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동계휴가, 인사혁신처 적극 권장

인사혁신처가 다음달 말까지 공무원의 동계휴가를 적극 권장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6일 각 부처에 "소속 공무원의 동계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해 달라. 5일 이상 장기휴가도 갈 수 있게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무원의 동계휴가 권장은 그동안 여름에 집중됐던 휴가 선택권을 넓혀 개인의 휴가 범위 내에서 겨울에도 자율적으로 휴가를 가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동계휴가 권장은 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달 국무회의에 보고한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에 포함된 사항이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명절, 자녀 봄방학 등과 연계해 동계휴가를 활용할 수 있어 내수 활성화와 함께 '일과 삶의 조화가 가능한 공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정부는 동계휴가 기간에는 직무대행자를 지정해 업무공백이 없게 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하태욱 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은 "동계휴가를 통해 일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등 국가적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일할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문화가 정립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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