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초이’ 최희섭(28·KIA)이 국내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PAVV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즈 경기에서 3회초 2사 1루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치며 국내 데뷔 이후 첫 안타를 쳤다. 최희섭은 이날 7회초에 우익수 앞 2루타를 쳐 5타수 2안타 기록하며 전날 국내 첫 데뷔전에서 5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만회했다. 최희섭은 20일 삼진 2개, 19일 삼진 1개를 당했다. 모두 변화구에 헛 스윙을 당해 앞으로 변화구 대처에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최희섭을 보기위해 서울 잠실구장은 연일 만원관중이 들어오며 최희섭 효과를 톡톡히 봤다. KIA는 20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안타수 9-10으로 대등했지만 4회말 3루수 이현곤의 실책이 승부에 영향을 미쳤다. KIA 선발투수 이상화는 1회말 두산 안경현으로 부터 2점홈런을 맞아 두산이 기세를 올렸다. KIA는 2회초 6번 이재주의 2루타와 7번 이현곤의 단타로 맞은 1사 1, 3루의 기회에서 8번 김상훈이 2루 땅볼시 3루 이재주가 홈인해 1-2로 따라 붙었다. 4회초 KIA의 공격은 너무나 아쉬웠다. 두산 이경필 선발투수를 상대로 2사 만루의 찬스에서 2번 이종범이 풀카운트 까지 가는 접전끝에 밀어내기 득점을 올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번 장성호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역전찬스를 무마시키고 말았다. 이어진 4회말 수비에서 3루수 이현곤이 실책을 하며 1사 1루가 되었다. 이후 두산은 9번 민병헌의 안타, 1번 이종욱의 3루타로 2득점한 후 3번 안경현의 3루 땅볼로 1득점 추가해 2-5로 도망갔다. KIA는 6·7·8회 매회 득점찬스가 있었으나 두산의 구원투수에 막히며 1점만 추가해 3-6으로 두산에 졌다. 한편 최희섭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19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KIA가 ‘에이스’ 윤석민의 7.2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종국의 시즌1호 홈런 등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윤석민만 나오면 침묵하던 KIA의 타선이 이날은 5회초 김종국·장성호의 1점홈런(시즌7호) 등으로 6회까지 3득점하며 윤석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윤석민은 간만에 승을 올리며 시즌 2승 6패를 기록했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슨 스코비는 8회 2사 1루에서 윤석민을 구원 등판해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고 신고식을 마쳤다.
스포츠
신광호 기자 sgh
2007.05.21 00:00
-
게시판 ◇결혼 ▲우흥재씨 차남 성진(여수시청 공보담당관실)군, 김성구씨 장녀 금희(전남매일 사회부 기자)양=27일(일) 오후 1시 전남대 여수캠퍼스 청람홀 ▲정태성(전남대 행정대학원)씨 장남 종식군, 이현근(전남도교육청 공보담당관실)씨 장녀 우경양=27일(일) 오후 1시50분 광주 상록회관예식장 3층 무궁화홀 ▲이재호씨 장남 선행(전남도청 근무)군, 나종엽씨 차녀 소영(전남도청 근무)양=27일(일) 오후 1시10분 농성동 갤러리아 웨딩홀 1층 다이아몬드홀 ▲정인균씨 장남 종길군, 이강규씨 막내 수정양=26일(토) 오후 12시30분 금호생명빌딩 3층 금호컨벤션웨딩홀 그리스탈홀 ▲유화순씨 차남 김경남군, 김옥기씨 4녀 최정희양=27일(일) 오전 11시 금호컨벤션웨딩홀 그리스탈홀 ▲장공수씨 장남 운태군, 김완씨 장녀 선희양=27일(일) 오후 12시10분 금호컨벤션웨딩홀 그리스탈홀 ▲최병채씨 4남 승규군, 남타순씨 막내 정율이양=17일(일) 오후 1시 금호컨벤션웨딩홀 그리스탈홀 ◇종친회 ▲전주리씨 대동종약원 광주 동구분원 정기총회=26일(토) 오전 11시 지원회의실, 연락처 225-5631 ◇동창회 ▲전남공고 총동문체육대회=27일(일) 오전 9시 모교운동장(신창동) 연락처 521-5327 ◇안내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one-stop시스템 무상제공=13세 아동 및 정신지체장애인 대상 긴급구조, 상담, 의료, 법률지원, 심리치료(062-232-1375) ▲생활상담 연구원 무료 방문,전화, 온라인상담=개인, 주부, 가족폭력, 성, 청소년고민 등(062-363-5599) ▲인광알코올상담센터 무료알코올 상담=술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 상담 및 교육 정보제공(222-5666)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지역사무소 인권상담=월∼금요일 오전9∼오후5시(일반전화 국번없이 1331, 휴대전화 062-1331) ▲월 연탄 100장 기증 회원·연탄배달 회원(연 10회)=1년 내내 자동이체 후원자ㆍ광주 전남 거주자, 광주장애사랑봉사회 부설 연탄100장으로 봉사 광주본부(522-8909) ▲천도교 광주교구 시일식 봉행=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광주교당, 천도교 교임 및 동학에 관심있는 분(525-1391) ▲광주장애인사랑봉사회(회장 서원효)=거동 불편한 환자용 휠체어 2대 구함, 링거대 부착되고 통바퀴 있어야 함(062-522-8909, 434-8909, 011-9600-8102) ▲알코올상담 서비스 실시=술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알코올중독자와 가족, 요한알코올상담센터(상담전화 526-3370) ▲청소년 약물/인터넷관련 예방, 상담, 치료, 재활 프로그램 운영=광주지역 청소년약물남용예방협의체(682-7454) ▲광산구장애인복지관 작업치료 프로그램 이용자=주 2회(뇌성마비, 