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1세기병원서 272명 접촉, 딸 18번 환자 외 가족 3명 ‘음성’

광주 첫 확진 16번 환자 접촉자 306명
광주21세기병원서 272명 접촉, 딸 18번 환자 외 가족 3명 ‘음성’
질본, 태국 보건당국과 공동 조사
 

5일 밧줄로 출입구가 봉쇄된 광주 광산구 소재 광주21세기병원.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첫 확진자인 16번 환자의 접촉자가 모두 30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번 환자 딸 18번 환자 외 가족 3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6번, 18번 환자의 역학조사 중간결과 브리핑을 통해 “16번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306명으로 확인됐다”며 “딸 간병을 위해 오랜시간 머물렀던 광주21세기병원에서 272명, 두번의 진료를 받았던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19명, 가족·친지 15명 등 모두 306명”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16번 환자가 딸인 18번 환자가 입원 중이던 광주21세기병원에서 수일간 머무르면서 딸을 간병하고, 자신의 폐렴 치료를 위해 진료르 받는 등 이 병원에 머무는 동안 외출은 거의 안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보건당국은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병상에 격리돼 치료 중인 16번, 18번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16번 환자의 가족중 딸 18번 환자 외 나머지 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태국 여행 뒤 지난달 19일 입국한 16번 환자의 경우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태국 보건당국과 16번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태국 현지 감염가능성에 대해 공동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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