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돌이 익스프레스 등 참여형 이벤트 확대

KIA타이거즈의 홈 11경기 관중이 지난 시즌 대비 5% 상승했다.

KIA타이거즈는 올 시즌 홈 11경기에서 10만9천898명이 입장해 지난해 홈 11경기 관중 10만4천881명에 비해 5천017명(5%)이 증가했다. 올 시즌 현재 경기당 평균 9천991명.

이처럼 KIA의 올해 관중이 증가한 것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지역 내에서 프로모션 활동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호돌이 익스프레스’와 팬 참여형 이벤트인 ‘K레이스’ 등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 같은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지난달 26~28일 광주 삼성전의 경우 22개월 만에 3연전 전 경기가 매진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시즌 11홈경기에서 매진이 4회였지만 올해는 5회로 늘어났다.

먼저 장외 프로모션의 대표적인 사례는 ‘호돌이 익스프레스’. 지난 시즌부터 진행했던 ‘호돌이 익스프레스’는 올 시즌 광주시교육청, 롯데백화점, 롯데카드 등과 조인해 지난 시즌보다 더욱 확대된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에 있다.

‘호돌이 익스프레스’는 팬층을 확대시키기 위해 기업, 학교 등으로부터 사연 접수를 받아 구단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직접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행사로 올 시즌 이미 15회를 실시했다.

또한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및 체험형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 관중 증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 중에 가장 팬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것은 차량 마스코트를 활용해 경주를 펼치는 K레이스와 ‘사랑의 프로포즈’다. K레이스의 경우, 어린이와 여성팬이 참가한 가운데 현재까지 6회를 실시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응원단의 3루석 공연 진행도 팬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으며 관중을 이끄는 동력 중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KIA는 이와 함께 5월부터는 네임데이 및 브랜드데이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예정으로 관중 증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호돌이 익스프레스 역시 5월부터는 지역 내의 여중과 여고를 중심으로 여성 팬들을 만나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유도할 방침이다.

KIA 장판기 마케팅팀장은 “올 시즌 60만명의 홈 관중 유치 목표를 세웠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팬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 신나게 보고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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