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장맛비...장마전선 남하 남부지방 호우 주의보

기상특보, 지리산 200mm 폭우 예보, 대구 경북, 경남, 전남 호우 예비특보

서울 경기 장맛비, 수원 영통 느티나무 쓰러져

o 강풍주의보 : 울릉도.독도,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산지, 제주도북부), 경상남도(거제, 통영), 전라남도(거문도.초도)

o 풍랑주의보 :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남해동부앞바다(거제시동부앞바다, 경남서부남해앞바다, 부산앞바다), 동해남부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o 호우경보 : 경상북도(포항, 군위), 전라남도(화순, 진도)

o 호우주의보 : 대구, 광주, 제주도(추자도), 경상남도(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경상북도(청도, 경주, 청송,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홍도, 전라남도(무안, 장흥, 나주,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함평,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보성)

o 폭염주의보 :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오늘(27일) 전국의 날씨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고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 광주, 경남 거창 함양 산청 하동, 경북 상주 김천, 흑산도·홍도, 전남 무안 화순 나주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순천 광양 여수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전북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서울과 경기, 강원에서는 새벽까지 비가 내리겠다, 고 예보했다.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어제(26일) 경기 수원에서는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가 부러졌다.

조선 정조대왕이 수원 화성을 축조할 당시 나뭇가지를 잘라 서까래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이 느티나무는 나라에 큰 어려움이 닥칠 무렵 나무가 구렁이 울음소리를 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매년 영통 청명단오제를 지내오고 있었다.

비바람에 쓰러진 500년 된 수원 영풍 느티나무/ 사진=연합뉴스

장마전선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가 차차 남하하면서 28일까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남부 지방에서 80~150㎜로 예상된다. 전라도와 지리산 부근에서 많게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충청도와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20~60㎜다. 충청도에 많게는 100㎜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서울·경기·강원·제주에서는 비가 5~40㎜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27일 최저 기온은 20~25도, 최고 기온은 25~32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먼 바다에서 0.5~4m로 예측된다. 남해 앞바다와 먼 바다에서는 1~4m, 2~4m로 예측된다. 동해 앞바다는 1~4m, 먼 바다는 1.5~4.5m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중서부 지역에서 농도가 오전에 다소 높은 곳이 있을 수 있다.

오존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에보됐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