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어린이보육재단, 맞벌이 부부 아이 걱정 던다

송보7차 아파트 ‘우리아이 꿈수레’ 운영비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도 설치·종이접기 등 프로그램도
 

전남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은 올해 광양읍 용강리 송보7차아파트의 공동 돌봄 나눔터 사업인 ‘우리아이 꿈수레’ 사업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은 올해 광양읍 용강리 송보7차아파트의 공동 돌봄 나눔터 사업인 ‘우리아이 꿈수레’ 사업에 운영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양읍 송보 7차 아파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리아이 꿈수레’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진행된 ‘2016년 어르신 및 아파트 공동체 공모사업’에 전남에서 최초로 선정돼 방과 후 집에 혼자 남은 자녀들을 대상으로 부모들 간 품앗이 형식을 통해 돌봄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보육재단의 지역 맞춤형 보육사업 모범사례로 선정돼 운영인력 지원과 공동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운영비를 지원 받게 된다.

송보7차아파트 ‘우리아이 꿈수레’에서는 미술활동과 동화구연, 종이접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학교 숙제 체크 등 아이들을 위한 학습지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로 실외 활동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놀 공간이 필요하다는 부모들의 요구사항이 이어진 상황에서 어린이보육재단의 이번 공동 돌봄 나눔터 지원사업 결정에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돌봄 나눔터에 아들을 보내고 있는 한 부모는 “그동안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가 방과 후에 혼자 지내게 하는 것이 마음 아팠다”며, “이제는 아이들이 함께 모여 지내는 공간이 있어 안심이 되고 이웃 간의 정도 느껴져 참 좋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재단에서는 만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를 위해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봐주는 ‘다함께 돌봄센터‘ 3개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공동 돌봄 나눔터사업과 더불어 맞벌이 부모의 육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세상으로 변화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보육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린이가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