발달장애아동, 척추손상자 등) 성인 및 아동 개별 치료(062-943-0420) ▲쌍촌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 공부방 이용자=영세민 청소년에 학습공간 제공, 학습 지도 및 진로 지도, 생활고충 상담(평일 오전 9시∼밤 11시, 토·일요일 오전 10시∼밤 11시), 한식·양식·중식 조리, 미용, 제과·제빵, 피아노, 컴퓨터 기초과정 및 자격증반, 한글반 (수시접수)(062-375-0035∼6) ◇모집 ▲간병사 노인요양사 노인상담사 무료교육=26일(토) 오후 1시30분~오후 5시(10주 과정) 선착순 30명, 연락처 사랑하는 사름들(010-3626-2356) ▲59년생 작은다락방 회원모집=친목·띠모임 연락처 010-8003-9851 ▲광주향교 한문교실(서당식 교육) 기초·중급과정 모집=월·수·금 오전반 10시~12시 오후반 2시~4시 성인남녀 연락처 672-7008 ▲영상과 브레인 회원 모집=시나리오(8㎜) 스터티그룹, 옵저버, 드라마(구성작가) 등 공동창작활동에 관심있는 사람. 20~30대 응모가능, 40대는 경력자(대표자 선발) 연락처 010-6620-7179 ▲푸른학당(광주교대 건너편 신성스포츠센터 2층) 자원봉사 및 학생=오전 초등과정(검정고시) 문해교육 오후 중등 고등(062-529-1188) ▲푸른복지문화센터 회원=댄스스포츠, 퀼트, 팝(062-531-1769) ▲서구 족구클럽 회원=매주 토·일(오후) 금호동 풍암동 지역(017-248-0094) ▲애향 가정봉사원 파견센터(광주 남구 방림동 소재) 무급 봉사원=보건복지부 교육 이수자(011-9601-7400) ▲천연수제비누 비누교실 수강생=광주남구시니어클럽 천연수제비누 사업단(351-5070) ▲종합민요사랑모임 회원=민요를 사랑하며 사회봉사에 뜻이 있는 45세 이상 남녀(019-601-6989) ▲(재)연세직업전문학교 정부위탁국비교육생=6~12개월 교육 15~65세 미만 남녀, 매월 수당지급·국가자격증 취득·취업알선(264-4300) ▲조기축구회원=일시:수시(매주 일요일 오전), 광주 산수동 장원초등학교, 문의(011-604-2839) ▲카운셀러 아카데미 회원=6개월 교육(매주 목요일 주 1회) 주야간(주간반 오후 1시30분~4시30분 야간반 오후 7~10시), 심리학 상담학 인간관계 훈련(226-2211) ▲인우회 회원=광주지역 전·의경 전역자들 모임, 총무(011-606-7789) ▲헌혈증서로 사랑나눔 실천하실 분=백혈병 어린이에 헌혈증서를 주세요, 광주장애사랑봉사회(광주 북구 중흥동 367-1, 522-8909) ▲위탁아동·위탁부모=친부모의 사망, 가출 등으로 일정기간 보호가 필요한 위탁아동과 봉사차원에서 아동을 양육해 줄 위탁부모 모집(문의, 전남가정위탁지원센터 061-279-1225∼6) ▲쌀전업농 회원=인터넷 www.pro-farmer.or.kr로 신청(농기공 함평지사 061-320-5222) ▲봉사자·후원자=차량·가사 봉사 분야:30∼50세 남·여, 광주·담양 기타 지역 후원자 모집:월 1회 이상 연락처:광주장애사랑봉사회(간사 서미자, 016-895-8292), 담양장애사랑봉사회(사무국장 박만수, 016-622-9131) ▲100원회 회원=1일 100원씩으로 부담없이 이웃사랑 실천하실분(011-666-0660) ▲카운슬러 아카데미 회원=교육기간:6개월(매주 목요일, 주1회), 주간반 오후 1시30분∼4시30분, 야간반 오후 7시∼10시 과목:심리학, 상담학, 인간관계 훈련(226-2211) ▲광주아버지합창단원=노래를 통해 이웃과 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는 새로운 단원. 연습:매주 월요일 밤 8시(223-0808, 016-601-3190) ▲한울림 혼성 합창단원=발성연습부터 시작해 노래를 좋아하는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환영. 매 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018-633-8826, 955-9333) ▲레저스포츠 지도자 강습회원=종목:윈드서핑·스킨스쿠버·수상스키·패러글라이딩·스키, 기간:1년, 장소:훌퉁해양리조트·울산 진하 해수욕장·제주도 성산훈련원·무안 활공장(651-7955, 011-614-7955) ▲죽산가파 봉사자=봉사 내용:독거 할아버지 할머니 방문 각종 서비스, 일시: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위치:광주 봉선동 한일병원앞(653-7159, 652-7544) ▲전남 장애인 문화의 집 자원봉사자=한글교실, 산수교실, 자전거 타기 프로그램 봉사활동, 장애인을 사랑하고 관심있는 분(061-332-4104) ▲전남장애인재활협회 자원봉사자=장애인 가정 방문 컴퓨터 AS, 교통비 지급(524-1860) ▲광주소프트볼클럽 회원=소프트볼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 연령제한 없음(총무 유광상, 011-9608-1411) ▲푸른학당 검정고시반 학생 및 푸른복지문화센터 양재·홈패션·천연염색·한복만들기·공예 수강생=광주교대 정문 맞은편, 수시 접수 가능(062-529-1188) ▲꿈을 돕는 사람들(광주학당) 학생=한글 기초반, 초등반 중등반, 영어 기초반, 한문, 컴퓨터 등 무료 강의, 서방시장안 관리사무소 옆(062-512-5788) ▲광주·전남 탁구모임 회원=탁구를 좋아하는 광주·전남 시민, 1960∼1970년생 남·여 가능, 광주 운암동 현대탁구장(0505-206-0106) ▲사랑의 교실 중·고등학교 과정 교사, 수강생=국어·영어·수학·사회과목 무료 봉사자, 월∼금요일 오후 7시∼10시30분(062-223-8529, 016-223-9541) ▲정부 위탁 국비교육생=6∼12개월 과정, 만 15세 이상 65세 미만 남녀 대상, 매월 수당 지급, 국가자격증 취득·취업 무료 알선 (재)연세직업전문학교(062-264-4300) ▲장애인 차량봉사자=장애인 차량 봉사 동행 서비스, 장거리 광주일원(담양·나주·화순) 등 2∼3일전 예약시 가능(0505-206-0106) ▲Philo통기타 동호회=40세 이상 남녀, 매월 1회 정기발표회, 초보자도 가능(019-660-3388) ▲(사)미륵대도 대명문화원 댄스동아리 회원=초·중·고 대학생(010-9871-3648) ▲아동문화교실 수강생=아동교육프로그램:컴퓨터·셈교실·한문예절·글짓기·방과후 교실·피아노·종이접기·동화구연·바둑·영어·요가, 여성교육문화프로그램:컴퓨터·피아노·생활요리·요가·머리미용(자격증반/업소반), 모집기간:수시 선착순, 문의:시영사회복지관(373-0360) ▲시각장애인 성경대독 자원봉사자=교통비 