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완지시티와 공식 결별...A매치 센추리클럽 가입 

28일 한국-온두라스 평가전, 국내 10번째 센추리클럽 가입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와 공식 결별을 발표했다. 

스완지시티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의 여름 이적이 확정됐다. 스완지시티와 잭 아미(스완지시티 팬)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2012년 8월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잠시 선덜랜드로 임대되기도 했지만, 스완지시티에서 5시즌 162경기(12골)를 소화했다.

축구대표팀의 온두라스와 평가전 포스터

스완지시티 홈페이지는 "계약만료와 함께 FA로 이적할 예정"이라면서 "기성용은 리버티 스타디움을 떠나는 마음이 무거울 것이라 말했다. 강등이 확정되기 전까지도 팀에 남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의 이적설은 1월부터 흘러나왔다. 하지만 기성용에게는 스완지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먼저였다. 프리미어리그에 남으면 스완지시티와 재계약이 우선이었다. 

기성용은 "만약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했다면 내 첫 옵션은 스완지시티와 재게약이었다. 1월부터 다른 클럽과 계약할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잔류를 원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강등으로 다음 행선지를 생각해야 했다. 새로운 도전이다.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다. 루머가 많지만, 아직 사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스완지시티가 빨리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기성용은 오는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하게된다.

FC서울 소속으로 19세이던 2008년 9월 5일 요르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기성용은 온두라스전에 출장하면 한국 남자 선수로는 10번째로 센추리클럽 회원이 된다.

지금까지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한국 남자 선수는 차범근과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 김태영, 이운재,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등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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