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가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2003년 도시 저소득 주거환경개선사업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 장관의 기관표창을 받는다. 나주시는 그동안 도시 저소득 시민의 복지증진과 도시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12개 지구에 5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것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2002년 사업을 착공한 서내와 과원지구는 지난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고, 중앙지구 등 5개 지구는 지난해 착수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활발히 추진중이다. 아직 사업 착수가 되지 않은 남평지구 등 5개 지구도 238억여원을 투자,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으로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개발 촉진은 물론 저소득 시민에 대한 공공복리증진 및 개발욕구 충족을 위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번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달동네 영세서민의 주거안정과 저소득 시민의 삶과 질을 한단계 높이는데 일조,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28 00:00
-
조류독감발생 이후 닭과 오리고기 사육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한 대학이 닭·오리농가 돕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동신대(총장 이균범)는 나주시와 함께 지난 25일 낮 12시 교내 식당에서 나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화인코리아 등 나주지역에 많이 산재해 있는 닭·오리농가를 살리기 위해 지역 대학 최초로 ‘축산농가돕기 오리고기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지역이 닭뿐만 아니라 오리의 경우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할 만큼 주 산지인데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축산농가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개강과 함께 마련하게 된 것으로, 김필식 이사장, 이균범 총장을 비롯한 전체 300여명의 교직원들과 신정훈 나주시장, 이길선 나주시의회의장 등을 초청해 이뤄졌다. 송경용 동신대 사무처장은 “조류독감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이 닭·오리농가를 어렵게 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나주지역 농가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안다”면서 “지역 대학이 솔선수범해서 닭·오리농가는 물론 지역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전체 교직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는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3월 본격적인 개강이 시작되면 매주 1∼2차례씩 학생 및 교직원 식당 주 메뉴로 닭·오리 음식을 마련, 소비촉진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27 00:00
-
올해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나주시 노안면 양천리 계량마을에서 신학기를 맞이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농촌 관광활성화를 통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행사 참가자들은 특히 가족사진과 가족음식, 양초 만들기와 가축체험, 건강체험 등을 통해 농촌과 농업의 중요성과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제공,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마을에서는 지난해에도 4차례에 걸쳐 모두 300여명의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체험행사에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27 00:00
-
나주시는 급증하는 자동차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고,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에 따른 차량 소유자의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자동차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3일간 실시되는 이번 무료점검은 시의 관용 차량과 일반 개인소유 차량에 대해서 관내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이뤄진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개선명령을 내리고, 기준 초과한 경우에는 체계적인 계도를 해 나갈 방침이다. 최창동 환경지도담당은 “이번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계기로 대기오염원을 줄이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25 00:00
