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최근 제4회 제주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전남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DY(주), ㈜시그넷EV 등 e-모빌리티 관련 13개 기업과 함께 참가해 e-모빌리티 클러스터 홍보관을 공동으로 운영했다./영광군 제공

영광군, 제주서 e-모빌리티의 세계화에 앞장서다

13개 기업 e-모빌리티 클러스터 홍보관 운영

DY와 생산기지 구축 대마산단 투자협약 체결

전남 영광군 최근 제4회 제주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전남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DY(주), ㈜시그넷EV 등 e-모빌리티 관련 13개 기업과 함께 참가해 e-모빌리티 클러스터 홍보관을 공동으로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초소형 전기자동차 제작사인 DY(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타시군과 차별화해 자동차산업의 틈새시장으로 떠오르는 미래이동수단인 e-모빌리티를 관련기업과 함께 대규모로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첫째날인 17일 영광군수는 제주도지사, 광주시장, 대구시장 등 20여명의 대표자들이 참석하는 Global EV Summit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초지자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영광군의 e-모빌리티 사업을 설명, 앞으로 e-모빌리티 세계화를 위해 영광군이 앞장서겠다고 발표했다.

둘째날인 18일에는 인천 소재 기업인 DY(주)와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e-모빌리티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생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용진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이낙연 전남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김강헌 영광군의원, 김양모 영광군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DY(주)는 영광 대마산업단지 4만 9천587㎡ 부지에 소형 전기차 연간 1만대를 생산하는 공장을 오는 2020년까지 건립하는 등 영광군의 Green City 구축을 위한 e-모빌리티 생태계 기반 구축사업과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 주민 250여 명이 새 일자리를 갖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대고, 특히 영광이 늘어나는 국내외 소형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e-모빌리티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빠르게 다가오는 미래 교통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소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관련법 개정과 저용량 배터리 개선, 홈 충전방식 적용 등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전라남도와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함께 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초소형 전기자동차 등 미래 이동수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구축, 오는 8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등의 e-모빌리티에 대한 시험, 연구, 평가, 인증, 성능검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이낙연 도지사는 “전남은 2015년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탄소제로 에너지자립섬과 신재생에너지 자급률을 30%까지 올리는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에너지산업을 키우고 에너지 기업에 시장이 되어 주는 등 지자체가 구매자가 돼 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몇 년 이내에 전기차 시장은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DY(주)와 같은 역량있는 기업은 능히 견뎌내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영광군에서도 디와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e-모빌리티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그린카 10만대 클러스터 구축에 디와이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e-모빌리티의 선두주자인 디와이와 협력해 한국형 e-모빌리티 세계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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