보조 시각장애인협회(511-3851) ▲금호·풍암 자율방범대 대원=만 20세 이상 50세 미만 남녀대상, 문의 011-629-2829(대장) ▲흙집 짓기 운동본부 동우 회원=내손으로 직접 흙집을 짓는 모임(019-615-9580) ◇등산 ▲염주산악회=지리산 세석평전 22일(화) 오전 8시 염주체육관(011-608-2208) 문예회관 후문 경유 ▲광목산악회(회장 이필호)=문경 고깔봉 주흘산 부봉 왕건촬영장 24일(목) 오전 7시30분 대인광장(011-9614-2729) ▲광주서석산악회(총무 제병무)=함양군 삼봉산 종주 24일(목) 오전 7시30분 롯데백화점정문(011-9602-1964) 은병원 경유 ▲예향토요산악회(회장 강창구)=춘천 오봉산 26일(토) 오전 6시 광주역(019-392-4277) 문예회관 경유 ▲광주비두리산악회(회장 한길환)=부안 옥녀봉 와룡소 27일(일) 오전 8시 광주역(011-640-0871) 문예회관 경유 ▲광주거북이산악회(회장 최영록)=경북 소백산 27일(일) 오전 7시 무등경기장(017-602-0077) ▲광주알프스산악회=단양 소백산 27일(일) 오전 7시 대인광장(062-267-5307) 삼성홈플러스 경유 ▲요산회(회장 정하성)=명지산 연인산(야생화 산행) 27일(일) 오전 5시30분 광주역(016-611-1509) ▲솔잎산악회=구미 금오산 27일(일) 오전 8시 광주역(011-608-7627) ▲광주한올산악회(회장 김재관)=봉화 청량산 27일(일) 오전 6시30분 국제호텔 건너편(011-635-9329) ▲삼각산악회(회장 임복덕)=남원 바래봉(남원 광한루 관광) 27일(일) 오전 8시 두암동 88테니스장(017-601-7633) ▲광주자연보전산악회(회장 이필호)=완도 보길도 격자봉 27일(일) 오전 6시 무등경기장(010-3599-0029) ▲광주산가족회(회장 고봉덕)=경주 남산 27일(일) 오전 7시 대인광장(019-499-1405) 삼성홈플러스 경유 ▲광주늘푸른산악회=단양 제비봉 27일(일) 오전 7시 염주체육관(011-9430-4020) 문예회관 후문 경유 ▲광주토요산악회(회장 박길만)=울릉도 선인봉~독도 6월9일~10일, 9일 오전 3시 광주역(011-608-4267) 문예회관 후문 경유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7.05.21 00:00
-
심청골 청소년 가요제 ‘성료’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식도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BBS 광주·전남연맹 곡성군지부는 국가청소년위원회와 곡성군의 지원을 받아 지난 19일 관내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청소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곡성군민회관 소강당에서 모범청소년 23명에 대해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결연자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정이 느껴지게 했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곡성군민회관 대강당에서 곡성군 초·중·고등학생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어울마당 ‘제7회 심청골 청소년 가요제’ 큰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심청골 청소년 가요제에는 막춤왕 선발과 알쏭달쏭 퀴즈대회 등 다양한 행사준비와 각급 학교에서 기량을 뽐내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출전하해 곡성군 청소년들의 창조적인 문화발표의 장이 됐다. 곡성
오피니언
박순규 기자 psk@
2007.05.21 00:00
-
김효석 국회의원, 농협 중앙회장 감사패 받아 농업용 유류 면세기한 5년 연장 공로 전남농협은 최근 담양군 월산농협 하나로마트 농산물 특판행사장에서 김효석 국회의원에게 농업용 석유류 기한 연장에 기여한 공로로 농협중앙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 했다. 면세유는 조세특례제한법상 오는 6월부터 과세로 전환돼 농업용 석유류를 구입 하도록 돼 있었으나 김효석 의원의 발의로 시작한 면세유 연장추진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 1일부터 2012년 6월30일까지 5년간 100%면세혜택 기간이 연장 됐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은 년간 1조3천119억원의 면세혜택을 받게 됐고, 5년간 약 7조원의 혜택을 받게된다. 전남농협 김수공 부본부장은 “농업인들을 대신해 고마운 마음을 감사패로 대신 한다”며 김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피니언
김익희 기자 kih@
2007.05.21 00:00
-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오늘 조선대 동문 CEO 초청 특강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이 21일 오전 11시 조선대 경상대학 대강당에서 초청특강을 갖는다. 조선대 동문 CEO인 박 부회장은 이날 ‘글로벌 경쟁환경과 리더십-영어정복이 큰 꿈 실현의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조선대 법학과를 나온 박인구 부회장은 행시 21회 출신으로 상공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 부이사관 자리까지 올랐다. 1997년에는 엘리트 고위 공무원에서 민간기업인으로 변신해 만성적자기업이던 동원정밀을 3년 6개월 만에 흑자 기업으로 바꿔놓고 2000년 동원산업에서 분사한 동원F&B의 초대 대표이사로 옮겨 ‘동원보성녹차’와 ‘양반 죽’을 업계 상위브랜드로 키워냈다. 동원정밀과 동원F&B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박 부회장은 2003년 동원그룹 식품사업 부문 지주회사 격인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를 겸직한데 이어 지난해 2월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고 있다.