-
최근 민주당 나주지구당 박 모사무국장이 공직선거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된후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됐다. 이를 두고 정치공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민주당 나주지구당은 배기운 지구당위원장과 최인기 전 행정자치부장관의 당내 경선 준비 과정에서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다. 지구당내 일부 인사가 최 전 장관쪽 캠프로 이동하고 있고, 경선의 방법과 시기를 결정할 상무위 구성을 둘러싸고 지구당내 싸움은 연일 상호 비방으로 얼룩지고 있다. 이번 박 국장의 구속사건도 당 고문 5명이 박 국장으로부터 지난해 11월 10만원씩 활동비를 받았다는 자술서가 문제가 돼 터진 일이다. 이들 5명은 최 전 장관측 인물이자, 최근까지 지구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모씨의 측근들로,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자수형태의 경찰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 5명 중 4명은 구속적부심 과정에서 돈을 받은 날짜를 당초 지난해 11월에서 같은 해 8월로 번복, 불구속됐다. 이에 대해 기부행위금지기간이라는 선거법 잣대에 끼워 맞추기 위해 진술 시나리오를 구성했다가,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말을 바꾼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경선정국 초반부터 입당원서 거부와 일방적 상무위 구성을 한 배 위원장측도 합리적이면서 민주적인 절차를 거부했다는 점에서 분명 잘못됐다. 그러나 한솥밥을 먹던 당 고문들이 ‘내 집안 사람을 죽이는’ 내용의 자술서를 쓴 것이 항간의 소문대로 모 인사가 자신의 측근을 동원해 선거를 원천봉쇄하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역시 명분없는 치졸한 정치공작일 뿐이다. 정치의 계절인 4월을 희망과 축제의 계절로 만들기 위해서 ‘페어 플레이’를 하는 위정자들이 돼야 할 것이다.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24 00:00
-
나주시가 지역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주요 인물을 선양하기 위한 ‘역사적 인물 도로명 부여’사업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설문조사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며, 나주의 주요 시가지 도로에 역사적 인물명을 부여하고, 도로명 안내판을 제작과 관련된 문항 등 6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 응답결과를 토대로 도로명 부여 사업을 전개해 나주를 전남의 역사문화 중추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24 00:00
-
장애아동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보호자들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해주기 위한 장애아동 전문 보금자리가 나주시에 처음으로 탄생했다. 지난 15일 개원한 금천면에 사회복지 법인 ‘해뜨는 어린이집’(원장 유성순)이 그곳. ‘해뜨는 어린이집’은 부지 면적 384.26㎡(116평), 연건축 면적 379.22㎡(115평)의 장애아동 전담시설로, 2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앞으로 총 19명의 교사들과 사회복지사들이 62명의 장애아동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나주 지역의 장애아동은 모두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은 그동안 전담시설이 없어 제대로 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교육혜택에서도 소외돼 왔다. 그러나 ‘해뜨는 어린이집’의 개원으로 보다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광주까지 가지 않아도 장애아동들이 특수교육 및 전문교육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지역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해뜨는 어린이집 유성순 원장은 “농촌의 바쁜 일손으로 인해 장애아동이 있어도 제대로 신경조차 써 줄 수 없는 부모들의 근심을 말끔하게 해소시켜 줄 것”이라며 “앞으로 나주지역 장애아 부모들이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도움과 함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21 00:00
-
나주시가 오는 27일까지 시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시는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전국 제1의 선진 자치 행정도시 건설을 위해 각계 각층의 직능 대표 등 시민들과 도의원, 시의원들을 각 읍·면·동 사무소에 초청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시정 방향에 대해서 설명한다. 특히 지난해 지역 최대 현안 사안이었던 정부 지방합동청사 및 경륜장 유치와 관련 광주·전남 합의 사항에 대한 입장과 향후계획을 설명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단결을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의 화합과 참여를 바탕으로 건강한 자치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시민들의 건의와 애로 사항에 대해서는 최대한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민과의 대화때 제기된 건의사항 52건을 시정에 반영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17 00:00
