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가격 특선 세트 ‘인기’
껍질회 새콤달콤 미각 자극
탱탱·쫄깃함 가득 ‘복 불고기’
탕, 시원함이 숙취해소에 최고

 

장군복어촌 A특선세트 /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복어 요리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좋으며 근육의 경화를 방지하고 부드럽게 하는 장점이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 B군, DHA 성분이 들어있어 간장해독작용, 숙취제거와 알콜중독예방에 효과가 있고 피부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옛 중국 송나라 시대의 시인인 소동파는 복어의 맛을 두고 “죽음과도 바꿀 만한 가치가 있는 맛이다”며 극찬했다고 한다. 이런 복어요리를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의 맛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전남 나주시 혁신도시 빛가람동에서 다양한 복어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장군복어촌’이다.
 

특선세트 밀복지리 /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특히 복 불고기·껍질회·튀김·탕까지 다양한 복요리를 한번에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된 특선세트가 마련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선세트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눠져 있으며 A코스에선 밀복지리가, B코스에선 생복지리가 제공된다는 점이 차이다.
 

복껍질회, 새콤달콤한 향과 쫄깃한 식감으로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입맛을 한껏 돋워준다. /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세트 주문시 첫 타자로 나오는 복껍질회는 초간장으로 무쳐져 새콤달콤한 향과 쫄깃한 식감이 미각을 자극하면서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입맛을 한껏 돋워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복 껍질엔 콜라겐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 피부에 관심이 많은 이들의 젓가락을 바쁘게 움직이게 만든다.
 

복 불고기, 두툼한 복어살과 매콤달달한 양념이 조화롭다. /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이어서 등장하는 복 불고기는 두툼한 복어살이 적당한 매콤함과 달달한 양념으로 옷을 입은 채 손님들을 유혹한다. 복어뿐만 아니라 버섯·양파·당근·양배추 등의 야채들과 함께 조리돼 나오는 복 불고기는 바로 먹어도 좋지만 살짝 데워서 함께 제공되는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이 배가 된다.
 

복어살과 미나리·콩나물 등으로 국물을 낸 복 지리는 한 숟갈 뜨는 순간 향긋한 향과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메인 요리인 복 불고기까지 맛봤다면 마지막으로 복 지리가 등판할 차례다. 복어살과 미나리·콩나물 등으로 국물을 낸 복 지리는 한 숟갈 뜨는 순간 향긋한 향과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고추냉이 양념장에 복어살과 미나리를 함께 찍어먹는다면 전날 과음으로 인한 숙취 해소를 위해 이곳을 찾은 이들도 홀린 듯 해장술을 주문할 지도 모를 일이다.
 

장군복어촌 전경 /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음식점 주변 뒤편과 맞은편으로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식당 바로 옆에 카페가 있어 식사 후 커피와 차 등도 즐길 수 있다.

박동순 대표는 남편이자 주방장인 최태호 대표와 함께 광주와 전남 광양 등에서 30년 가까이 복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다 3년 전 나주 빛가람동에 식당을 차렸다고 한다.

박 대표는 “민감한 식재료인 복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만큼 항상 세심하고 꼼꼼하게 요리해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가게를 찾는 손님들께 대를 잇는 복어의 맛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일보는 ‘남도 맛집’ 취재와 관련, 어떤 광고를 요구하거나 받지 않습니다.
/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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