오피니언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5.21 00:00
-
지역 학생 65명에게 장학금 전달 100원회, 중·고·대학생 대상1천140만원 올해로 8번째 100원회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100원회(회장 김희만·광주 서구청 경제과장)는 20일 오전 광주시 서구 서창농협 3층회의실에서 2007년도 정기총회 및 제8회 모범청소년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대상자는 이은경 양(22·전남대 4년)등 대학생 11명에게 각 30만원씩, 이승배 군(15·두암중 3년) 등 중·고생 54명에 15만원씩 모두 65명에게 1,14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이은경 양은 “100원씩 어렵게 모아서 조성된 장학금이라고 생각하니 더욱더 소중하게 와 닿는다”면서 “가슴속 깊이 간직하여 소외받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의 동량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고마워했다. 김희만 회장은 “어려운 가정에서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이 듬직해 우리사회의 미래는 밝다”며 “가능한한 많은 청소년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자라나 어렸을적부터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9년 발족한 100원회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재활용품 수거판매대금과 하루 100원씩 적립되는 돈으로 장학금을 조성, 지난 2000년부터 광주·전남지역 소년·소녀가장들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7.05.21 00:00
-
[독자투고]남을 배려하는 운전문화 확산됐으면…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그 사람의 됨됨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방향지시등도 켜지않고 얌체처럼 끼어 들고는 미안한 기색도 없이 가버리는 뻔뻔한 운전자가 있는가 하면 어려움에 처한 운전자에게 양보의 손짓을 하는 운전자, 또 양보해준 운전자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하는 양심있는 운전자도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다. 얼마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너무 어이없는 경험을 했다. 다른 차량을 1차로로 활용하여 추월하는 과정에서 뒤에서 검정색 승용차량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헤드라이트를 상하로 조작하며 빨리 비켜달라는 신호를 받았다. 나 또한 다른 차량을 추월하는 과정이어서 바로 방향전환을 하지못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뒤부터 시작되었다. 주행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후 아까 그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으며 가로서기를 몇 번 위험한 고비를 넘긴 적이 있다. 이처럼 아직까지 최소한의 운전예절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아쉽기까지 했다. 고속도로는 나 하나만의 전용도로가 아니다. 수많은 사람이 공익목적으로 사용하는 도로에서 이처럼 난폭운전을 일삼는다면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런 식의 운전으로 몇 분정도 얼마나 빨리 목적지에 갈지 몰라도 자기 중심적인 운전문화가 교통질서를 무너뜨리고 시민의식을 저해시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되도록 고속도로에서는 내가 우선이 아닌 타인, 즉 다른 운전자를 배려해주었으면 하는 운전습관을 길렀으면 한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7.05.21 00:00
-
[독자투고]CCTV 확대 설치로 각종 범죄 척결되길 범죄없는 평온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항상 크고 작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범죄를 예방하고 발생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기계적인 방법을 확대해야 한다. 특히 모든 과학적인 장비가 중요하지만 특히 CCTV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여수에서 발생한 실종아동 관련 미궁으로 빠질뻔 했던 살인(사체유기 등) 사건을 어느 사우나 주차장 CCTV에서 아버지가 자기 딸을 살해하는 흉악무도한 장면을 포착, 결정적인 단서가 제공되는 등 CCTV의 중요성에 대해 강하게 입증해주었다. 전국적으로 범죄발생 용의지역 및 요소요소를 비롯하여 아파트, 각종 업소 등에 CCTV가 설치되어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에 많은 활용을 하고 있으나 정책적인 장려를 통하여 웬만한 사업장에서는 CCTV를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하여 각종 범죄예방 및 검거에 효율적인 대처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7.05.21 00:00
-
[특별기고] FTA 협정의 이해와 대응방식 위영희 1년 2개월에 걸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협정이 지난 4월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제 공은 두 나라 의회로 넘어간 셈이지만 복잡한 이해관계와 다양한 견해 때문에 양국의 국회비준 동의와 의회 승인을 거쳐야 협정이 발효되는 만큼 앞으로도 난관은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한·미 FTA는 우리나라가 거대 경제대국과 추진하는 최초의 협상이었다. 미국은 세계경제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지만, 상품무역과 서비스 이외에 광범위한 경제제도를 포함한 19개의 협상분야를 일괄타결 방식으로 협상했기 때문에 양국의 실익에 대한 평가를 결론짓는 것은 무리다 이번 협상에서 최대의 수혜 부분으로 꼽히는 자동차, 섬유, 디지털TV, TV용LCD 등 유리한 부분도 있으나 농업, 제약, 영화산업, 지적재산권 분야는 협상결과가 다소 미흡한 면도 있다. 쌀을 제외하고는 미국측의 관심인 농산물 관세가 즉시, 또는 최장 10~20년의 단계적 철폐로 모든 농산물이 개방된 것이다. 