-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드라마에 나주배가 선보여 나주배의 홍보 효과가 톡톡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시가 문화방송의 월화연속극 ‘대장금’에 지역 특산품인 나주배를 등장시켜 홍보 효과 뿐 아니라 배 재배 농가 진작에도 기여한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대장금’10일자 내용 중 연생이라는 임금 후궁이 임신 중에 몸에 열이 나고 안좋은 상태에서 장금이가 치료하는 비방으로 배즙을 권하게 되는데 그 재료로 ‘나주배’를 사용한다. 이는 나주시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특산물을 최대한 널리 알리고 판로를 개척, 최근 드라마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나주배를 출연키로 했다. 특히 전체 농가가 FTA, 태풍 피해 등 내우외환으로 박탈감과 상실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와 생산 농가가 뜻과 힘을 모아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로 뽑히고 있다. 나주배 홍보실은 “작은 결실이지만 농가와 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이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나주배의 명성을 지키고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12 00:00
-
조류독감의 확산으로 닭·오리고기 소비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사)한국오리협회원들과 사육농가들이 오리무료시식회를 통해 오리요리의 안전성 알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사)한국오리협회는 지난주 영산강 둔치 공원에서 시민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무료시식회를 열었다. 이번 무료시식회에서는 약 2t의 오리고기가 사용됐으며, 여러 가지 형태의 오리요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입맛을 돋구었다. 이날 오리협회 회원들은 “조류독감은 가금류끼리만 전염되며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닭과 오리고기를 섭씨 70℃에서 30초만 끓여 먹으면 안전하다”고 알렸다. 특히 “이번 발생한 조류독감은 발병한 지점에서 반경 3㎞ 이내에서는 모두 살처분되고 있고 사육농가 종사자 1천600여명에게 아직 증세가 없는 점으로 미뤄 인체에 전혀 감염이 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김규중 오리협회 회장은 “생계위협에 처해 있는 사육농가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정부에서 수매하고 있는 오리 수매량을 지금보다 2배이상 늘려주고 부화장과 종오리 농장 등에도 운영자금을 보조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정부에 사육농가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건의, 오리수매와생계안정자금이 현실에 맞게끔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11 00:00
-
지난해 태풍 ‘매미’ 피해에 이어 광우병과 조류독감, 돼지 콜레라 파동 등으로 전남도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농업용 비닐과 비료, 사료, 농기계 등 각종 농자재 가격마저 줄줄이 인상돼 농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3일 전남도와 농업인들에 따르면 올들어 정부의 친환경 농업 활성화 방안에 따라 요소비료에 대한 지원이 중단된데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농업용 비닐값이 23% 가량 오르는 등 각종 농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고 있다. 농사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요소비료는 포대당(20㎏) 6천200원이던 공급가격이 이달들어 7천50원으로 13.7%가 올랐으며 유안비료는 2천400원에서 2천800원으로 16.6%가 상승했다. 못자리 등에 사용하는 보온필름도 2천438원(1kg)에서 2천767(12.9%), 장수필름은 2천494원에서 2천768원(13.5%), 하우스용 삼중필름은 2천790원에서 3천434원(23%)으로 각각 올랐다. 사료가격은 지난달 평균 10%가량 인상돼 광우병과 조류독감, 돼지 콜레라 파동 등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명 농기계 제작사들도 관리기 등 각종 농기계 판매가격을 인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농자재 가격 인상은 생산비 인상으로 이어져 하우스 재배농민 등 영농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업인 오모씨(48·나주시)는 “지난해 태풍피해를 시작으로 조류독감, 광우병, 돼지콜레라에 이어 수입 농산물 급증 등으로 농가 소득이 감소한 상태에서 농자재 가격마저 오르고 보니 농사를 지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국제 원유값 등이 폭등하면서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농자재 가격이 다소 오르고 있다”면서 “요소 비료의 사용량을 줄이고 퇴폐 사용량을 늘리는 등 농가들의 자구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나주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4.02.04 00:00
