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고산항 입항 여객선, 선착장에 충돌…승객 49명 부상

전남 신안군 팔금도 고산항 선착장에서 여객선이 선착장 접안시설을 들이받아 승객 49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11시께 전남 신안군 팔금도 고산항 선착장에서 216t급 여객선 A호가 접안을 시도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선착장 접안시설을 들이받았다.

승객 91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7일 오전 10시59분께 전남 신안군 팔금도 고산선착장 접안시설을 들이받아 승객 49명이 부상을 입었다 /목포해경 제공

A호는 승객 91명·승무원 3명 등 총 94명과 차량 22대를 싣고 오전 10시30분께 신안 송공여객선터미널에서 출항했다.

여객선 접안 시도에 따라 하선을 하기 위해 서서 기다리던 일부 승객들이 사고 충격으로 넘어지며 부상을 입었다.

A호는 외관상 별다른 파손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부상자 중 경상자 5명을 팔금도로 옮겨 치료하고, 나머지 부상자 44명을 목포와 광주로 이송했다.

치료를 희망하는 승객 37명도 관광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

목포해경은 A호 선장과 승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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