쇠고기, 돼지고기, 감귤, 포도 등 주요 품목에 대해서는 이행기간 설정과 계절관세, ASG(농산물세이프가드)등을 통해 어느 정도 충격을 완화하는 성과를 얻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완전개방 원칙에 합의했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EU(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다른 거대 경제권과의 FTA협상도 가시화 될 것이다. 1992년에 체결된 UR(우루과이 라운드)에서 시작된 농업개방의 파고는 한·미 FTA를 통해 가속화되고 DDA를 거쳐서, EU 또는 한·중, 한·일 FTA를 통해 마무리되는 거대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이제 농업과 농촌에 대한 문제는 정부와 농업인의 역량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시대는 지났으므로, 도시민의 소비자와 납세자를 포함한 전 국민의 관심과 지원 없이는 현대 사회의 농업·농촌이 유지되기 어려운 것은 전 세계 선진국들의 공통된 현실이다. 농업에 대한 투자는 밑 빠진 항아리에 물 붓기 식의 천박한 이해와 ‘한·미 FTA는 한국농업의 무장해제’라는 과장된 주장에서 벗어나 우리 농촌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한 성숙되고 대승적 차원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러면 FTA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미국의 건강잡지 헬스(Health)지는 2006년 3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건강식품 가운데 하나로 김치를 선정했다. 김치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 비타민 A·B·C 가 풍부하고, 요쿠르트와 같이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을 많이 가지고 있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암을 예방하는 물질이 있다고 ‘헬스’지는 소개했다. 우리가 늘 가까이 하면서도 알지 못한 김치의 우수성을 세계 제일의 식품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미국의 잡지가 세계에 알렸던 것은 아주 뜻 깊은 것이다. 수십년 또는 수백년 묵은 전통식품(Traditional Food)농산물도 품격을 더하면서 세계 5대 건강식품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김치 이외에도 고려인삼, 토종식품, 신토불이 등 반만년 역사가 숨 쉬는 이 땅에는 문화상품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유·무형의 상품이 무수히 많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농업 농촌 생존활로는 고급화와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의 고품질 욕구에 부응하는 브랜드중심의 규모화, 조직화, 유통구조개선 등이 필요하며 전통식품을 포함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상품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남도일보
2007.05.21 00:00
-
베스트셀러 교보문고(종합) 남한산성/김훈 파페포포 안단테/심승현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신웅진 내몸 사용설명서/마이클 로이젠 이기는 습관/전옥표 생각정리의 기술/드니 르보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은희경 경청(마음을 얻는 지혜)/조신영 하버드 스타일/강인선 메이플스토리/송도수 인터넷 서점(반디북·경제·경영) 회사가당신에게알려주지않는50가지비밀/신시아샤피로 이기는습관/전옥표 청소부밥/토드홈킨스 외 기요사키와트럼프의부자/로버트기요사키외 대한민국20대재테크에미쳐라/정철진 무지개원리/차동엽 에너지버스/존고든 39세100억젊은부자의부동산투자법/이진우 잭웰치위대한승리/잭웰치.수지웰치 밀리언달러티켓★/리처드파크코독
문화
남도일보
2007.05.21 00:00
-
신간도서 26년 강풀 글·그림 문학세계사·300여쪽·각 1만2천원 이 책은 5·18 당시 계엄군이었던 사람과 도청에 끝까지 남아 있었던 시민군들의 아들, 딸들이 26년이 흐른 후에 모여 법이 응징하지 못한 ‘전범’을 단죄한다는 내용의 팩션만화다. 이 책은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시민군을 죽인 죄책감에 시달려온 대기업 회장 김갑세가 2개월 시한부 암 선고를 받은 뒤 시민군에 참여했던 부모를 잃은 공통점을 지닌 젊은이들과 함께 법이 심판하지 못한 당시 최고책임자를 단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책은 강풀 작가에게 있어 커다란 실험이었다. 5·18을 정면으로 다룬다는 부담감과 함께, 대중적인 관심을 끌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 저자는 5·18에 대해 중학교 시절 대학생들이 지하도에 붙여놓은 5·18 당시 사상자들의 사진을 보면서 처음 접하게 됐다. 경찰이 허겁지겁 떼어냈지만 그 처참한 사진들은 강씨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았고, 대학에 들어가서야 그 진실을 알게됐다. 강씨는 광주에 수차례 찾아와 당시 시민군이었던 사람 등 관련자들을 만나고, 자료를 수집했다. 그는 “대중만화에서 역사적 사건은 금기시돼 있는 소재들이지만 5·18의 진실을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씨는 ‘순정만화’, ‘아파트’, ‘바보’, ‘타이밍’ 등 장편만화와 영화를 배출했고, ‘26년’도 곧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또 ‘26년’은 작년 4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에 연재되는 동안 인기를 끌었고, ‘2006독자만화대상 온라인만화상’을 수상했다. 세계 4대 해전 윤지강 지음 느낌이 있는 책·400쪽·1만4천800원 세계 4대 해전은 기원전 480년의 살라미스 해전, 1588년 칼레 해전, 1592년 한산도 해전, 1805년 트라팔가르 해전 등을 말한다. 3대 해전과 4대 해전의 차이점은 3대 해전은 해전의 패러다임에서 새로운 축을 마련한 전투고, 4대 해전은 세계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놓은 큰 전투를 말한다. 살라미스 해전은 대제국 페르시아로부터 그리스 문명을 지켜내고 동방의 서방 침입을 좌절시킨 전투. 살라미스 해전 후 세계 역사의 주도권은 동방이 아닌 서방이 잡게 됐다. 칼레 해전은 최강국인 스페인을 몰락시키고 작은 섬나라 영국이 지중해의 새로운 강국이 되게 한 전투다. 트라팔가르 해전은 정복자 나폴레옹을 패배시킴으로써 전 유럽을 독재자에게서 구해내고 영국이 대제국으로 도약하게 한 전투다. 