-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나주지구당 후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현 배기운 의원과 최인기 전 장관 측의 상호 비방전이 과열되면서 ‘주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가’라는 화두가 지역내에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일 배 의원측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부분까지 수사기관에 제보해 당직자와 교회목사들이 경찰에서 추궁을 당했다”며 제보자로 최 전 장관측을 지목했다. 여기에 뒤질세라 같은날 오후 최 전 장관측의 참모진들도 부산을 떨며 맞대응하는 보도자료를 냈다. 내용인즉 “상무위원회의 불법구성과 입당원서 거부등 불리한 여론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후보자 선출이 축제속에서 치러지질 못할망정, 지역선후배 사이에 지역정서까지 양분되는 혼탁한 대결 양상으로 가는 길을 지역민들은 걱정하고 있다. 주민들은“국사(國事)를 위해 나주의 대표를 뽑는 예비경선까지 폭력과 상호 비방전이 난무한다”며 “지방선거후 가까스로 추스러진 지역민심까지 다시 사분오열되고 만다”고 입을 모은다. 두 후보자 주변의 참모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정책대안으로 경선 분위기를 유도해야 함에도, 네거티브 선거전략이라는 구시대적 발상으로 이번 선거를 접하고 있지 않은가라는 의문도 든다. 서로 이해관계에 얽메인 주변 참모들이 향후 본인들의 입지구축에만 신경쓰지 말고 진정 지역발전과 주민을 위해 주군(?)을 모신다면, 최근같은 소비적이고 비생산적인 정쟁은 중단 돼야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잘못된 참모로 인해 본인은 물론 국사를 망치는 우가 많았다. 국태민안의 근본이 무엇인지 두 후보에 묻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04 00:00
-
“소외되고 그늘진 사람들을 위해 매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작은 행복을 느낍니다” 나주시 두남회 금성산 지회(회장 김대업)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금성산 지회는 최근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에서 급식을 못하고 굶는 일이 허다하다는 영산동 이강순 할머니의 손자 이야기를 전해듣고 급식비 마련은 물론 학비까지 지원,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강순 할머니는 “어린 손자가 학교에서 급식을 못해 굶고 있어 가슴이 너무 아팠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며 “고맙게도 급식비와 학비를 지원해준 두남회에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2.03 00:00
-
우리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나주시는 수도권 공공기관과 지역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실시, 1억6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수도권 직거래행사는 정부중앙청사, 과천청사, 감사원, 경찰청, 송파구청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 이뤄졌으며 1억3천여만원의 농특산물이 팔렸다. 이번 행사에는 나주배연구회, 봉황농협, 세지농수산 등 6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 나주배, 배술, 토하젓, 참게장 등 시장 품질인증을 받은 우수한 농특산물을 판매해 수도권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시청 직원들은 나주사랑운동 일환으로 배, 한라봉 등 1천200만원 상당의 지역특산물을 구입했으며 나주시 쇼핑몰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에서도 1천700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시가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서 성과를 올렸다. 한편 시는 어려운 농촌현실을 직시하고 공무원 직제개편시 ‘시장개척과’를 신설, 우수 농특산물 품질인증제를 실시하는 등 판매촉진과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1.28 00:00
-
목사골 나주평야에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진다. 나주시는 오는 30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들을 초청, 2004년 나주시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 음악회는 이화실내악단을 비롯 10개팀이 출연해 갑신년 새해에 꿈과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내용은 나주시 실내악단이 ‘승리’라는 제목의 연주를 시작으로 한별 유치원의 사물놀이, 테너 구제창의 ‘내 맘의 강물과 뱃노래’, 바리톤 이은철의 ‘그리운 마음 기다리는 마음’등이 공연되고, 국악으로는 판소리 김영애, 고수에 이한규씨(국악협회 회장) 등이 출연한다. 또 나주시 어머니 합창단이 출연하는 등 이번 나주시 신년 음악회는 지역의 관련 예술인들이 총 출연해 지방 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고 시민 화합 분위기 조성에 큰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
