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연, 조용필·이선희·백지영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위해 출국'

도종환 장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으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공연

태권도시범단, 1일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2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등이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평양공연을 위해 31일 오전 전세기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으로 출국했다.

이번 방북에는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북한행 전세기로 선정됐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한 출국에 앞서 남측 예술단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우리 예술단 본진이 31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출발을 앞두고 대국민 인사를 하고 있다. 조용필, 이선희가 포함된 우리 예술단은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갖고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윤도현, 정인, 알리, 레드벨벳 등은 "잘 하고 오겠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평양 공연 남측 예술단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그룹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으로, 예술단 공연은 4월 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 동안 단독 공연으로 열리며, 남북합동공연은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으로 정해졌으며, 남북 관계의 역사적인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의미에서 '봄이 온다'는 부제가 달렸다.

한편 태권도시범단은 1일 오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1시간 동안 단독 시범공연을 하고 2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55분간 남북 합동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시범공연은 2002년 남북장관급회담 합의에 따라 대한태권도협회 시범단이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두 차례 공연한 이후 16년 만이다.

방북단은 두 차례의 공연과 태권도 시범을 마치고 3일 밤늦게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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