이순신의 한산도 해전은 학익진과 함포술로 해전의 백미를 이룬 최고의 전투. 이순신은 23번의 해전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으며 단 2척의 전함만을 손실한 가장 훌륭한 해전 용사로 불린다. 이 책은 한국인의 뇌리에 막연하게 인식돼 있는 성웅 이순신을 세계 역사 속의 진정한 영웅으로 다시 바라보자는 데 의미와 가치를 두고 있다. 대한민국1%가 된 주식부자들 윤재수 지음 길벗·280쪽·1만2천800원 이 책은 저자가 투자상담가로 30년간 일을 하면서 기록한 투자상담 일지를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만난 주식부자들을 5가지 유형으로 구분, 각 유형별로 소설식 전개방법을 선택했다. 이 책은 꿈이 있는 주식에 투자한다-배영수 씨의 코오롱 등, 주식투자도 내 사업처럼 한다-한동수 씨의 섬성테크윈 등, 위기 뒤에 기회를 잡는다-김경자 씨의 국민·신한 등 금융주 투자사례, 기사회생·턴어라운드 기업에 주목한다-주필호 씨의 하이닉스 등, 대세를 확인하며 투자한다-서달호 씨의 대세분석 투자사례 등의 5가지 유형으로 초보자를 비롯해 전문가들까지 정보를 제공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05.21 00:00
-
5·18의 살아있는 넋을 찾아 윤상원 평전 박호재·임낙평 지음 풀빛·424쪽·2만원 “그는 한국인으로는 흔치 않은 곱슬머리였다. 그의 행동에는, 자신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무장 동료들의 허둥거림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침착함이 있었다. 그 침착함 속에서 나는 다시 한 번 그가 죽고 말 것이라는 예감을 뚜렷하게 받았다. 그의 눈길은 부드러웠으나 운명에 대한 체념과 결단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 ‘볼티모어 선(The Baltimore Sun)’지의 브래들리 마틴 기자가 광주 항쟁의 윤상원을 떠올리며 1990년대 중반에 썼던 글이다. 5·18을 맞아 목숨을 바친 그의 희생을 기리는 ‘윤상원 평전’이 출간됐다. 브래들리 마틴 기자의 글처럼 윤씨는 5·17 계엄확대 조치로 5월18일 광주로 진입한 계엄군에 맞서, 당황하는 광주 시민들을 시민군으로 무장시키고 진정한 의미의 ‘민중 항쟁’을 이뤄낸 현대사의 주인공이다. “여러분! 드디어 전두환 살인집단은 이 시각 현재 우리를 죽이기 위해 탱크를 앞세워 쳐들어오고 있습니다. 야수와도 같이 야음을 틈타 침공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냥 도청을 비워줘야 됩니까?”(책 ‘윤상원 평전’ 중) 1980년 5월 27일 새벽 세시, 31살의 청년 윤씨는 전남도청에 모인 시민군을 향해 이렇게 외쳤다. 그는 다른 광주 시민들과 함께 5·18의 억울함을 알리고 계엄군에 맞서 끝까지 싸웠다. 그 희생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5·18은 어느 한 사람의 영웅보다는 광주시민들이 솟구치는 분노와 절망감을 느껴 항쟁의 불길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 5·18은 폭압적인 정부의 힘에 대항해 수많은 시민들이 민중이라는 이름으로 뭉쳤고, 민주화의 역사를 새롭게 쓴 한 동력이 됐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인물의 일대기를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윤씨가 살아온 1970년대 박정희 유신 정권과 전두환 5·17군사쿠테타, 그리고 7일 동안의 해방광주에 이르기까지 급변하는 한국현대사의 소용돌이를 담았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05.21 00:00
-
나누는 마음으로 쓴 시 살아 있는 동안은 진진시 동인 지음 심지·175쪽·8천원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에 무수한 인연을 만나고, 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든다. 이미 스쳐갔던 인연도 봄바람이 스치면 기억이 떠오르는 것처럼 추억을 함께 한 사람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 마련이다. 함께 나눌 준비가 된 마음을 가진 시인들이 한 곳에 모였다. 시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진진시’ 동인들은 시집 ‘살아 있는 동안은’을 펴내며 그동안 모아놨던 시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이들은 나와 남, 자아와 세계, 곧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맺는 관계 속에서 느끼는 모든 경험들을 함께 나누며 시를 쓰고, 시를 배워나간다. “시 또한 인간이 이루는 다양한 의사소통의 하나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수신자인 독자가 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언어를, 소리와 의미와 이미지를 생산하고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시집 ‘살아 있는 동안은’ 발문 중에서) 이 책에서는 시인이 ‘나누는 마음’을 가진다면 누구나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혼자서만 만족하는 시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듯 시를 나누고 마음을 나눌 줄 알아야 독자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노을은 감나무와 친하다 뒤란 언덕,/ 삐주리 감들 익어가는 해동갑이면/ 노을은 바람에 흔들리는 우듬지 끝에/ 갈고리 낮달, 환하게 걸어놓는다/ 아이들 염소 떼 몰로/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시 ‘막은골 노을’ 중)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 자연은 모든 것을 포용한다는 이은봉 시인의 시는 현대적인 삶에 지쳐 되돌아보기 힘든 생활에 여유를 선물한다. 이 시인의 이런 가르침으로 ‘진진시’ 동인들은 자연을 벗삼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를 쓴다. 한편 ‘진진시’는 광주대 이은봉 시인을 주축으로 강경호, 이창수, 김미승 등 각종 문예지를 통해 등단하거나 광주지역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05.21 00:00
-