남도일보
2004.01.28 00:00
-
고려시대에 축성된 전라도의 대표적인 읍성인 나주읍성의 동점문이 복원된다. 나주시는 지난주 역사문화도시 나주시 만들기 첫 사업인 나주읍성 동점문 복원 기공식을 국회위원, 도·시의원, 시민단체, 향토사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점문 복원 현장에서 개최했다. 국가사적 제337호인 동점문은 서울의 도성과 같이 동서남북 4대문과 객사, 동헌 등 각종 시설을 갖춘 석성으로 둘레는 3.4㎞에 이른다. 이번 복원되는 동점문은 조선초기 나주목사 김춘경이 1457년에 완성한 것으로 일제시대에 강제로 철거되는 과정에서 북문과 서문이 가장 먼저 철거되고 동문은 1910대에, 남문은 1917년께에 철거됐으나 2층 루문인 남문은 지난 93년 12월에 복원됐다. 이번 동문 복원사업은 나주목 지도, 동문 옛사진 등의 고증자료와 성문터 발굴조사 결과, 중앙문화재위원의 자문 등을 받아 복원하게 된다. 호남 대표적인 성문으로 복원되는 동점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루문이다. 나주시는 시내에 남아있는 나주읍성의 4대문과 나주향교, 나주객사, 금성관, 목사내아 등 문화재를 복원 정비해 전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도시’ 나주시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한편 나주읍성 복원사업은 문화재청 제3차 문화권사업에 사업비 85억원이 반영돼 오는 200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대지개발진흥주식회사에서 시행한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1.26 00:00
-
나주시 노안면에서 농사를 짓는 정장열씨(61)는 땅만 보고 살았다. 지난 1960년대 남구 대촌동에 하천을 따라 제방이 쌓이면서 조금씩 생기는 하천부지내 경작지 자투리 땅을 아버지(작고)와 일구기 시작했다. 50평생을 남의 집 소작농 생활만 해 왔던 정씨 아버지는 나라땅이나마 눈치 안보고 농사를 지을수 있다는 생각에 10대 소년인 어린 정씨를 데리고 돌과 모래를 골라내며 자갈밭을 농토로 가꾸기 시작했다. 정씨 자신도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초등학교를 다닌둥 마는둥 그만두고 아버지를 도와 농사를 지었다. “그때는 단지 끼니를 거르지 않고 사는 게 행복인줄 알았제. 근디 내 자슥들은 아버지처럼 살기 싫다고 다 농사 안 짓고 도회지로 나가 뿌렀어” 배운것 없고 가진것 없는 정씨는 그렇게 조금씩 하천 땅을 개간해 남구 대촌동과 나주시 금천면 일대에서 아버지를 이어 벼농사를 지어왔다. 매년 일정액의 점용료를 내며 나라땅이지만 자기땅인 것 마냥 소중히 땅을 일궈왔다. 그런 정씨에게 농사일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하천옆 땅이라 조금만 비가 와도 물이 넘쳐 애써 지어온 논이 쑥대밭이 되기 일쑤였다. “물이 한번 넘치면 오물이니 쓰레기니 하는 것들이 온통 벼 이삭을 덮어부러 다 씻어내고 나서도 전부 일일이 손으로 벼를 베어냈제” 그래도 그때는 농사 지을 수 있는 땅이 있어 행복했다. 8∼9년 전부터는 점용허가마저 취소됐다. 하도정비사업이니, 취수대책사업이니 하는 정부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그간 정성들여 가꿔온 땅에서 농사를 지을 권리가 사라져 버렸다. 이제는 사용이 금지됐으니 농사를 지어도 수매 할당도 되지 않고 수해를 입어도 한푼의 보상도 받지 못해 더 이상 벼농사를 지을수가 없게 됐다. 결국 마냥 놀수 없어 정씨는 그 땅에 미나리를 심기 시작했다. 마지못해 시작한 미나리 농사이기에 정씨는 흥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겨울 한철 미나리라도 따서 입에 풀칠을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마저도 그만둬야 할 판이다. “지하수를 파서 물을 끌어다 미나리 농사를 지었는디, 시에서 물이 부족하다며 곧 단속나온다고 그럽디다. 이놈의 세상 돈 없고 가진것 없으면 당최 해 묵을게 하나도 없어” 정씨는 말라가는 미나리 밭에서 고개를 떨군채 거푸 한숨만 내쉬었다. 17일 남구청에 따르면 황룡강 취수대책사업으로 인해 이 일대에만 모두 10만 524여평에 168건의 점용허가가 취소됐다. 현재 관계법상 국가하천은 국토관리청에서 관할하고, 지방하천은 시·군에서 점용허가 여부를 관할하고 있어 광주·전남 지역의 총 점용 건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최소한 수천건의 점용 취소로 인해 농부들이 농토를 떠나야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처음부터 국가땅을 점용료를 내고 임대 형식으로 농사를 지어 왔기에 허가 취소로 인해 현 농작물에 대한 보상 말고는 특별한 구제 방안은 없다”며 “다만 국유지나 여타 사유지를 임대해 농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01.19 00:00
-
