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우, 7호 태풍 쁘라삐룬 영향 폭우...8호 태풍 마리아 다가온다
일본 기록적 폭우, 사망 38명·중태4명·실종 50명 등
일본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7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38명이 사망했고, 4명이 중태에 빠졌다. 또 50명은 실종된 상태다.
장마전선이 일본 열도에 머무는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직격탄을 맞으며 며칠간 폭우가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7일 히로시마, 오카야마, 돗토리, 효고, 기후현과 교토부 등에 호우특별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막대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피난 권고가 있을시 지체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피난하라"며 최대 경계를 당부했다.
이번 폭우로 고속철도인 산요신칸센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과 소방, 자위대원 4만8000여명을 동원해 폭우에따른 침수로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날 오전 긴급 관련 장관 회의를 열고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 인명 구조를 최선으로 보고 인력을 충분히 투입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6일 오후 6시 24시간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시코쿠 고치현 686㎜이며, 그 다음은 사가시 464.5㎜, 후쿠오카시 393㎜ 순이었다.
폭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8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최대 강우량은 시코쿠(四國)와 규슈(九州) 북부 지역이 300㎜, 규슈 남부와 도카이(東海) 지역 250㎜, 주고쿠(中國) 지역 200㎜, 간토(關東)·도호쿠(東北)·홋카이도(北海道) 120㎜ 등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는 8일까지 폭우가 내리다가 9일 멈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8호 태풍 마리아가 9일 15시 일본 오키나와 710km까지 북상 할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태풍 마리아 예상경로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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