‘벌’로 깨우친 자연의 신비 벌 모리스 메테를링크 지음·김현영 옮김 이너북·224쪽·8천800원 이 책은 메테를링크의 작품 중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힌 작품 중 하나다. 벌들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불가사의한 부분의 복사본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의 세계는 우리 인간이 철저히 풀어헤칠 수도, 최후까지 파헤칠 수도 없는 크고 단순한 선으로 축소해 설명된다. 벌은 정신과 물질, 진화와 불변, 과거와 미래, 생과 사가 한 손으로 다 들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방 안에 모여있다. 이 책은 꿀벌의 사육에 관한 학술논문이 아니다. 새로운 관찰 기록이나 연구 논문집도 아니다. 논문보다 더 생생하게 사실을 기록하고, 구체적이면서도 자유로운 고찰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프랑스 남부에 ‘밀봉장’이란 이름까지 짓고, 고대 그리스 이래의 밀봉에 관한 문헌을 탐색하고 매일 벌집을 드나드는 훌륭한 양봉가다. 그는 20년에 걸친 양봉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과 관찰을 통해 생명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의 바탕을 형성, ‘꿀벌’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그려낸다. 꿀벌의 측면에 붙은 6·7천개의 겹눈이나 이마에 붙은 삼중의 눈에 사물이 어떻게 비춰지는지 알 길이 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자연의 신비로운 현상들, 그 이면에 숨겨진 불가사의한 세계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눈을 더 크게 뜨고 더많은 사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05.21 00:00
-
곰보 아재 채희윤 지음 민음사·312쪽·1만원 ‘화해’라는 말처럼 소통을 중시하는 말도 없다. 내가 화해를 하려고 해도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 주지 않는다면 이루어지지 않는 게 화해다. 자기 자신과의 화해도 마찬가지다. 과거 자신이 저지른 잘못과의 화해는 그 당시로 돌아가지 않는 한 이뤄지기 힘들다. 목포 출신 채희윤씨가 네번째 소설집 ‘곰보 아재’로 세상과의 화해를 시도한다. 이 소설 속 인물들이 위치하는 곳은 어둠과 화해한 공간, 기억과 화해한 공간, 그래서 부득불 망각하고 살았던 존재들과의 화해 공간이다. ‘곰보 아재’를 비롯해 ‘사인정에서’, ‘15호짜리 풍경화’, ‘내 마음의 유목’ 등 총 8편의 각각 다른 이야기를 통한 주인공들의 화해는 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소설 속 인물들은 일상 속에 예고없이 나타난 과거 존재와의 화해와 용서를 다소 서툴지만 조금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곰보 아재’에서의 화자는 누나의 결혼식 날 허름한 여관방에서 홀로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곰보아재와 자신에 비해 지나치게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맞았던 곰보 아재에 얽힌 기억, 그의 사체를 가매장한 채 오랫동안 내버려 두고 가족들의 공모로 그의 아내와 딸을 내쫓는 기억 등을 잊어가며 살아간다. 어느 날 잊혀진 존재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곰보 아재의 딸이라는 여자의 등장은 화자에게 불안으로 다가온다. 화자는 과거 속의 기억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연원을 알 수 없는 불행에 대한 예감’으로 두려움에 떤다. 화자의 이런 모습을 평론가 김형중씨는 “역설적이게도 우리의 안온한 일상이 사실은 망각에 기초하며, 망각된 것의 돌연한 회귀와 함께 언제 균열될지 알 수 없는 불안을 항상 수반하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잊혀진 존재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좋은 기억은 간직하고 나쁜 기억은 빨리 잊는 것은 삶을 살기 위한 본능일지도 모른다. “작은 숙모를 본 것은 그때가 세 번째였다. 첫 번째는 결혼실 때였고, 두 번째는 동생이 태어났을 때, 세 번째는 아재가 죽었을 때였다. 작은 숙모는 키도 크고 예뻤다. 아버지가 반대할만큼 미인이었다. 곰보인 아재에게는 과분했다. 물론 추억 속의 일들은 불분명하고, 그래서 그것들은 실제보다 안온하게 채색되기 마련이다.”(소설 ‘곰보 아재’ 중에서) 저자는 어둠 속에 스스로 유폐해 버렸던 기억들 앞에 마주 선 화자가 편안한 일상을 파괴해버릴 지 모르는 그 기억 속의 존재들과 화해하기 방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소설을 써내려간다. 또한 제아무리 불안하고 공포스럽다 할지라도 결국엔 그 존재를 인정하고 품어야 한다고 말한다. 소설집 ‘곰보 아재’에 실린 여덟 편의 중·단편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평범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 그저 상처받은 영혼들의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 서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게 되는 이들의 상황에서 진정한 화해와 용서의 의미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채씨는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소설집 ‘한 평 구 홉의 안식’, ‘별똥별 해는 밤’, ‘스무고개 넘기’와 비평집 ‘한국 서사문학의 통사적 고찰’, ‘광주정신 문학원천자료 DB화 연구’ 등을 펴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05.21 00:00
-
‘말 잘하는’ 변호사, 검사임용 우대 프레젠테이션 면접 도입해 배심제 대비 배심제 도입과 공판중심주의 강화에 따라 법무부가 변호사 경력자를 검사로 임용할 때 발표력을 별도로 평가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20일 “사법개혁 법안의 국회 통과로 공판중심주의 강화, 배심재판 시행 등 수사·공판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하반기 변호사 경력자를 검사로 뽑을 때 새 제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작년부터 확대된 변호사 출신 검사 임용 과정에 ‘프레젠테이션’ 면접을 추가키로 했다. ‘프레젠테이션’ 면접은 일정한 과제를 주고 지원자의 발표 태도 및 내용 등을 관찰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채용 방법이다. 작년 임용 절차는 실무 지식과 법률 소양을 평가하는 1차 면접과 인권의식, 청렴도, 성실성, 창의력 등을 평가하는 2차 면접으로 구성됐으나 올해는 직무역량 평가란 이름으로 발표력 테스트가 추가돼 3차례의 면접을 치러야 한다. 법무부는 아울러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선진 외국의 사법제도에 대한 전문성이 있거나 이해가 깊은 변호사를 특별히 우대하며 작년에 처음 도입한 검사 임용 국민추천제도 또한 계속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임용 절차 등을 소개하는 공고를 낼 예정이며 7월말께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사회