시민 삶의 질적 향상과 선진자치환경 조성을 위한 주민친화형 문화복지사업이 추진된다. 나주시는 총사업비 160억여원을 들여 서민층과 노인, 청소년 등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소외받기 쉬운 노인들에 대한 복지대책으로 구 영산포 5일시장에 20억원을 들여 신축중인 450평 규모의 노인복지회관과 노인의료복지시설 확충방안으로 26억원 규모의 노인전문요양시설을 올해 준공한다. 또 노인복지회관, 노인요양시설, 문화체육센터, 청소년수련원, 공설운동장 등을 추가 건립해 노인들이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내고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는 활기찬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구체적으로 문화관광부의 사업승인을 받아 공산면에 추진중인 문화체육센터사업을 착수한데 이어 수영장과 헬스장, 찜질방 등을 갖춘 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 30억을 올해 추가로 확보,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청소년수련원 건립을 위한 국비 40억원과 공설운동장 건립에 필요한 국비 15억원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영산강 수변공원 등에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청소년을 위한 여가시설을 확충하고 문화의 거리 및 풍물시장의 연중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열악한 문화·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정목표를 ‘꿈과 희망이 숨쉬는 활력있는 나주건설’로 정하고 열악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시민 삶의 질적 향상과 인구증가 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1.16 00:00
-
나주시 재향군인회 회장 선거가 불과 10여일 앞둔 가운데 출마한 현 회장이 대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살포했다는 확인서가 접수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나주시 재향군인회에 따르면 나주시 재향군인회 이 모 회장이 지난달 24일 임 모 대의원(65) 집을 방문, 지지부탁과 함께 10만원을 제공 했다는 임씨의 자필 확인서가 접수됐다는 것이다. 임씨는 확인서에서 “지난달 24일 밤 8시 40분께 이 회장이 이번 선거에 다시 한번 지지를 부탁한다”면서 “받기를 거부했으나 끝내 10만원을 주고 갔다”고 밝혔다. 임씨는 금품살포 확인서를 재향군인회 선관위에 접수했으나, 재향군인회 선관위는 후보간 합의에 따라 이 정도에 대해서는 후보자격에 지장이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측은 재향군인회 도지부에 문의한 결과 후보자격 요건에 별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로 인해 이 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상대후보 박 모씨가 임씨의 확인서를 보이면서 후보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 나주시 의원 출신 박 후보를 공갈협박, 사회압력 유언비어 날조 등 3개 항에 대해 처벌을 자체 선관위 고발했다. 이같은 과열양상에 자체 선관위는 이 후보와 박 후보 모두에게 경고조치된 바 있다. 이 회장은 금품 살포와 관련 “임씨에게 준 10만원은 임씨가 종신회원을 많이 확보해서 격려금 차원에서 지금했을 뿐, 선거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선거관련 금품살포에 대해 강력이 부인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확인서를 가지고 이 회장에게 협박한 것은 없고 이런 내용이 사실이냐고 물어본 것은 있다”며 “가장 신성해야할 재향군인회장 선거까지 금품살포가 자행되고 있는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 회원은 “그렇잖아도 17대 총선을 앞두고 과열양상이 전개되는 분위기인데, 사회정의 차원에서 각종 사회단체나 관변단체 장의 선거에서도 금품살포를 포함한 불법선거를 강력히 단속돼야 하고, 당국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나주재향군인회는 회원 1만7천여명으로 연간 8천여만원의 자체 예산운영을 하고 있으며, 회장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1.09 00:00
-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정부지방합동청사 유치 등 시민과 시의회의 지혜를 모아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시책들을 적극 추진해 가겠습니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생물산업 지원센터 착공, 자전거 테마파크 조성계획 완료 등 나주 발전의 미래지향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면서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나주건설을 이룩할 수 있도록 21세기 나주발전위원회 운영, 시민참여 예산제, 임의보조사업시스템을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시민 참여공개감사제도 등 획기적인 제도개혁을 통해 위민행정과 개혁을 위한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또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춘 지역특화형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친환경생물 한방산업 특구 지정을 추진, 시의 성장 거점 동력으로 생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어 “인구 10만명 붕괴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상생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할 수 있는 민주적 시민 공동체 건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나주
나주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4.01.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