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진가협회, 26일~내달 1일 금호갤러리

도시를 말하다 2017 - ‘상생·경계에 서서’展
한국현대사진가협회, 26일~내달 1일 금호갤러리
광주·인근 지역 작가 등 32명 작품 100여점 선봬
 

안창범 작 ‘경계’

(사)한국현대사진가협회가 광주 인근지역의 작가들과 함께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도시를 말하다 2017 - 상생·경계에 서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상생 경계에 서서’라는 주제로 경계에서의 상생의 의미를 담은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현대사진가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광주천, 도시건축, 지역문화재, 무등산 등 광주의 다양한 이야기와 풍경을 사진에 담아왔다. 특히 작년과 올해는 ‘경계’에 주목한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대구 작가들과 함께 서로의 지역을 촬영한 사진으로 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을 더한 ‘도시를 말하다2017-달·빛 말 걸기’전을 열었다.
 

김형주 작 ‘합수머리’

26일부터 열리는 전시에는 한국현대사진가협회에서 활동하는 광주의 사진가 20명과 광주 인근지역 나주, 담양, 화순, 장성의 사진가 12명이 물리적 경계를 허물고 함께 참여해 사회·문화적 공동체로서의 상생을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의 연결, 시간과 공간의 확장성, 작가의 표현의도와 주제 등을 반영해 경계에서의 상생의 의미를 전달하는 사진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광주지역 참여작가는 강성표, 강지원, 김덕일, 김소영, 김인혜, 김영규, 김진우, 김형주, 백영우, 손혜원, 신승원, 안일, 안창범, 엄수경, 오형석, 임성국, 정보나, 정병구, 정용식, 황인숙 등이다. 인근지역은 나주의 김원경, 나요안, 진수견, 담양의 김해중, 장성의 김성수, 김우진, 류일권, 임재율, 조경원, 한종안, 화순의 민미선, 이병순 등이 참여한다.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의 박찬호 강사는 예술적 감성과 철학적 사유로 무장한 작품들이 전시됨으로써 보편화된 현대화에 맞서 정체성을 고민하고 경계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는 전시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에 디렉터를 맡은 정보나 작가는 “전시를 기획하면서 지역의 작가분들을 섭외하는 과정이 어려웠다”며 “전시의 주제처럼 경계를 허무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함께 작업하며 각각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며 사진을 통해 소통할 수 있어 색다른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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