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 안성 14일, 충주 15일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

이개호 장관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도 만전...오늘 전국 일제 소독의 날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달 31일 이후 13일째 추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내일(14일)부터 구제역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구제역 이동제한 해제를 하루 앞둔 13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각 농가에 대해 마지막까지 방역과 소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구제역 상황점검·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아직 철새 위험시기인 만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오늘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소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아직 철새 다수가 이동하지 않고 우리나라에 체류 중"이라며 "가금 농장 등을 대상으로 예찰과 소독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또 "오늘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군 제독 차량과 광역방제기 등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구제역 발생 시·군의 농장·도축장 등 축산시설을 집중적으로 소독해 달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발생이 없다면 발생 농장 3㎞ 이내를 제외한 곳의 이동제한을 안성은 14일, 충주는 15일 각각 해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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