배가 항구에 들어오면 아전과 군교들이 배 한척마다 돈 200문(文)씩을 억지로 빼앗아갔다”고 적었으며 “백성들이 잘 살 수 있게 하는 책임자에게 이 글을 주어서 단 한사람까지도 베풀어 주는 혜택과 남에게 미치는 은덕의 혜택이 골고루 끼치게 하자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고 목민심서 서문에 적었다. ‘다산과 가우도’라는 책에는 다산이 가우도를 방문한 기록과 어부들의 실상을 담은 내용들을 비롯해 가우도와 강진만, 주변마을의 역사와 생활사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우마을 김채동 이장은 “평소부터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우리 마을과 이렇게 깊은 인연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앞으로 가우도가 다산 선생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식 소장은 “그 당시 가우도의 실상을 후손들에게 전하고 그 당시 역사를 바로 알게 하기 위해 다산과 가우도란 책을 저술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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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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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추진한 ‘햅쌀품질 고급화 단지’의 수확작업이 추석을 앞두고 한창이다. 햅쌀 고급화 단지는 강진군이 도시소비자에게 ‘맛좋은 쌀’을 공급하고 생산자인 농민에게는 ‘유통망 선점’효과를 거둘 수 있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추진한 것. 예년보다 17일 빠른 25일 수확을 마친 농민 강창식(도암면 옥전마을)씨는 “올해 기상환경이 좋아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8% 정도 증대됐다”며 “조생종 벼는 경작면적이 많은 농가들이 농기계나 노동인력을 분산해 사용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어 “맛있는 햅쌀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쌀 시장의 선점을 통한 판매처 확보와 생육기간이 짧은 조생종 벼 재배로 생산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은 조기재배 농가들의 기술보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주관 햅쌀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범단지로 조성된 강진읍과 도암면 등 4개소 110㏊와 농가 자율참여로 조성된 570㏊가 재배됐다. 군은 오는 9월 중순까지 총 660㏊에서 4천300t을 수확 할 계획이며, 도암 농협과 강진읍 농협을 통해 전량 판매돼 28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햅쌀재배는 농업 노동력 분산과 이삭도열병, 벼멸구 등 병해충의 발생이 많은 시기를 피할 수 있고 수용성규산과 유기질퇴비를 사용함으로써 화학농자재의 사용을 대폭 감소시킨 저투입 농법을 실천하고 있어 영농비 절감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다. 강진군 친환경농산팀 김진근씨는 “지리적인 여건을 고려한 햅쌀 재배사업은 생산시기의 차별화로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쌀 수급 조절을 통한 시장 가격의 안정을 가져와 농가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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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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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난 25일 전남 강진군 칠량면의 한 논두렁에서 성큼 다가선 가을을 느꼈는지 여유롭게 논두렁을 어슬렁거리는 백로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서서히 이삭을 숙여가는 나락들 사이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날기도 하고 논배미를 오가며 갸웃거리는 고개놀림이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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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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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보건소가 정신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정신자조모임 프로그램에서 회원들이 천연염색을 이용해 직접 만든 손수건을 들어보이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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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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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署)를 이틀 앞둔 21일 전남 강진의 한 농가에서 고추를 수확하고 있는 고부의 모습에서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왔음을 느낀다. 조금이나마 자식들 농사에 도움을 주려는 할머니는 불편한 몸으로 뙤약볕에 고추를 뒤적이느라 힘이 부치지만 가득 널린 고추를 보면 저절로 기운이 솟는다.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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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8.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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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병영(兵營)면(면장 김형천)과 울산시 중구 병영(兵營)2동(동장 김영호)이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마음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자매결연을 통해 4년째 동서교류를 펼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울산 중구 병영2동 김선수 자치위원장 등 41명의 주민대표가 강진 병영면을 방문, 최창권 병영면 자치위원장과 주민대표 등이 상호이해와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병영2동 주민대표들은 강진방문 기념으로 농산물 구매에 나서 ‘병영사또미’와 찹쌀, 서리태 등 2천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즉석에서 구매해 자매지역의 어려운 농가에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김선수 자치위원장은 “우리는 동명이인이 아니라 일란성 쌍둥이 형제”라고 자칭하며 “앞으로도 병영의 농산물 구매는 물론 휴가철과 청자문화제 등의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병영면 최창권 자치위원장은 “울산 병영2동과 강진 병영면은 호국역사의 한 뿌리를 갖고 있는 헤어진 형제자매 지역”이라며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농교류는 물론 동서 교류의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병영성(全羅兵營城)과 울산병영성(蔚山兵營城)은 군사적 