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양현종 스마트 워치 부정행위? KBO 확인 예정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심장 박동수 체크 기기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이 경기 중 스마트 워치로 추정되는 손목시계를 착용한 장면것에 대하여 KBO가 경기장에서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양현종이 스마트 워치로 추정되는 손목시계를 착용한 장면이 SBS 중계 카메라를 통해 방송됐다.

KBO리그 규정에는 경기 중 벤치와 그라운드에서 선수와 감독, 코치, 구단 직원과 관계자의 무전기·노트북·휴대전화·전자기기 등 정보기기 사용을 금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에 KIA 구단 관계자는 "양현종 선수의 말에 따르면 바이오리듬과 심장 박동수를 체크하는 기기라고 한다. 그걸로 (경기 중 교신)한 건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KBO 운영팀 관계자도 "이와 관련해 KIA 구단, 양현종 선수와 유선으로 확인한 결과. 경기장에서 실물을 확인한 뒤 (추가 조치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아리엘 프리에토 코치가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와일드카드 경기 도중 스마트워치를 착용했다가 적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프리에토 코치의 스마트워치와 휴대전화를 점검한 결과 당시 더그아웃에서 어떠한 교신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더그아웃에 교신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를 반입하는 걸 금지하는 리그 규정을 근거로 프리에토 코치와 구단에 벌금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