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6강 진출, 레바논 북한 축구 4-1...페어 플레이 점수

아시안컵 16강 대진표, 베트남 요르단 20일 오후 8시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페어 플레이 점수'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을을 확정 지었다.

레바논과 승점뿐만 아니라 골득실, 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아시안컵 16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예멘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이라크, 이란에 이어 1승 2패(승점 3·골득실-1)로 D조 3위를 확정했다.

이번 아시안컵 16강 진출팀은 6개조에서 각 조 1, 2위 팀, 그리고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베트남은 바레인(승점 4), 키르기스스탄(승점 3·골 득실 0)에 이어 3위 팀 중 3위에 자리했으나 E조의 북한-레바논, F조 오만-투르크메니스탄, 경기전이라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날 F조 오만이 투르크메니스탄을 3-1로 꺾고 승점 3(골득실0)을 확보하면서 베트남을 앞섰다. 

이어 E조 레바논은 북한에 4-1로 승리하면서 1승 2패로 베트남과 승점뿐만 아니라 골득실, 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페어 플레이 점수, 조별리그에서 경고를 적게 받은 베트남이 페어 플레이 점수에서 앞서며 극적인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다.

페어 플레이 점수란 경기 중 선수들이 받은 카드 숫자로 결정되며 경고는 -1점, 경고 누적에 의한 퇴장은 -3점, 즉각 퇴장은 -3점, 또 경고 후 즉각 퇴장은 -4점을 받게 된다.

베트남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경고 5개(-5)를 받았고, 레바논은 7개(-7)를 받아, 베트남이 레바논을 제치고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베트남은 B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요르단과 오는 20일 오후 8시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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