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는 게 어딨니? 긍정의 힘으로 성공”
‘세상에 안되는 건 없다. 다 된다’ 주제
도전 정신·성공하는 7가지 습관 강조

개그맨 고혜성씨
개그맨 고혜성씨

남도일보 제8기 K포럼 열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개그맨 고혜성씨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긍정의 힘’으로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세상에 안되는 건 없다. 다 된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어린시절 역경을 딛고 개그맨에서 강사로 변신한 자신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긍정 마인드와 도전정신 등을 들려줬다.

고혜성씨는 21기 KBS 특채 개그맨으로 2005년 당시 KBS 개그콘서트 코너 ‘현대생활백수’를 통해 파란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안되겠니?”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자신감 대통령’이라는 책을 내면서 강사로 변신하게 됐고, 현재는 교육 전문기업 ㈜자신감코리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저서로는 ‘사십에 읽는 삼국지’, ‘세상에 안되는건 없다’. ‘위기는 위대한 기회다’ 등이 있다.

고혜성은 “어린시절 너무 가난해서 고등학교 자퇴를 했다. 그때부터 막노동을 뛰고 신문배달, 퀵서비스 등 닥치는 대로 일했다”며 “25살에는 간판 닦는 일을 했는데 당시 3층에서 간판을 내리다가 사다리가 꺾여서 떨어졌고, 발 양쪽 뒤꿈치가 다 부서져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 평생 걸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기어 다니고 자빠지고 쓰러지면서 1년을 넘게 지옥훈련을 했다”며 “한참 절름발이로 절뚝거리며 살았는데 스스로 재활을 해서 이겨냈다”고 말했다.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제8기 K포럼 12번째 강좌가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개그맨 고혜성씨가 강의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그는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고 장애도 있었고 재능도 없었던 탓인지 개그맨 방송 3사 시험에 다 떨어졌다”며 “하지만 7년 동안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개그맨 지원 기준이 30세였는데 개그맨을 할 수 없는 나이가 됐었다”며 “그러던 중 ‘개그사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1등을 하게 됐고, 32살에 특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에 출연을 할 수 있었다”고 개그맨이 된 과정을 털어놨다.

고혜성은 “그러나 프로그램이 갑자기 사라지게 됐다.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어떻게 개그맨이 됐는지 책을 한 번 써보기로 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강연이 그때부터 계속 들어왔고, 유명한 강사들의 강의를 보면서 연구하고 미친듯이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나 가난했던 어린시절과 장애와 여러 가지 아픔을 겪은 뒤에도 저를 여기 서 있게 한 것은 바로 ‘긍정의 힘’이었다”며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마음가짐과 자신감을 갖고 인생을 살아간다면 무엇이든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우들이 개그맨 고혜성씨의 강의를 듣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고혜성은 마지막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성공하는 사람들은 아침을 웃으면서 기분 좋게 시작한다. 그리고 소리를 내서 긍정적인 목표와 계획을 말한다”며 “강연, 신문, 독서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고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칭찬을 자주 하면서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한다”며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언어를 사용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준다”고 강조하며 이날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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