연합뉴스
2007.05.21 00:00
-
화순 메추리농장 불 2만5천마리 소사 메추리농장에서 불이나 메추리 2만5천마리가 소사했다. 19일 오후 9시10분께 전남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 최모(50)씨의 메추리 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농장 하우스 1동이 불에 타 이 안에 있던 메추리 2만5천여마리가 소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97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순
사회
김영균 기자 kyk@
2007.05.21 00:00
-
市, 사랑의 집수리 사업 추진 홀로노인·소년소년가장 등 20동 대상 중흥 등 지역건설업체 10곳 협조 받아 광주시가 홀로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자립개량 능력이 없는 영세민들의 노후·불량주택을 대상으로 올해도‘사랑의 집 수리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내달부터 자치구를 통해 집수리를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자, 홀로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자립개량 능력이 떨어진 영세민 주택을 접수받아 올해 20동을 정비키로 했다. 광주시는 부분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주택을 대상으로 지붕·창문·창호 교체, 욕실·주방·화장실 개수, 도배·장판 교체, 외벽 도색 등 세대당 2천만원 수리비 범위 내에서 차등지원할 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근화건설, 삼라, 중흥건설, 영무건설, 호반건설, 모아종합건설, 중도건설, 새한건설, 대방건설, 나우C&P 등이 참여한다. 장상근 광주시 건축주택과장은“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의 사랑의 집수리 사업은 지난 2003년 3동에서 시작해 2004년 8동, 2005년 20동, 지난해 31동 등 62동을 완료한바 있으며, 오는 2009년까지 매년 20동씩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
2007.05.21 00:00
-
5·18은 계속된다 내달 5일까지 기념행사 이어져 부활제·전시회·나눔행사 등 5월 영령의 넋을 기리고 광주민중항쟁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기념행사가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된다. 20일 5·18 기념행사위원회는 5·18 제27주년 전야제와 기념식 등 주요 관련행사가 끝났지만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전달, 정신계승 행사는 내달 5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5·18공연준비위원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에 5·18기념공원과 5·18기념문화관에서 예술인과 대중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민중가요밴드 ‘사람과 사람’, 극단 토박이, ‘사포’ 현대 무용단 등 음악과 무용, 연극 등 3개 장르로 나눠 ‘2007 난장·人행·FREE‘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또 26일 오후 1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는 광주, 전남지역 시설아동과 함께하는 나눔의 행사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담양, 나주, 장성 등 전남지역 고아원 원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신광성결교회에서는 5·18 학술세미나 및 류동운 열사 순교비 제막식 행사가 이어진다. 류동운 열사는 1980년 5월 27일 계엄군이 도청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던 날 밤에 복부에 관통상을 입어 생을 마감했다. 27일 오후 7시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는 (사)5·18 구속부상자회 주관으로 5·18민중항쟁 부활제가 열린다.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 한마당으로 펼쳐지는 이날 행사는 광주시민과 함께 불의에 저항해 5월 광주를 민주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승리의 5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밖에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5·18기념문화관 전시실에서는 우리 생활 곳곳에 남겨진 5·18 민주화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8인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 오월의 발견’도 개최될 예정이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05.21 00:00
-
[동네방네]‘띵∼동’ 빈집이면 절도 ○…광주지역 주택가를 돌며 초인종을 누른 뒤 인기척을 확인,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30대 빈집 털이범이 경찰에 입건. ○…20일 광주 북부경찰서 절도 혐의로 입건된 이모(32)씨는 지난 1월 5일 오후 2시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김모(47·여)씨의 집 초인종을 누른 뒤 빈집임을 확인, 들어가 안방 서랍 속에 있던 순금 15돈(시가 132만원) 등 귀금속 250여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18차례 걸쳐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것. ○…담당경찰은 “이씨가 지난해 11월부터 광주지역 주택가를 돌며 초인종을 눌러 인기척을 확인한 뒤 침입, 현금이나 귀금속 등을 모조리 훔쳤다”며 “외출시 철저한 문단속이 요구된다”고 한마디.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05.21 00:00