요충지로 1417년 같은 해에 축조됐으며 전라병영은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지방 육군 총지휘부 역할을 했으며, 울산병영은 경상좌도병영으로 왜구의 침략을 막으면서 500년간 국토를 지켜왔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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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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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불 그리고 인간’을 주제로 지난 9일 개막했던 ‘제13회 강진청자문화제’가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강진군의 집계결과 국내외 각지에서 68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이는 지난해 40여만명에 비해 17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5천여명으로 청자문화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판매액은 행사 기간에 20% 할인되는 청자 판매를 비롯해 향토음식점과 각종 체험장 등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합해 2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청자박물관이 준비한 역대 대통령의 휘호가 그려진 청자 21점은 100만∼15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과 동시에 팔려나가는 등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이와함께 ‘고려왕실 행차 퍼레이드’, ‘상설물레체험’, ‘모자이크 체험’ 등 각종 체험행사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부대행사로 펼쳐진 제4회 문도공 다산 정약용 선생 유물특별전, 태안반도 앞바다 청자보물선 유물특별전, 전국 청자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색적이고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과 깔끔한 편의시설, 의료시설, 향토음식점 등도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끄는데 충분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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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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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신전면은 지난 12∼13일 이틀동안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신림제2동사무소 자치위원회(위원장 오교범) 주민 40명을 초청해 도·농 교류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초청된 신림제2동사무소 자치위원회는 지난 2005년 신전면과 자매결연를 맺고 해마다 도·농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등 도시와 농촌의 상생의 길을 여는데 상호 협력하고 있다. 신림제2동 자치위원회 주민들은 이날 1천600㎡ 크기의 밭에서 고구마를 직접 캐어보기도 하고 시식회를 가지는 등 즐거운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또 신전면에서 생산된 친환경쌀, 웰빙잡곡, 마늘, 된장 등 310만원의 우수한 지역농특산물을 구입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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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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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 드림스타트가 관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동안 테마가 있는 문화체험을 실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문화체험은 아동들의 여름방학기간 동안 각각 다른 테마를 주제로 내 고장의 역사와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프로그램이다. 35명의 아동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적지 탐방으로 병영 하멜기념관과 자연생태 체험으로 월출산 국립공원을 찾아 2회를 실시했다. 특히 자연생태체험에서는 전문해설사와 함께 아동들이 직접 월출산국립공원의 야생식물을 만져보고 관찰하며 자연생태계에 대한 학습으로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냈다. 체험활동을 마친 후에는 견학보고서를 작성해 문화·역사와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 동초등학교 박창준(12)군은 “집에서 놀면 심심한데 친구들이랑 맛있는 것도 먹고 물놀이도 하면서 공부도 해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드림스타트에서는 여름방학기간 중 2회에 걸쳐 다산기념관의 유물전시와 백련사 문화탐방, 우황리 공룡박물관으로 테마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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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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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청자박물관(관장 윤순학)은 제13회 강진청자문화제 기간동안 ‘역대 대통령 휘호 청자’를 특별 판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강진청자박물관의 새로운 시도로 이번에 처음 선보인 역대 대통령 휘호와 낙관이 담긴 청자는 제13회 강진청자문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됐다. 청자촌 대형 청자명품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휘호 청자는 ‘청자상감운학문매병’에 담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敬天愛人’1점과 박정희(7∼9대) 대통령의 ‘사랑과 봉사’ 라는 휘호를 넣은 작품 10점이다. 또 김대중(DJ) 대통령의 ‘敬天愛人 愛隣如己’(하늘을 숭배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 휘호와 낙관을 넣은 작품 10점을 포함해 모두 21점이다. 이 휘호 청자들은 45∼50㎝ 크기의 청자 매병에 휘호를 탁본해 전통 상감기법을 이용, 수작업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100만원에서 15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윤순학 강진청자박물관장은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휘호를 즐겨 쓰셨고 지금까지도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며 “이번 청자문화제를 기념해 청자에 덕망 있는 대통령들의 글씨를 넣은 명품 청자에 그 의미를 새기고자 제작됐다”고 밝혔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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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2008.08.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