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입지자들, 너도나도…총선 정국 ‘예고’

총선 앞둔 광주·전남 정가, 출판기념회 봇물
광주·전남 입지자들, 너도나도…총선 정국 ‘예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 지역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라 열려 본격적인 총선 정국을 예고했다..

18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 경제문화부시장직에서 물러난 이병훈 전 부시장은 광주 동남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오는 12월 7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전 부시장은 광주형일자리를 비롯한 지역 주요 현안을 추진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골목경제 살리기 방안, 미래산업과 같은 경제 현안들을 ‘더불어 사는 경제 나누는 일자리’ 책으로 엮어냈다.

서구 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서구갑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의 유일한 광주 현역인 송갑석 의원이 오는 12월 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서구을에서는 양향자 일본경제침략대책위 부위원장이 12월 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남재 시사평론가도 내년 1월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최회용 세무사도 오는 12월 8일 제이아트 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이다.

광주 북구갑 총선 출마예정자들도 앞다퉈 출판 기념회를 열 계획이다. 무소속 김경진 국회의원은 오는 30일 북구 동신고 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김 의원이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기록하고 반성한 내용이 책에 담겼다.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도 12월 8일 오후 3시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광산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민형배 전 광산구청장은 오는 12월 15일,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은 내년 1월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이 광산문예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최영호 전 남구청장도 지난 17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매니페스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전남 지역도 출판기념회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를 다지고 있는 배용태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최근 ‘큰바위 얼굴의 꿈’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도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신의 시집 출판기념회를 했다.

나주·화순 지역구 출마의사를 밝힌 김병원 농협 중앙회장은 오는 20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미래의 둠벙을 파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책에는 재임 4년간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농협이념교육을 통한 임직원 의식개혁을 부르짖으며 농협혁신을 이끈 김 회장의 둠벙(웅덩이) 경영전략이 담겼다.

공직선거법상 총선 출마 예정자는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 16일부터 선거일까지 출판기념회를 열 수 없어 출판기념회 행렬은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줄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