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과속카메라 설치율 전남 최하위권

전남 4년간 스쿨존 사고 85건

지난 4년간 전남지역 스쿨존 사고는 모두 8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2013년 22건(24명 부상), 2014년 21건(22명 부상), 2015년 16건(16명 부상), 지난해 26건(39명 부상) 등 모두 85건(101명 부상)으로 파악됐다.

스쿨존은 학교 또는 유치원 정문으로부터 300m까지 지정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이다.

스쿨존은 오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안전표지판·속도측정기·신호기 등을 설치할 수 있고, 자동차 주·정차 금지 및 최고 제한속도 30㎞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전남지역 스쿨존에서의 과속방지를 위한 과속 단속 장비 설치율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설치된 스쿨존은 1만6천456곳이다.

이 중 과속 단속 장비가 설치된 스쿨존은 33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가 316곳 중 16곳(5.1%)이 설치돼 설치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남과 경북은 각각 1천19곳 중 3곳, 1천179곳 중 3곳에 불과, 설치율이 0.3%에 그쳤다.

광주 역시 603곳 중 7곳(1.2%)에만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 제한 속도가 50km 이상이라 실효성이 떨어지는 곳들도 많았다.

단속 장비가 설치된 스쿨존 중 제한 속도가 시속 30km 이하인 곳은 108곳(32%)뿐으로 3곳 중 1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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